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벚꽃 개화시기가 전체적으로 크게 늦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의 벚꽃은 3월28일 개화를 시작해, 다음주말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벚꽃 개화시기는 지난해보다 7일 느린 것으로, 평년보다도 3일 느리다. 벚꽃의 개화는 3월 상순에서 3월 하순 사이의 기온과 일조시간에 영향을 받는데, 올해는 작년에 비해 평균기온이 0.8도 낮고 일조시간이 23.4시간 짧아 벚꽃이 늦게 개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벚꽃이 개화를 시작하면서, 제주에서는 31일부터 제26회 제주왕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날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벚꽃길 명소에서 개막식 행사가 열린 것을 시작으로, 주말인 1일부터는 제주시 전농로, 제주대학교 입구 등에서 잇따라 축제가 펼쳐진다. 지역 2017년 평년(평년차)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