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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 번 가야할 한려해상국립공원 추천 바닷가 3곳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19. 09:43

부천에서 영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거쳐 4시간 30여 분을 달려 할머니가 계시는 진해에 도착했어요.


ㅇ 푸르름 가득한 진해 여좌천


벚꽃으로 잘 알려진 진해 여좌천의 여름 풍경
ⓒ 호박툰



봄이면 진해군항제 최고의 벚꽃풍경을 담을수있는 진해여좌천입니다. 화사한 꽃망울 대신 푸르름을 가득담은 벚꽃이 시원한 그늘을 선물하고있네요.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의 여좌천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죠.


마산 어시장의 횟집에서
ⓒ 호박툰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과 싱싱한 회를 즐기기 위해 마산 어시장에 들렀어요. 정신없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행지에서 즐기는 회 맛은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호박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한려해상 국립공원 바닷가 세 곳을 소개합니다.


① 한려해상국립공원 추천 바닷가 -  구조라해수욕장


한려해상국립공원내 청정해역의 거제 구조라해수욕장
ⓒ 호박툰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서 아이들 물놀이 하기도 적당한 해수욕장이랍니다. 장마 막바지에 가는 탓에 날씨를 걱정하기도 했었지만 해수욕장에 머무는 이틀 동안 날씨도 좋아 수영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죠(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 망제포만에 있는 해수욕장).


진해에서 늦게 출발을 하는 바람에 구조라 해수욕장 바로 앞의 민박집에서 1박을 했어요. 성수기인 탓에 숙박료도 비싸서 몇 군데를 돌다 오후 5시경에 전망도 좋고 적당히 넓은 2층 독채를 15만 원에 잡을 수 있었답니다. 25만 원씩 부르던 곳인데, 시간이 늦어서인지 싼 값에 숙박이 가능했어요(성인4, 아이4 숙박).


구조라해수욕장 인근 펜션에서 즐긴 조촐한 바베큐파티
ⓒ 호박툰


구조라해수욕장은 국립공원내에 위치해 있어서인지 바닷물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주변 경관까지 즐길 수 있답니다.


② 한려해상국립공원 추천 바닷가 - 학동 몽돌해수욕장


아기자기하고 둥글둥글한 몽돌과 파도소리가 멋진 학동몽돌해수욕장
ⓒ 호박툰


해변가가 돌멩이로 이루어진 학동 몽돌해수욕장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다들 아실 거예요. 호박은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요. 몽돌해수욕장은 모래백사장 대신 해변가가 동글동글 매끈한 돌멩이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돌멩이들이 어찌나 예쁜지 사람들이 많이 주워갔대요. 그래서 돌을 주워가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니, 예쁜 돌을 보더라도 눈으로만 즐겨주세요^^


몽돌해수욕장은 구조라해수욕장 보다 수심이 조금 더 깊어요. 바닥도 들쑥날쑥 한 편이구요. 어린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기신다면 자동차로 12분거리인 구조라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몽돌해변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해안가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것도 좋아요. 몽돌에 부딪히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밤을 지새우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거예요.


③ 한려해상국립공원 추천 바닷가 - 거제 해금강


해금강의 빼어난 경관
ⓒ 호박툰



펜션에서 바베큐파티,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몽돌해변의 찰랑거리는 파도까지 눈에 담았다면 마지막으로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가 있는 해금강에 들러보세요.


해금강은 바다에 있는 금강산으로, 삐죽삐죽 솟아난 바위들의 절경이 마치 금강산처럼 생겼다해서 붙여진 지명이랍니다.


해금강의 신선대를 가는 길목
ⓒ 호박툰




14번국도를 따라 장승포에 도착하면 왼편으로는 TV드라마 <이브의 화원> <회전목마>가 방영되면서 유명해진 <바람의 언덕>이란 절경을 볼 수 있답니다. 잔디로 이루어진 민둥산이며 바다가 시원스레 바라다 보이는 전망이 아주 좋은곳이예요.


해금강의 백미인 신선대로 오르기 위해 오른편으로 길을 잡고 가면 잘 닦여진 나무계단과 등대를 만날 수 있어요.


신선대에서 내려다본 맑은 남해바다
ⓒ 호박툰



바닷가에 큰 바위가 자리를 틀어잡고 있는 형상의 신선대는 그 주변의 해안경관과 더불어 경치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호박이 자주 쓰는 표현으로 키스를 부르는 명소로 멀리 다도해 풍경과 해금강의 절경에 취해 한없이 머물고 싶어진답니다.


찰랑찰랑 몽돌을 때리는 파도소리에 취하는 몽돌해수욕장
ⓒ 호박툰



밤에는 몇천 원짜리 우리들만의 불꽃놀이도 즐겼습니다. 어린아이처럼 말이지요. 펑펑~ 슈우우우웅~ 하고 터지는 불꽃들을 보며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지어보였습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이 모든 추억들이 또 한 번 호박에게 행복을 선사해주는군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은 언제나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바닷가에서 즐겨본 불꽃놀이
ⓒ 호박툰



<거제 학동몽돌해변 찾아가는 방법>


ㅇ 자가용 이용시


① 35번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에서 - 통영IC까지) : 4시간


통영IC에서 신거제대교를 지나 14번국도(거제해안일주도로)를 따라 거제해안 풍경을 감상하면서 구조라해수욕장 지나서 학동몽돌해변에 가거나,


② 통영IC에서 신거제대교 지나 14번국도에서 거제시청을 거쳐 1018번지방도를 따라 내륙으로 가는 방법(이정표는 해금강|학동몽돌해변)



ㅇ 버스이용시


① 통영→학동(오전 7시25분부터 오후 7시5분까지 1일 5회 운행하는 시외버스 이용. 소요시간 : 약 1시간)


② 장승포→학동몽돌해수욕장 40분~50분 소요


③ 고현터미널 → 학동몽돌해수욕장 50분~1시간 소요


학동몽돌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몽돌과 파도
ⓒ 호박툰



절기상으론 8월 7일이 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이지만, 휴가철은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겁니다. 아직 휴가 안다녀 오셨으면 이곳으로 추억여행을 한 번 떠나보세요. 에너지 100% 충전하시고 슬기로운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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