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얼마 전에 들었는데 이번엔 국산 버터의 다이옥신이 선진국보다 4∼6배나 많대요. 도대체 뭘 먹여야 할지….] 6개월된 딸을 둔 김지숙씨(29·서울 서초구 잠원동)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이유식을 시작했는데 무엇 하나 맘놓고 먹일 수 없다. 아이가 이물질과 접촉했을 때 이상반응을 보이는 아토피성 체질이기 때문이다. 책을 뒤져봐도 똑같은 음식을 놓고 어떤 책에는 먹여도 괜찮다고 적혀 있고 어떤 책은 먹이면 곤란하다고 한다. 이유식은 아기가 분유나 모유를 떼고 밥을 먹기 위한 준비 단계. 음식에 대한 미각도 길러주고 혀와 치아의 운동을 통해 두뇌를 자극, 지능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그러나 아기를 실험 대상으로 삼아 모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소아과 전문의 노건웅박사(서울알레르기클리닉·02―540―4905)의 도움말로 올바른 이유식에 대해 알아본다.
▽6개월이 적당〓아기는 6개월이 지나면 급속히 성장하기 때문에 엄마 젖이나 분유만으로는 필요한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할 수 없다. 따라서 4∼6개월 사이에 이유식을 시작한다. 그러나 아토피성 체질은 최소한 5개월반 이후로 늦추는 것이 좋다. 아기는 6개월이 돼야 위장이 충분히 성숙해 소화기능을 제대로 발휘한다. 이유식을 빨리 시작해도 아기가 음식을 소화해낼 수 없다. 입에 숟가락으로 음식을 넣어줘도 내밀지 않으면 이유식을 시작하기 쉽다는 신호.
▽엄마가 직접 만들어야〓이유식의 원칙은 크게 두 가지. 우선 소화능력과 치아 발육상태에 따라 소화하기 쉬운 음식부터 시작한다. 치아가 1개정도 나오는 6개월에는 묽은 쌀죽 등 유동식을 하다가 어금니가 날 때쯤인 9∼10개월부터는 건더기가 조금씩 들어 있어 씹는 맛을 느낄 수 있는 고형식으로 넘어간다.
또 이유식은 기본적으로 엄마가 직접 만들어줘야 한다. 남보다 더 튼튼하게 잘 키울 수 있다는 식의 광고만 믿고 파는 이유식을 아기에게 먹일 경우 여기에 입맛을 들여 나중에 엄마가 만들어주는 음식을 잘 먹지 않을 수 있다.
설탕 소금 조미료는 돌 이전에는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입맛을 버리고 조미료에 든 화학물질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콩이 몸에 좋다고 어른이 먹는 된장국을 이유식 재료로 사용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된장에 든 콩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자녀의 영양섭취가 걱정되거나 이유식 식단 짜기가 자신 없을 때 이유식 전문 영양사 등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털 달린 과일 조심〓이유식의 순서는 일반적으로 곡류→야채→과일→해조류→생선·해산물→육류 등의 순으로 하되 음식군별로 한다. 아이가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쌀죽 등 곡류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차차 쌀죽에 야채를 섞어 먹이다가 중간중간 과즙을 조금 첨가한다. 딸기 참외 수박 메론 오이 토마토 등 털 달린 과일과 야채는 알레르기를 잘 유발하므로 나중에 먹이는 것이 좋다. 6∼12개월에는 계란을 추가한다. 당근 감자 고구마 등은 알레르기를 덜 일으키는 음식.
아이가 이유식을 거부하면 잠시 중단하지만 다른 재료와 형태의 이유식을 만들어 자주 재시도한다. 쌀죽을 먹지 않을 때는 보리 등 다른 곡류로 다른 맛을 보게 하면 먹을 수 있다.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이 위험하다. 특히 치즈를 먹고 알레르기가 일어나면 심각하다. 계란 생선 등은 다른 음식보다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음식이므로 가급적 나중에 먹이는 것이 좋다. 두부는 곡류 다음 먹일 수 있지만 날콩을 갈아 넣은 선식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므로 조심한다. 밀가루 음식은 국수 수제비 전 등 씹을 수 있을 나이에 먹인다.
▽인스턴트 패스트 푸드 피해야〓초콜릿 사탕은 입맛을 버리므로 먹이지 않는다.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음식은 알레르기를 잘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잣 호도 등 견과류는 갈아서 죽을 써주면 알레르기도 잘 일어나지 않고 영양분 공급에 좋다.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 멸치 국물을 내서 이유식에 섞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아토피 어린이중 멸치 알레르기가 20% 정도이기 때문. 아토피 어린이의 20%가 보리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보리차도 조심해야 한다.
▽6개월이 적당〓아기는 6개월이 지나면 급속히 성장하기 때문에 엄마 젖이나 분유만으로는 필요한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할 수 없다. 따라서 4∼6개월 사이에 이유식을 시작한다. 그러나 아토피성 체질은 최소한 5개월반 이후로 늦추는 것이 좋다. 아기는 6개월이 돼야 위장이 충분히 성숙해 소화기능을 제대로 발휘한다. 이유식을 빨리 시작해도 아기가 음식을 소화해낼 수 없다. 입에 숟가락으로 음식을 넣어줘도 내밀지 않으면 이유식을 시작하기 쉽다는 신호.
▽엄마가 직접 만들어야〓이유식의 원칙은 크게 두 가지. 우선 소화능력과 치아 발육상태에 따라 소화하기 쉬운 음식부터 시작한다. 치아가 1개정도 나오는 6개월에는 묽은 쌀죽 등 유동식을 하다가 어금니가 날 때쯤인 9∼10개월부터는 건더기가 조금씩 들어 있어 씹는 맛을 느낄 수 있는 고형식으로 넘어간다.
또 이유식은 기본적으로 엄마가 직접 만들어줘야 한다. 남보다 더 튼튼하게 잘 키울 수 있다는 식의 광고만 믿고 파는 이유식을 아기에게 먹일 경우 여기에 입맛을 들여 나중에 엄마가 만들어주는 음식을 잘 먹지 않을 수 있다.
설탕 소금 조미료는 돌 이전에는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입맛을 버리고 조미료에 든 화학물질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콩이 몸에 좋다고 어른이 먹는 된장국을 이유식 재료로 사용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된장에 든 콩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자녀의 영양섭취가 걱정되거나 이유식 식단 짜기가 자신 없을 때 이유식 전문 영양사 등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털 달린 과일 조심〓이유식의 순서는 일반적으로 곡류→야채→과일→해조류→생선·해산물→육류 등의 순으로 하되 음식군별로 한다. 아이가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쌀죽 등 곡류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차차 쌀죽에 야채를 섞어 먹이다가 중간중간 과즙을 조금 첨가한다. 딸기 참외 수박 메론 오이 토마토 등 털 달린 과일과 야채는 알레르기를 잘 유발하므로 나중에 먹이는 것이 좋다. 6∼12개월에는 계란을 추가한다. 당근 감자 고구마 등은 알레르기를 덜 일으키는 음식.
아이가 이유식을 거부하면 잠시 중단하지만 다른 재료와 형태의 이유식을 만들어 자주 재시도한다. 쌀죽을 먹지 않을 때는 보리 등 다른 곡류로 다른 맛을 보게 하면 먹을 수 있다.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이 위험하다. 특히 치즈를 먹고 알레르기가 일어나면 심각하다. 계란 생선 등은 다른 음식보다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음식이므로 가급적 나중에 먹이는 것이 좋다. 두부는 곡류 다음 먹일 수 있지만 날콩을 갈아 넣은 선식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므로 조심한다. 밀가루 음식은 국수 수제비 전 등 씹을 수 있을 나이에 먹인다.
▽인스턴트 패스트 푸드 피해야〓초콜릿 사탕은 입맛을 버리므로 먹이지 않는다.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음식은 알레르기를 잘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잣 호도 등 견과류는 갈아서 죽을 써주면 알레르기도 잘 일어나지 않고 영양분 공급에 좋다.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 멸치 국물을 내서 이유식에 섞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아토피 어린이중 멸치 알레르기가 20% 정도이기 때문. 아토피 어린이의 20%가 보리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보리차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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