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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고 있는가? 의술이 진정 질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고 약 또한 그것을 위해 만들어졌다면 우리는 의학이 발전한 만큼 건강해 있어야 하고 양약도 많이 사용한 만큼 건강해져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불행하게도 그와 정반대의 결과를 낳아, 정말 이대로 가다간 전 국민이 환자가 될 날도 멀지 않으리라. 그렇다고 해서 현실적으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고급 두뇌들이 끊임없이 질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엄청난 모순의 근본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나에게 현대 의술을 평하라면 한마디로 답을 제 손 안에 쥐고도 모르는 격이라고 일축하겠다. 왜냐하면 현대 의학은 고도로 발전하여 이미 인체 각 부분들을 생리학적, 성분학적, 해부학적으로 모두 잘 밝혀 놓았지만, 실제 치료에 있어서는 전혀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어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기본적 이치를 총체적으로 터득하면, 어떠한 문제도 그것과 연관되어 아주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인체에도 생명의 논리가 있다. 그래서 이러한 생명의 논리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면 어떠한 질병도 쉽게 풀어낼 수 있다. 나의 뜻은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들에게 이러한 수학의 구구법같은 근본적인 생명의 논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싶은 것이다. 이 논리는 기존에 사용되는 논리가 아니어서 쉽게 받아 들여지기는 어렵겠지만, 한번쯤 응용, 실험을 해보고, 기존 의술의 고정 관념에서 탈피할 수 있기를 바라는 심정이다. 앞서 나열한 질병들과 증세는 나의 방법으로 쉽게 치료가 잘 되는 것 몇 가지만을 언급한 것이고, 그밖의 질환도 이러한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는데, 치료의 성공률은 겸손히 말하라면 80%이상이라 하겠다.
의술이라는 것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체는 자연계의 뭇 생명체들처럼 놀라운 자기치유력과 적응의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의술이 이대로 간다면 직접적 피해자는 바로 당신임을 명백히 깨달아야 한다. 통계니 뭐니 할 것도 없이 당신의 주변을 보라. 가족 중 건강한 사람이 몇이나 되나를 생각해 보라. 이대로 가다간 전국민이 환자가 될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 진정한 의술이라면 지각과 생각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 이해하기도 힘든 전문용어로 겹겹이 포장해서 매우 심오한 전문적 지식인 양 권위를 부리면서 설명한 의술은 결코 옳을 수 없다.
내가 책을 집필한다고 하니 여러 의견들이 많지만, 나는 누구나 한번만 읽으면 이해할 수 있고, 직접 자신에게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는 내용을 글로 옮기기로 하였다. 만약 그래도 나의 이치에 대한 설명이 이해되지 않으면, 사혈점과 증세에 관한 부분만 보고 시술해 보아도 치료의 변화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의 교정을 보아주신 충북대 김 혜숙 교수님과 두서없는 글을 편집해 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혜조 스님께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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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최대 약점은 나이가 들수록 많아지는 어혈을 스스로 완전히 정화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증상과 질병이 원인을 추적해 들어가면 어혈이 혈관을 막아 피가 못 돌아서이니, 몸 스스로 제거하지 못하는 어혈을 인위적으로 빼주는 방법인 사혈이야말로 재발과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 방법인 것이다. 모든 질병의 근본 원인인 어혈을 빼내지 않고는 재발되지 않는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사혈법을 질병치료의 방법 중 가장 으뜸으로 보고, 침술, 한약, 물리치료 등은 어혈을 빨리 빼내기 위한 보조치료로 사용한다.
어혈은 왜 빼주어야 하는가? 어혈이 머무는 곳은 모세혈관으로 이 어혈은 혈관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 모세혈관에 고착되어 있다. 비유를 하자면, 강물이 흘러도 뻘은 가라앉아 흐르지 않는데, 「이 뻘이 곧 어혈이라고 보면 된다. 강은 혈관이며 위에 계속해서 맑게 흐르는 물은 생혈이다」. 만약 뻘을 녹여 물에 흐트려 놓으면 물 전체가 오염되기 마련인데, 인체의 피의 흐름을 보면 동맥과 정맥에 흐르는 피는 생혈이고 어혈은 모세혈관에 끼어 움직이지 않는 피로서, 이 어혈을 약으로 녹여만 놓으면 어혈과 생혈이 섞여 피 전체가 오염된다. 마치 강 바닥의 뻘을 물에 흩뜨려 놓아 물 전체가 흐려지듯 말이다. 우리 인체의 혈액도 마찬가지로, 어혈을 녹여 전체 혈액에 뒤섞어 놓는 것보다는 제자리에서 밖으로 빼내는 방법이 나머지 피를 오염시키지 않고 어혈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사혈을 으뜸가는 치료법으로 친다.
이것은 사담인데, 언젠가 모 재벌회장이 일본에 가서 젊은 사람의 피를 주기적으로 갈아 넣는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나한테 이런 경우를 평해 보라면, 한마디로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하겠다. 이렇게 단언하는 근거는, 동맥과 정맥에 흐르는 피는 정상적인 생혈이고 동맥에서 피을 빼고 갈아 넣었다면 결과는 생혈을 빼내고 생혈을 넣은 것이기에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것이 많기 때문이다. 노화된 것은 나이가 들수록 많아진 어혈이 혈관을 막아 먹이 공급을 못 받은 세포가 수면세포가 되었기때문인데, 동맥에서 피를 빼고 새 피를 넣었다 함은, 결국은 새 피를 빼고 새 피를 넣은 결과이니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공연히 돈 버리고 시간 버리고 고통만 당하는 꼴이다.
진정 젊음을 되찾고 싶다면, 힘이 들더라도 어혈을 뽑아주면 된다. 우리의 인체 구조는 어혈을 뽑아주면 질병뿐 아니라 젊음도 어느 정도까지는 돌아오게 되어 있기때문이다. 허망한 말 같지만 인체의 구조상 사혈법으로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 이것이 왜 가능한가? 나이가 들수록 많아진 어혈이 혈관을 막아, 영양공급을 못받은 세포가 수면세포로 되어, 그 수면세포의 양이 많아지면 노화가 된다. 젊어지고 싶으면 잠자고 있는 수면세포를 일깨워 정상세포로 만들어 주어 수면세포의 양을 줄여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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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사혈요법으로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다는 말씀같은데, 사혈법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을까요? 그리고 몇 살까지 사혈을 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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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치료> 편은 위급시 한 두 번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사혈점을 소개한 것이다. 한 번의 사혈로도 효과는 보지만, 다시 재발을 않고자 하면 반드시 내가 기준 정하는 만큼 사혈을 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사혈로 조금의 피만 나와도 당장의 위급은 면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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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저는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자고 나면 잘 붓고 항상 피곤합니다. 병원에 갔더니 한 곳에선 협심증이라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다른 병원에 갔더니 협심증은 아니라 해서 치료만 받았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그동안 이 병을 치료해 보겠다고, 침치료, 기치료, 물리치료 등 안 해본 것이 없이 해 보았는데, 전혀 차도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도 치료가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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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저는 찬바람만 쏘이면, 눈물이 나고 충혈이 되며 가렵고, 갈수록 시력이 떨어집니다. 이러한 증세도 심천식 사혈요법으로 치료가 될까요? A: 사혈법만으로는 다소 도움은 되지만, 치료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한약과 침술, 사혈법 등을 함께 병행하여 치료한다면 치료가 됨니다. 문제는 시간입니다. 시력이 나쁘면 안경만 쓰면 된다고들 생각하고 있는 판에, 시력 치료만을 위해서 안경을 벗어버리고 치료를 하라고 할 수 있나요?
치료가 되는 이유는 눈을 이루고 있는 물질 역시 살아 있는 세포로서, 살아 있는 모든 세포는 45일을 주기로 2세를 남기고 떨어져 나가는 반복현상을 하는데, 2세 세포가 세포분열을 하려 해도 먹이인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분열을 할 수가 없다. 결론은, 망막세포가 45일 주기로 바뀌어야 할 것이 그 이상을 수면세포로 있다 보니 투명도가 떨어져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사혈법만으로 도움이 되는 사혈점은, 먼저 1번을 사혈하고 잘 나온 다음, 17번과 20번을 사혈하는 것이다. 여기에 침만 가하면 80%이상 치료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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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저는 허리, 어깨가 아픔니다. 흔히 말하는 사십견인 것 같아요. 이것도 심천식 사혈요법으로 치료가 될까요?
A: 당연히 됩니다.
그 부위만 놓고 본다면, 여러 가지 질병 중 제일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요즘 사십견, 오십견은 나이가 들면 당연히 오는 병이고 치료가 어려운 것 같이 말을 하는데, 이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사십견과 오십견의 차이는, 어혈의 양이 많고 적음에 있습니다.
우리 인체가 움직일 때에 오는 통증의 80%는 어혈이 혈관을 막아 피가 돌지 못하여 근육이 경직이 되어 있는 데다가, 이 경직된 근육을 강제로 당기면서 근육세포가 이그러짐으로써 생기는 것이다. 이 경우, 어혈만 뽑아 주면 어혈이 나오는 즉시 통증은 사라지게 된다.
목이 뻐근하거나, 허리가 무겁고 아프고, 다리가 당기고 하는 증세, 어깨가 내려 앉는 듯하거나 당기는 증세 모두 마찬가지이다. 아픈 부위가 다른 것은, 어혈이 어느 곳에 쌓여 있느냐가 다를 뿐이다. 나의 이론이 옳은 지는 어혈을 직접 뽑아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관절염, 통풍, 수족냉증도 그 질환이 생긴 원인에 들어가면 역시 어혈때문임으로, 어혈만 뽑아주면 내 논리가 맞다는 증거로 치료가 된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어혈이 생긴 이유가 사람마다 다르므로, 그 사람의 체력 자체가 사혈을 해도 견딜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체력만 뒷받침해 준다면 사혈만으로도 치료가 된다. 사혈의 위치 설정은 응용편을 보고 증상에 맞게 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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