“내려주세요” 막장 고객 요구에 항공사 피해 급증 비행기에 탑승한 후 무분별한 하기 요구로 승객과 항공사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18일 항공기 탑승 후 하기한 승객이 올 1월부터 5월까지 38건으로 월 평균 8건씩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기 사유중 급박한 이유가 아닌 ‘여정이 취소됐다’, ‘자동차 열쇠를 꼽아놓고 왔다’, ‘서류를 놓고 탑승했다’, ‘집 열쇠를 잊었다’, ‘복용하는 약을 챙기지 못했다’는 등 개인적 이유가 올해 38건 중 22건(5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의 하기 사유로는 응급환자 발생, 비행공포증, 기내 소란 등이 있었다.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는 중 하기를 주장하는 승객이 발생할 경우 항공기는 탑승구로 다시 돌아가게 되며, 탑승한 승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