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ㆍ기말고사를 보지 않는 대신 토론ㆍ실습 수업이나 직장 체험활동과 같은 진로교육을 받는 제도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교육공약으로, 학생들이 중학교 한 학기 동안만이라도 시험 부담 없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는 진로탐색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정책이다.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와 비슷하다. 전환학년제는 1974년 리처드 버크 당시 아일랜드 교육부 장관이 시험의 압박에서 학생을 해방시키고 폭넓은 학습경험을 유도하겠다며 도입한 제도다. 전환학년제 동안 지필고사를 생략한다든지, 학교 자율적으로 기업과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진로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짜는 방식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자유학기제와 비슷한 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자유학기제가 중학교 6개 학기 중 한 학기 동안 운영되는 정규 교육과정 모델인 반면, 전환학년제는 진로탐색을 위해 학생이 추가로 1년을 학교에 다니게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아일랜드가 전환학년제 실시를 위해 수업 프로그램을 꾸릴 전담 코디네이터를 학교마다 배치한 것과 다르게 우리나라는 일반 교사나 기존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자유학기제 업무에 관여한다는 계획이다.
■ 자유학기제 2016년 전면 도입
교육부는 2013년 4월 자유학기제를 도입 시행할 전국 42개 연구학교를 발표, 9월부터 시범시행에 이어, 2014~2015년 말까지는 희망학교의 신청을 받고 2016년에는 중학교 전체에 전면 도입한다는 내용의 「자유학기제 시범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학생들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지필시험을 치르지 않고, 고교입시에도 자유학기의 성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자율과정은 진로탐색 활동, 동아리 활동, 예술ㆍ체육 활동, 선택 프로그램 활동 등으로 채워진다. 또한 한 학기에 두 차례 이상 종일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학생이 스스로 진로체험 계획을 세우면 학교가 출석으로 인정하는 자기주도 진로체험도 시행된다. 이같은 학생들의 진로탐색 활동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점수 대신 서술형으로 기재된다.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된 42개 학교는 다음과 같다.
서울 동작중ㆍ수서중ㆍ거원중ㆍ잠실중ㆍ삼각산중, 부산 백양중ㆍ부산중앙중ㆍ용수중, 대구 동변중ㆍ천내중, 인천 영종중ㆍ부평동중, 광주 선운중ㆍ동신중ㆍ서석중, 대전 회덕중ㆍ대전서중ㆍ한밭여자중ㆍ대전외삼중, 울산 언양중ㆍ연암중, 경기 청북중ㆍ신길중, 강원 양구중ㆍ함태중, 충북 괴산오성중ㆍ서현중, 충남 서면중ㆍ연무중ㆍ태안여자중, 세종 조치원여자중, 전북 줄포중ㆍ김제중앙중, 전남 청산중ㆍ화순동면중ㆍ순천이수중, 경북 문경서중ㆍ북삼중, 경남 창덕중ㆍ거제중앙중, 제주 서귀중앙여자중ㆍ한라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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