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술' 보셨어요?
캐나다의 한 마을에 사람의 발가락으로 담그는 엽기 전통주가 있어 애주가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인터넷 상의 흥미 거리를 모아 공개하는 오들리 이너프(oddly enough)라는 블러그 운영자(odliinuf)는 26일 '사우어토우(sourtoe)'라는 이름의 캐나다 전통주 유래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블러그에 따르면 미국 알래스카와 경계를 이루는 캐나다 유콘 주의 도슨(Dawson)시에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발가락 칵테일'이 있다는 것.
odllinuf가 소개한 발가락 칵테일의 유래는 이렇다. 1920년대 리켄(Liken)이란 이름의 형제는 몰래 캐나다와 미국을 넘나들며 럼주 배달로 생계를 유지했는데 눈보라가 심하던 어느 겨울, 경찰의 눈을 피해 급하게 배달을 가던 중 동생 루이(Louie)가 발가락에 심한 동상을 입게 되었다고 한다.
이미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동상을 입은 까닭에 리켄 형제는 그 발가락을 잘라내기로 했고 그렇게 잘려 나온 발가락을 알코올에 담아 도슨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 보관하기에 이르렀다.
시간은 흘러 1973년, 딕 스티븐슨(Dick Stevenson)이란 사람이 창고를 정리하다 이 단지를 발견했고 주변 사람들과 의논을 거친 끝에 이 술(?)을 마을의 호텔 바에서 팔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루이의 역사적인 발가락은 이로부터 7년 뒤인 1980년 7월, 게리 영거(Garry Younger)라는 사람이 삼켜버려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당시 게리는 이 '발가락 칵테일' 많이 마시기 기록에 도전 중이었는데 열 세 잔째 마시려던 찰나 의자가 뒤로 넘어가는 바람에 60년 묵은 발가락을 삼킨 것이다.
이후 발가락 일곱 개가 술집에 기증돼 불행 중 다행으로 '발가락 전통주'는 명맥이 이어 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마지막으로 블로그는 남들에게 발가락 칵테일을 진짜로 마셔봤다고 얘기하려면 한가지 지켜야 할 재미있는 규칙이 있다고 전했다.
그것은 '발가락' 칵테일을 단숨에 들이키든 몇 번을 나눠 마시든 반드시 발가락이 입술에 닿아야 한다는 것.
이런 규칙을 엄격히 따르고 무사히 시음을 마친 이에게는 호텔 바에서 특별 제작한 인증서를 증정한다고 블로그는 전했다.
조인스 아메리카 이재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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