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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부터 시작하는 유아성교육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8. 16. 10:04
*** 당황스런 아이질문 준비된 엄마 대답***

<엄마, 아기는 어떻게 생겨?> <아빠, 이건 뭐야?>
어느 날, 아이가 느닷없이 성에 대한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이럴 때, 엄마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또, 성교육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아이가 <엄마,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는 거예요?>라고 물어요

아이가 성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해올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구체적인 것은 나중으로 미루고 단순하게 대답하는 것이다. 즉 <필요한 만큼>의 대화를 하면 된다. <엄마와 아빠가 서로 사랑할 때, 때로 아기가 생길 수 있단다.> 정도로 대답하면 된다. 아이가 다시 <어떻게?>라고 물으면, <그건 정말 놀랍고 멋진 일이란다. 그런데 왜 그렇게 궁금해졌을까?>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하고 아이가 무슨 말을 들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전 지식 수준을 파악해낸다. 질문의 배경을 파악한 후에는 <함께 생각해보자>고 대답하고, 수준에 맞는 얘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아빠와 목욕을 하던 아이가 갑자기 생식기를 툭툭 치며 <이게 뭐야?>라고 물어요

유아들의 성교육은 생식기의 명칭을 정확히 알려주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잠지>, <찌찌> 등의 유아언어로 설명하거나 회피해서는 안 된다. <그래, 좋은 질문이구나> <그게 궁금했었니?> 하고 질문한 것에 대해서 칭찬을 해주고 아이의 연령에 맞게 명칭을 알려준다.
3~4세에게 <응, 쉬하는 곳이지>
5~6세에게 <이건 음경이라고 부르는데, 고추라고 해도 돼>
7~9세에게 <이건 음경이라고 하는데, 고환에서 아기씨를 만들고 아기씨가 음경을 통해서 나오는 데야. 중요한 곳이니까 더러운 손으로 만지면 안 돼>


* 개들이 교미하는 것을 보고 아이가 <왜 저러는 거예요?> 하고 물어요

<싸우는 게 아니라 예뻐하고 사랑하고 있는 거란다. 동물은 손이 없어서 서로 껴안을 수가 없으니까 저렇게 사랑하는 거란다. 그런데 저렇게 사랑하는 모습은 남들에게 보여주면 안 되는데 동물들은 창피한 걸 잘 몰라서 길에서 저러는구나>라고 가볍게 설명해준다.


* TV나 광고의 성적인 장면을 유심히 보고 <왜 저러는 거야?>라고 물어요

대중매체에서 그리는 영상물은 놀이를 통해 직접 따라하는 것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잠재 의식 속에서 성에 대한 정보가 입력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노출이 심한 옷차림이나 성적인 것을 암시하는 표현 속에서 아이들은 섹시함이 최고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성적으로 자극하는 유해한 매체는 되도록 아이들이 보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들과 TV를 보다가 야한 장면이 나오는 경우에는 아이의 생각이나 느낌을 들어보고 그때그때 정리해주도록 한다.


* 6세 된 남자아이가 동갑내기 여자아이를 두고 <난 세상에서 영이가 제일 예뻐. 난 영이와 결혼할거야>라는 말을 자주 해요

6~7세 정도의 유아는 좋아하면 결혼해서 함께 살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시기이다. 때로는 엄마나 아빠, 오빠와 결혼하겠다고 약속을 하는 친구들도 있다. <영이가 참 좋은 모양이구나. 그런데 결혼은 이 담에 커서 어른이 되어야만 할 수 있어>라고 인정해주어도 괜찮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서로 좋아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참 좋은 일인데 놀리는 것이 오히려 잘못된 행동임을 얘기해준다.


* 아이들이 방구, 똥, 젖꼭지, 배꼽, 똥구멍 등의 말을 쓰며 너무나 재미있어해요

아이들의 성에 대한 은어나 욕은 어느 정도 용납하고 허용하는 것이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말들을 생식기 노출이나 행동과 함께 한다면 단호하게 타일러주어야 한다. 서로 소변보는 것을 신기하게 들여다보거나 생식기를 내놓고 자랑을 하거나 누가 더 소변을 멀리 보내는가 시합을 하면서 이런 은어를 쓴다면 <성기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내놓고 장난치는 것이 아니야. 부모님도 선생님도 모두 다 내놓지 않잖아>하고 예를 들어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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