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사하기 전
이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집 안팎을 둘러보고 정리할 물건이 무엇이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다. 집안의 가구와 가전제품, 장난감, 책, 옷, 이불, 주방기구와 그릇 등의 꼼꼼한 목록을 만들어 버릴 것과 나누어 줄 것, 이사 때 가져갈 것 등으로 구분해 정리한다.
그런 다음 목록에 따라 버릴 것은 재활용 날짜에 맞추어 버리거나, 쓰레기봉투를 구입하여 처분한다. 덩치가 큰 가구나 가전제품은 구청이나 동사무소 등에 전화를 한 후 수거비용을 주고 버려야 한다. 그냥 버리기에 아까운 가구라면 주위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른 사람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며칠의 유예 기간을 두는 것도 좋다. 수거비용에 관한 문의는 각 구청의 청소행정과로 연락하면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쓰레기 종량제봉투는 지역이 달라지면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필요한 양만큼 구매한다. 이사 짐 정리를 하면서 버릴 물건이 많다면 용량이 크고 찢어질 염려가 적은 종량제 마대를 구매하여 이용해도 좋다.
2. 이사 준비
▶이사 날 정하기: 집 안팎의 정리가 끝났다면 본격적으로 이사 준비에 착수한다. 이사 날은 매매나 전세 계약 등에서 맞춘 날짜로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 ‘손 없는 날’로 잡는데, ‘손 없는 날’은 음력으로 9와 0로 끝나는 날이다. 길일인 ‘손 없는 날’은 이사수요가 많으므로, 이사비용이 다른 날보다 조금 더 비쌀 수 있다. 또 이사하는 가정이 몰려 서비스가 부실해지기도 한다.
▶이사업체 정하기: 요즘은 포장이사를 선호하는 추세다. 포장이사 외에도 일반이사, 보관이사 등이 있는데, 본인에게 맞는 이사 방법을 정한 다음 이사전문 업체를 찾아본다. 적어도 3곳 이상의 이사업체에 견적을 받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사를 결정했다면 적어도 30일 전에는 업체를 결정하고 예약을 해 두는 것이 편리하다. 계약금은 이사비용의 10%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이사 후 지급한다.
※ 내게 맞는 이사 선택하기
-포장이사: 포장과 정리정돈 청소서비스까지 해주는 이사방법이다. 덩치가 큰 침대 매트리스, 소파 등을 완벽하게 커버해서 포장한다. 못박아주기, 냉장고 싱크대 바닥 청소 등의 정리정돈 서비를 하며 작업 인원은 5톤 기준으로 남자3명, 여자1명이다.
-일반이사: 저렴한 가격으로 이사를 하는 경우. 고객이 직접 포장하고 정리정돈 서비스가 제외된다. 덩치가 큰 가구나 가전제품은 제자리에 정돈해 준다. 이사 바구니를 대여해 주며 5톤 기준 남자3명이다.
-안심이사: 포장이사보다 더 포장과 정리정돈, 청소서비스를 완벽하게 해준다. 침대, 소파를 완벽하게 포장해 이사하고, 액자∙버티컬∙커튼 등을 탈부착 서비스한다. 냉장고, 싱크대 바닥, 화장실 등을 청소해주고 옷장에 광택서비스도 가능하다. 작업인원은 5톤 기준 남자3명, 여자2명이다.
-로얄이사: 최고의 토털 이사서비스. 새포장 자재를 이용한 완벽포장, 식기 물세척 후 정리정돈, 청소서비스, 탈부착물 서비스, 정리정돈 서비스가 가능하다. 작업인원 5톤 기준 남자4명, 여자3명이다.
-원룸이사: 작은 트럭으로 간단한 이삿짐을 옮기는 경우 이용한다. 차량만 이용할 경우 3-10만원. 일반이사를 할 경우 13-18만원에 옵션은 별도이며, 포장이사를 할 경우 옵션별도에 20-30만원 선이다.
-보관이사: 이사 날짜가 맞지 않을 경우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삿짐 전용 창고에 보관해준다. 5톤 기준 보관비용은 월20만원. 1일1만원이며 이사비용을 별도로 받는다.
▶주변 정리하기: 신문, 잡지, 우유는 미리 연락해서 끊거나, 이사할 곳을 알려주도록 한다. 전화이전, 가스이전은 미리 전화해서 정확한 방문 날짜를 예약한다.
각종 우편물이나 공과금은 바뀐 주소로 변경해 두는 것이 좋으며, 공과금은 이사날짜를 기준으로 해서 정산한다. 신용카드, 은행 등의 금융기관 정보를 바뀌는 새 주소로 변경한다. 대략 이사 하기 전 일주일 전쯤에 신청해 이사 가기 전까지 마무리 해 두는 것이 편하다. 더 이상 새로운 식료품을 구입하지 말고 냉장고 속에 든 음식물을 소비하도록 한다.
학생인 자녀가 있다면 전학 문제도 처리하도록 한다. 초등학생은 이사 후 전입신고를 하고 주민등록등본을 발급 받아 동사무소에서 배정하는 초등학교로 찾아가면 된다. 중고등학생은 이사 전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두었다가 처리한다.
※중고등학생 전학
-전학 1주일 전쯤 현재 다니는 학교에 전학 사실 통보한다.
-전입신고를 한 후 주민등록등본을 발부 받아 다니던 학교에 제출하고, 전입학용 재학증명서를 발부 받는다.
-교과서를 반납하고 교과서반납확인서를 받는다.
-재학증명서 발부일로부터 익일까지 교육청으로 가서 전입된 주민등록등본, 재학증명서를 제출하고 학교 배정을 받는다.
-배정 받은 학교에 가서 배정통지서 및 교과서반납확인서를 제출하여 반 배정과 교과서를 받는다.
-당일 또는 다음 날부터 등교할 수 있다.
▶이사할 집 방문하기: 이사할 집을 방문하여 이사 짐을 놓을 위치를 파악해 둔다. 아파트로 이사를 가는데 사다리차를 사용할 수 없다면, 이삿짐을 옮길 때 사용할 엘리베이터나 곤돌라 등의 사용에 대해서 미리 허가를 받아두도록 한다.
오래 되어 교체해야 할 곳은 없는지 점검한다. 신발장, 싱크대, 세면대, 선반, 방충망, 현관문 잠금 장치, 하수구와 욕실바닥, 전등 및 콘센트 등을 점검해 수리 여부를 결정한다.
이사 3일쯤 전에는 이사할 집의 청소도 마무리 해 놓는다.
▶대형생활폐기물정리: 덩치가 큰 가구, 가전제품 등을 처분한다. 미리 작성해둔 목록에 따라 이사 가기 전까지 꼭 필요한 물품은 제외하고, 하나씩 정리해 가는 것이 좋다. 들어내기 힘든 큰 가구 등은 이사하는 날 처분하도록 하고, 이사 당일 미리 확보해둔 연락처에 연락을 하도록 한다.
>>대형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및 처리 수수료에 대한 표 아래에 있습니다. 팝업창으로 띄우는 게 나을 것도 같고…
3. 이사 D-1일
짐 꾸리기의 마무리가 필요한 날이다. 냉장고 속에 든 음식을 처리하고 냉장고 물받이나 냉동실 얼음은 미리 처리한다. 세탁기의 물기도 제거하여 둔다. 에어컨이나 냉장고 배관도 정리해 두면 편하다.
세면도구나, 청소용품, 공구, 의약품, 아이분유 등 이사하여 사용할 물건은 따로 가방에 챙겨두면 이사한 다음날 편하다. 귀중품이나 현금 같은 것은 따로 보관해두고, 파손되기 쉬운 물건이나 잃어버리기 쉬운 작은 물품도 챙겨둔다.
이사하는 당일은 정신 없이 바쁘므로, 가깝게 지내던 이웃에게 미리 작별인사를 하는 것도 좋다.
▶수족관 열대어: 주변에 수족관이 있다면 산소포장을 의뢰해 본다. 산소포장을 해서 스티로폼 박스에 넣어 밀봉하면 하루나 이들 정도는 견딜 수 있다. 이사하기 전날 먹이를 주지 말고 굶기는 것이 좋다.
▶애완동물: 애완견은 이사 당일에 애견호텔 등에 하루 맡기는 것이 좋은데 여의치 않을 때는 이동장에 넣어 승용차로 데려가도록 한다. 파충류 등의 애완동물 역시 이동장이나 집에 넣어 승용차로 태워간다. 차에 타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 경우에는 차멀미를 할 수 있고 신경질적으로 변할 수 있으므로 6시간 전에 음식을 먹이고 출발시간이 가까워 올 때는 먹을 것을 주지 않도록 한다.
▶식물: 식물은 짐을 싸기 전에 물을 충분히 주고 가지가 꺾이거나 부러지지 않도록 줄로 묶어 신문지로 잘 싸도록 한다. 화분의 흙이 흐를 수 있으므로 에어캡이나 신문지로 싸서 박스에 담는다.
4. 이사하는 날
이사업체가 도착하면 물품리스트를 받아 꼼꼼하게 작성한다. 박스나 가구, 가전류 포장 상태나 물품표가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빼 놓은 물건은 없는지 확인한다. 이사업체 직원들이 짐을 쌀 때 전체적인 흐름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 가져가야 할 물건을 체크하면서 버리거나 이웃에게 줄 물건을 따로 옮겨달라는 부탁을 한다.
이사를 한 후에는 물품의 하자가 있는지 확인한 후에 잔금을 지불한다. 물품의 파손이나 분실 등의 피해가 생겼다면 현장에서 피해확인서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사진 촬영을 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 이사업체에 연락을 하여 피해보상을 요구한다.
이사업체가 돌아간 후에는 가전제품이나 가구의 먼지를 닦고 정리를 한다. 에어컨 같은 가전제품은 따로 설치기사를 요청해 설치하도록 한다. 전자제품은 이사가 끝난 후 새롭게 손상된 곳이 없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5. 이사 후
이사를 하고 난 다음에 확인해 보니, 물건이 파손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보통은 쉽게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이사업체 쪽에서 보상해줄 수 없다고 해서 분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사를 마치고 난 다음에 발견한 이사 짐의 하자,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
우선 이삿짐 파손에 대한 입증은 이사업체에서 해야 한다. 파손이나 훼손, 분실 등의 사고가 이사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지 등에 대한 분쟁이 많은데, 상법 115조(손해배상책임)에는 이사업체가 파손, 훼손, 분실에 대한 잘못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하면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때 사고물품의 구입가격 및 구입시기 등은 소비자가 구입 당시의 영수증이나 신용카드 내역서 등으로 증명해야 한다.
이삿짐에 대한 파손, 훼손, 분실 등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현장에서 피해 내용을 확인 받아 확인서를 문서로 받아둔다. 그리고 이사업체에 연락하여 피해보상을 요구해야 한다.
이사업에 관한 약관에서 “화물의 일부 멸실 또는 훼손에 대한 사업자의 책임은 화물을 인도한 날로부터 14일 이내 통지하지 아니하는 한 소멸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피해사실을 안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이사업체에 알려야 한다.
※이사 전문업체의 피해보상 규정
이삿짐의 분실에 대한 피해보상은 소비자피해규정에도 그에 대한 규정이 없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약할 때 계약서를 작성하고, 물품 내역을 자세하게 서면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품 내역은 이사 당일 작업 전, 이사 작업이 완료 된 후 업체와 소비자가 함께 확인한다.
이렇게 서면으로 작성했을 때는 분실, 파손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이사업체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또 이사 당일 분실된 것을 확인 했을 때는 반드시 이사업체로부터 A/S 확인서를 작성해서 받아야 한다.
계약서가 없거나 있을 때도 분실된 물품의 내역이 기재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소비자가 분실입증을 하지 못하면 보상을 요구할 수 없다. 계약서에는 이사 짐의 내역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휴대 가능한 귀중품 등은 이사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가져가는 것이 좋다.
※ 이사 피해 구제 방법
화물운송등록업체는 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피해이행보증 또는 보증보험에 가입해 있어, 이사 중 이사 짐이 훼손 또는 파손, 분실 되는 경우에 대부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등록 업체 외의 이사업체와 계약을 하고 피해를 입었을 때는 한국소비자보호원(02-3460-314)이나 시∙군∙구청 민원실 등으로 연락하여 중재를 요청하면 된다.
이사업체는 서울보증보험협회에 1년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가입한다. 보증금액은 5백 만원으로, 이사업체에 이삿짐의 훼손이나 분실 등의 사고가 생겼을 때 이 금액 한도 내에서 보상해 준다. 이사업체가 금액을 미리 소비자에게 배상하는 것이 아니라, 이삿짐에 대한 감정을 하여 변상을 해 주고 이 금액을 다시 이사업체로부터 받는 방식이다.
꼭 손없는 날에 이사를 해야 하는건가요?
'손 없는 날'이란?
손 없는 날의 '손'은 민속신앙에서 온 것으로 날수[日數]에 따라 동서남북 4방위로 돌아다니면서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해코지 하는 귀신을 말합니다.
이 귀신은 음력으로 1·2일에는 동쪽, 3·4일에는 남쪽, 5·6일에는 서쪽, 7·8일에는 북쪽에서 활동하다가 9·10·19·20·29·30일에는 하늘로 올라가고 없기 때문에 그런 날들을 '손 없는 날'이라고 하며 이렇게 손 없는 날은 방해꾼이 없으니 일이 잘된다고 여겨 귀신이 없는 성한 날에 이사를 하라는 뜻입니다.
즉 , 한마디로 손 없는 날은 악귀와 악신이 움직이지 않는 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흔히 말하는 손 없는날에서 손이란 사람들의 일을 방해하거나
따라 다니면서 심술을 부리는 나쁜 귀신들을 일컫는 말을 뜻합니다.
날수에 따라 동서남북 4방위로 다니면서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사람에게 해코지한다는 귀신을 부르는 말로 '손님'을 줄여 부르는 것이지요.
왜 이사는 손 없는 날에 하는 것일까요?
손은 날짜에 따라 사방으로 옮겨 다닌다고 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머무는 곳에 새로운 사람이나 새로운 물건들이
들어오는 것을 싫어해서 새로 오는 사람이나 물건들을 따라 다니면서
훼방을 놓거나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사를 하거나 가구를 옮기는 등의 일들은 손 없는 날을 택해서
하는 것이 좋다고 여겨 옛부터 개업이나 이사가 있는 날이면 손 없는 날을 선호하게 된 것입니다.
귀신은 음력 9일과 10일, 19일과 20일, 29일과 30일이 되면
하늘로 올라가기 때문에 이 날들이 손 없는 날로 정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 이사전후 준비해야 할일 **
기 간
항 목
관할기간
2주전
이삿짐센터연락, 예약
이삿짐업체
이사할 집의 답사, 수리
친지에게 이사통보
전학수속
이사당일 유아, 병자, 맡길곳 물색
병원, 친지
서랍속, 벽장속 정리
베란다, 옥상, 창고정리
불필요한 물품정리
포장재료구입
기 간
항 목
관할기간
1주전
통장, 신용카드
은행
주소변경
카드회사
우편물배달 이전신고
우체국
공과금정산: 수도, 전기, 가스, 전화, TV
배달중지요청: 신문, 잡지, 우유, 기타
세탁소의 세탁물 점검 세탁소
아파트 관리비 지불
관리사무소
곤도라 사용예약
관리사무소
이사할집 수리 진행점검
이삿짐 포장시작
이사시 도울사람 물색
기 간
항 목
관할기간
2~4
일전새집의 전압 콘센트 위치, 방크기 창문위치 조사
가구배치도 작성
구조물철거 : 앵글, 선반 커튼, 휘장, 칸막이 기타
어항, 수족관 정리
구입처
이사할 집 청소
기 간
항 목
관할기간
이사
전날짐꾸리기 마무리
세탁기 물빼기
냉장고 정리
에어콘,냉장고 배관정리
A/S센타
귀중품, 유가증권, 현금보관
불필요한 물품정리
가스시설철거
가스시설처
기 간
항 목
관할기간
이사
당일이웃에게 작별인사
신변용품 재점검
집안팍의 청소정검
짐운반시입회(이삿짐확인)
집 문단속
이삿짐 확인과 정리
이사요금 정산
전기, 가스, 수도점검
아파트관리실
전화개통
전화국
기 간
항 목
관할기간
이사후
이삿짐 완전정리
전입수속
지역의료보험 신고
자동차 주소변경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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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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