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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젖은 책 말리는 법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2. 8. 02:11

물에 젖은 책을 그냥 말리면 뒤틀리거나 페이지간 접착 현상이 발생하여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렇게 물에 젖은 책을 복원시키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물에 젖은 책이 뒤틀리는 이유는 종이를 만드는 과정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종이란 기본적으로 식물로부터 추출된 미세한 섬유질을 물에 풀어서 평평하도록 압착하면서 물을 빼 말리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하면 섬유들이 엉켜서 건조되면서 종이가 된다.

그런데 종이가 다시 물에 젖게 되면, 종이를 구성하고 있는 섬유질들의 배열이 흐트러지면서 서로 가까워지게 된다. 즉, 종이 만들 때 건조 전의 과정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 압착되지도 않고 건조 과정도 불균일하게 이루어지므로 뒤틀리거나 쭈글쭈글해진 상태로 변형된다.



그러면 복원은
물에 젖은 책은 가능한 빨리 처리하여야 한다. 물에 젖은 책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공냉장고에 넣어 냉동시키는 것이다. 이런 특수한 냉장고는 책의 페이지를 손상 없이 습기를 제거한다. 이와 같은 특수 장비가 없을 경우 가정용 냉장고의 냉동실을 이용하면된다.


물에 젖은 책을 그냥 오래두면 책이 퉁퉁 부풀어 올라 종이끼리 달라붙고 한 장 한 장 제대로 말리기가 어려워집니다.

최대한 신속한게 물을 털어낸다. 마른수건 등으로 조심스레 눌러 물기를 제거한다.

먼저 물에 젖은 책을 냉동실에 넣어다가 살짝 얼면 냉장실로 옮겨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책의 수분이 천천히 증발되어 젖은 책이 원상복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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