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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천 9월 가볼만한 곳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31. 01:37
한국관광공사 추천 9월 가볼만한 곳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재해 있는 조선왕릉 탐방은 왕릉의 문화역사적 가치나 잘 보존된 자연경관으로 인해 근사한 여정을 꾸리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최근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 되면서 일반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009년 9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조선왕릉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기념! 왕릉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여행지를 선정 발표했다. '솔숲 울창한 왕릉을 거닐며 숨겨진 보물찾기, 서오릉-서삼릉(경기도 고양시)', '조선왕조 500년을 이어온 왕릉전시장, 동구릉(경기도 구리시)', '숲길 너머 만나는 조선왕조 마지막 황제의 능, 홍릉-유릉(경기도 남양주시)', '사도세자에 대한 효(孝)를 담은 화성 융건릉(경기도 화성시)', '강남 도심에 흐르는 조선 왕조의 역사, '선정릉(서울 특별시)'등이다.

 < 김형우 기자>
솔 숲 울창한 왕릉 거닐며… 아이들과 보물찾기 해볼까?
 
 ▶솔숲 울창한 왕릉을 거닐며 숨겨진 보물찾기, '서오릉-서삼릉'(경기도 고양시 용두동, 원당동)

 조선 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동구릉을 비롯한 수도권에 위치한 왕릉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중에서도 교통체증을 피해 아이들과 호젓이 하루를 쉬고 싶다면 바로 고양시의 서삼릉과 서오릉 당일 나들이 코스를 추천할 법하다. 서오릉은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동구릉 다음으로 큰 조선 왕실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서오릉은 평지에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산책하기가 좋고 능 중간에 벤치와 휴식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서오릉과 인접해 있는 서삼릉은 가는 길이 호젓하다. 희릉, 효릉, 예릉의 삼릉이 있다고 해서 서삼릉이라 불린다. 서삼릉 주변 농협대학과 원당종마목장은 서삼릉 이상으로 이름난 쉼터이다. 원당종마목장은 초지 위에 한가로이 뛰노는 말들의 모습 속에 유유자적 나들이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배다리술박물관, 중남미문화원 등 연계 관광지도 즐비하다. 서오릉 관리사무소(02-359-0090), 서삼릉 관리사무소(031-962-6009)

◇봉분위에 억새가 자라고 있는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조선왕조 500년을 이어온 왕릉전시장, '동구릉'(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40기의 조선왕릉 중에서 가장 많은 9기가 몰려 있는 곳이다. 중국사신이 '하늘이 만든 땅덩어리'라고 칭송할 정도로 명당 중의 명당이다. 조선왕조 500년 능제의 시원이자 기준이 되는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은 석물의 조각이 섬세하고 위엄이 넘친다. 영조의 능인 원릉은 왕의 치세답게 규모가 크고, 선조의 능인 목릉은 전쟁을 겪어서인지 투박한 석조물을 보여주고 있다. 단릉, 합장릉, 쌍릉 이외에도 산줄기를 달리해 두 분을 모신 동원이강릉, 세 분을 나란히 모신 삼연릉 등 다양한 형태의 능을 볼 수 있어 가히 '조선왕조 500년의 왕릉전시장'이라 부를 법 하다. 고구려 대장간마을과 아차산유적지, 구리한강시민공원의 코스모스가 주변 볼거리로 꼽힌다. 동구릉 관리사무소(031-563-2909)

◇조선왕조 마지막 황제 순종의 유릉.
 ▶숲길 너머 만나는 조선왕조 마지막 황제의 능, '홍릉-유릉'(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홍릉과 유릉은 조선왕조의 마지막 왕이었던 26대 고종(1852~1919)과 27대 순종(1874~1926)이 모셔진 능이다. 홍릉에는 명성황후(1851~1895)와 고종이 합장돼 있으며, 유릉은 순종과 순명효황후 민씨, 순정효황후 윤씨의 합장릉이다. 두 능을 합쳐 흔히 홍유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홍릉과 유릉은 조선의 국명을 대한제국으로 바꾸면서 왕이 아닌 황제라는 칭호로 불린 고종과 순종의 능으로, 역대 왕릉과는 달리 중국 황제의 능제를 따라 조성됐다.

 다산정약용유적지, 수종사, 남양주종합촬영소 등 주변 들를 곳이 쏠쏠하다. 문화재청 홍유릉 관리소(031-591-7043)

 ▶사도세자에 대한 효(孝)를 담은 화성 '융건릉'(경기도 화성시 태안면 안녕리)


 경기도 화성시에 자리한 융건릉은 장조(사도세자)와 그의 비 헌경왕후(혜경궁 홍씨)를 합장한 융릉과 그의 아들 정조와 효의왕후를 합장한 건릉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장조는 영조가 마흔이 넘어 얻은 아들로 젊은 나이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한 채 뒤주에 갇혀 생을 마감했다. 아버지의 한을 명상에 젖어들 만큼 호젓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선정릉 관리사무소(02-568-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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