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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원조마을 제철만난 영덕대게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 7. 01:11
영덕대게마을

주소
: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영덕 강구항 대게마을 : http://ydcrab.invil.org/index.jsp

대게로 유명한 곳이 영덕과 울진. 우리나라 동해안의 중간에 해당하는 곳이다. 이 두 곳은 대게 원조논쟁으로 다툼까지 벌일정도다. 어쨋거나 우리나라에서 대게의 원조마을로 알려진 곳은 바로 이 두지역이 만나는 축산항 부근이다.

강구와 축산을 잇는 해변도로를 타고 수평선에서 달려오는 쪽빛 파도를 맞으며 한참을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대게처럼 거품을 뽀글뽀글 내밀고 있는 대게마을을 만날 수 있다. 위로는 축산항과 죽도산이 보이고 아래로는 영덕 해맞이공원이 지척인 곳이다.

영덕대게 원조마을은 '차유마을'이란 이름도 지니고 있다. 이 차유마을이란 이름은 고려 29대 충목왕 2년(서기 1345년)에 초대 영해부사(정방필, 鄭邦弼)가 부임하여, 당시 영해의 관할지역이자 대게의 주 생산지였던 이곳 축산면 경정리 자연부락을 순시하다가, 마을 형상이 마치 소의 등에 얹는 안장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우차의 '차'(車)자와 지나갈 '유'(넘을 踰)자를 따서 '차유(車踰)마을'이란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대게마을로 가는 여행의 시작점인 강구항을 가로질러 나가면 갑자기 파란 바다가 눈앞에 와닿는다. 수없이 많은 갈매기들이 햇빛에 몸을 말리고 있는 어선들의 바닷속 그림자에 실루엣을 더하며 무질서하게 나는 모습이 정겹기도 하다. 길 양쪽으로는 오징어며 가자미들이 누드의 상태로 발에 매어져 말려지고 있고 길옆의 작은 항구에는 자그마한 배들이 간밤의 피로를 푸는양 쉬고 있다.

금진과 하저를 지나면 상당히 큰 하얀 등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사방이 탁 트이고 일출보기에 좋아 해맞이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등대아래로 나무계단이 해변까지 얼기설기 연결되어 있고, 중간에 일출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이를 지나면 곧바로 노물리, 강축간 도로변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미니해변에 수없이 많은 갈매기들, 해변 언덕위에 오밀조밀 모여 있는 푸른 지붕들이 이국적이기 까지 하다. 노물리에서 경정리를 지나면 바로 영덕대게 원조마을인 차유리다. 대게원조마을이라는 작은 비석하나가 바다를 내려다보며 서 있을뿐 작고 초라한 어촌일 뿐이지만, 그 한가로운 모습이 오히려 정겹고 아름답다. 차유리를 지나면 강축도로의 끝지점인 축산항에 닿게 된다.

부가정보영덕대게의 고장 강구항에서 전해드리는 오감만족 체험관광, 1박2일의 일정으로 시원한 동해바다가 부르는 곳에서 맛있는 대게도 먹고, 바닷가 체험관광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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