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올해 말 안으로 서울시를 비롯한 5대 광역시 정수장에서 고도정수 처리된 수돗물을 시중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수돗물의 불신을 잠재우고자 하는 정부의 의도가 엿보이는 반면 수도세를 내고 수돗물을 공급받아왔던 서민들에게는 왜 굳이 수돗물을 따로 팔아야 하는지 많은 의구심이 들게 만들게도 한다. 만약 마트에 현재 판매되고 있는 먹는 샘물과 수돗물이 있다면 과연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까. ◇ 사먹는 수돗물 vs 가정용 수돗물 '뭐가 다르지?' 환경부는 국민들에게 질 좋은 수돗물을 활성탄 및 특수 소독처리를 해 염소냄새를 없앤 후 거의 원가의 가격에 페트병에 담아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두 가지의 문제점이 있다. 첫 번째는 현재 수돗물은 각 가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