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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체험마을 팜스테이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20. 10:18


대구 구암팜스테이 마을에 농촌체험을 온 대구 동문초등학교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기 양평군 신론리 외갓집체험마을에서 서울 오금초등학교 학생들이 뗏목체험을 하던 중 물장구를 치고 있다.

팜스테이, 체험마을, 체험학습 둘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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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색다른 휴가를 경험해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1사1촌 운동’이 사회 전반에 뿌리를 내려 농촌에 대한 관심이 촉발되면서 ‘그린 바캉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7, 8월 휴가철이면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하는 도시민 가족들에게 그린 바캉스는 색다른 체험과 재미, 경험을 안겨주는 색깔있는 휴가가 되고 있다. 문화일보가 농협중앙회·전국경제인연합회와 추진하는 1사1촌운동의 실무기구인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선정한 팜스테이 마을 250곳을 도표를 곁들여 대표마을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경기도에는 가볼만한 팜스테이 마을이 많다. 서울과 수도권 도시 어디에서라도 두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 휴가철에 해수욕장이나 유명한 산과 계곡에 가려면 필연적으로 부닥쳐야 하는 교통지옥에서 ‘해방’될 수 있다. 팜스테이 마을 숙박비는 4인가족 기준으로 보통 1박당 6만~10만원 정도다. 시설도 ‘허름한’ 민박집이라는 예상과 달리 펜션 수준이다.

경기 가평군 설악면 가일2리 대리마을은 여름이면 물고기잡이 체험, 옥수수 따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명산 어비계곡과 가까워 팜스테이를 하면서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가족끼리 호젓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1박에 8만원이다. 시설은 펜션 수준이며 식사비용은 별도. 보통 1인 한끼당 5000원 정도며 흑돼지 삼겹살과 토종닭 백숙 등 메뉴에 따라 비용이 추가된다.

경기도에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갖춘 팜스테이 마을이 즐비하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대부도 종현마을은 염전 체험과 게잡이 체험을 할 수 있고 안성시 삼죽면 덕산리 풍산개마을에서는 하얀 풍산개 강아지와 마음껏 뛰놀 수 있다.

산이 깊은 강원도에도 팜스테이 마을이 몰려 있다. 해수욕장 등지에서 지친 심신을 이끌고 바로 도시로 돌아가기보다는 하룻밤 묵으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새로운 활력을 안겨준다. 해발 700m에 위치한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는 ‘오지 중의 오지’. 청정 자연환경에서 씨감자와 산나물 등 무공해 먹을거리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고성군 토성면 성대1리 동루골 마을은 바닷가 근처라 스킨 스쿠버, 배낚시까지 가능하다. 인제군 기린면 방동2리 방태산 약수마을은 삼림욕과 탄산약수, 래프팅, 산악오토바이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참나무, 전나무, 박달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로 가슴 속에 쌓인 답답함까지 날려보낼 수 있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마을 회양계곡에는 다슬기가 지천으로 깔려 있어 아이들과 함께 다슬기를 잡는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까끔마을은 외국인 자원봉사 체험마을로 해외에서 즐겨 찾는다. 홈페이지(www.farmstay.co.kr)에서 전국의 유명 팜스테이 마을을 살펴볼 수 있고 예약도 할 수 있다.




<헷갈리는 '체험마을'..종류만 10여가지>

농촌체험마을, 농촌전통테마마을, 정보화마을, 녹색농촌체험마을, 팜스테이, 어촌마을...

본격 휴가철을 맞아 알뜰 피서족들이 경제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 가족단위로 농.어촌 체험을 하고 숙박도 해결하려고 `체험마을'을 이용하려 해도 그 종류가 너무 많아 원하는 지역과 기호에 맞는 주제의 마을을 찾기가 너무 힘들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현재 특색있게 꾸며놓고 민박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각종 '마을'이 경남도 내에 만 100여곳이나 있고 사업 주관부서나 기관별로 이름을 따로 붙이다 보니 마을 종류는 10여가지나 된다.

기능은 비슷비슷하지만 각기 마을 이름이 다르고 담당 부서와 기관이 다르다 보니 휴가철이 다가오면 관광홍보도 따로따로다.

도청에서도 농업정책과는 농촌체험마을 39곳을 홍보하고, 정보화담당관실은 정보화마을 27곳을, 농업기술원은 농촌전통테마마을 13곳을 찾아줄 것을 당부한다.

농협은 팜스테이를 따로 홍보하고 어촌마을, 산촌마을 등도 따로다.

마을 종류별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곳은 정보화마을 정도이고 농촌체험마을 등은 전체 마을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도 없어 개별 마을 홈페이지를 모르면 접근 자체를 못하게 돼 있다.

마을 전체를 볼 수 없는 불편을 호소하면 예산 탓을 하고 있다.

다행히 경남에서는 이들 마을의 대부분을 한 곳에 모아 사업별, 지역별, 테마별로 분류해 소개하는 홈페이지 '그린투어 경남'(www.gtgn.net)을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긴 하다.

그러나 이 홈피도 마을마다 사업부서가 모두 다르다 보니 새로 추가된 마을이나 홈피가 없는 일부 마을까지 담는데는 한계가 있다.

이 홈페이지를 방문하더라도 종류가 너무 많다보니 어느 마을을 선택해야 할 지 어지럽다.

'그린투어 경남'은 4년이 됐지만 회원은 250명에 불과해 그나마 복잡한 마을들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자체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관광업계 관계자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마을 사업'을 하는 공무원이 아니라 관광객이나 해당 마을 주민들 입장에서 체험 마을들을 정비.통합하고 홍보 창구도 일원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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