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경기일정

김연아경기일정…‘생애 첫 4대륙 대회 참가’

◇ 김연아 경기일정 ⓒ 데일리안 스포츠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17&articleid=20090205113847219h4&newssetid=84
‘피겨여왕’ 김연아(19·고려대 입학예정)가 4대륙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09년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ISU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아메리카-오세아니아-아프리카 선수들이 대거 참여, 한 달 뒤 열릴 ‘세계 선수권 대회’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따라서 김연아는 이번 4대륙 선수권대회가 첫 참가지만 우승을 손에 거머쥔 뒤 여세를 몰아 생애 첫 세계 선수권대회까지 석권하겠다는 각오.

먼저 김연아는 5일 오후 열리는 ‘여자 프리스케이팅-쇼트 부문’에 참가한다. 한국의 김나영,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와 함께 6그룹에 편성된 김연아는 3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34번째로 빙판에 나선다.

여자쇼트프로그램은 2분50초 동안 8가지 기술요소(점프 동작 3개, 스핀 3개, 스텝 1개, 스파이럴 1개)를 구사해야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김연아는 쇼트 배경음악인 ‘죽음의 무도’에 맞춰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수 9.5점)로 시작해 트리플 러츠(6점)를 시도할 전망이다.

이어 쇼트부문을 마친 김연아는 오는 7일 오후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부문에서 메달 색깔을 가리게 된다. 아사다 마오를 제외하면 딱히 강력한 경쟁상대가 없어 세계 피겨무대를 이끌어갈 두 라이벌의 대결에 전세계 피겨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끝으로 김연아는 오는 9일 오후, 각 부문 대회가 모두 끝나면 선수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갈라쇼에 참가해 ‘피겨 여왕’만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SBS가 생중계 및 대회 하이라이트를 독점 중계한다.

◇ 여자쇼트부문 그룹 6 참가자 ⓒ 데일리안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