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정보

[바닷가 미술관] 가고 싶다, 바닷가 옆 미술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14. 12:04
가고 싶다, 바닷가 옆 미술관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이 성공을 거둔 후 미술관 옆이라고 하면 꼭 동물원이 떠오른다.
그러나 찾아보면 미술관 옆에는 바닷가도 있다. 미술관에서 예술의 향기에 취하고 덤으로 바닷가 산책까지 하는 일석이조 코스 소개.



남해 해오름예술촌
알찬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

남해 끝자락에 자리한 삼동면 물건리 뒤편 언덕배기에는 바다를 굽어보며 서 있는 그림 같은 건물이 있다. 복합 문화 공간인 해오름예술촌이다. 독일 교포들이 고국에 돌아와 촌락을 형성한 독일마을에서 내려와 오른쪽 도로로 2~3분만 달리면 해오름예술촌이 보인다. 폐교를 이용해 꾸며 놓은 해오름예술촌은 장승 전시관, 와인 시음장 등이 들어서 있다. 도예 공예, 알 공예, 한지 공예, 천연 염색, 전통 다도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인근 독일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와인 파티가 열리는데, 독일 현지에서 공수해 온 와인들이다. 방문객들을 위한 와인 세미나와 독일 소시지를 만드는 이벤트도 개최된다. 해오름예술촌 입장료는 2000원이며 독일마을은 입장료가 없다.

정보 인천 웅진군 북도면의 신도, 시도, 모도는 방조제와 연육교로 이어져 있어 하나의 섬처럼 두루 구경할 수 있다. 시도 북쪽 해안에는 드라마 ‘슬픈 연가’와 ‘풀하우스’ 세트장이 있다.
 055-867-0706ㅣ배미꾸미 카페&펜션 032-752-7215ㅣ경남 남해군 삼동면ㅣhttp://www.sunupart.co.kr/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배미꾸미 조각공원
서해 개펄에 펼쳐진 초현실 미술관

서울에서 1시간 남짓이면 발을 디딜 수 있는 모도 해변에 가면 뜻밖의 풍경을 볼 수 있다. 훤히 드러난 개펄에 초현실적인 조각 작품 100여 점이 펼쳐져 있는 것. 배미꾸미 조각공원으로 불리는 이곳은 조각가 이일호씨가 개인 작업실로 이용했던 곳인데, 해변을 앞마당 삼아 둔 조각이 하나 둘 모여 공원을 이루었다. 디카족들에게는 해변과 조각, 그 위를 오가는 비행기가 자아내는 신비로운 분위기 때문에 출사 장소로 인기 있다. 기묘한 동작을 취하고 있는 조각들은 폭풍우가 치면 바닷물에 잠기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바다와 가까이 있다. 해변에는 이일호씨의 작업실을 개조한 카페와 펜션이 있어 바닷가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거나 하루 저녁 묵어 갈 수도 있다. 인천의 여러 알려진 섬과 달리 떠들썩하지 않아서 일몰을 감상하기 좋다.

정보 예술촌을 둘러본 뒤 근처에 위치한 지족 갯마을에서 ‘쏙 잡기’ 체험을 하거나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 묵는 것도 좋다.

 032-752-7215ㅣ인천 옹진군 북도면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양양 일현미술관
하늘과 닿을 듯한 바다 전망대가 일품

지난 2005년 강원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 해변에 문을 연 일현미술관은 양양군의 유일한 현대 미술관이다. 조각공원과 주전시실, 특별전시실, 산책로 등으로 꾸며져 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한 달 동안 색종이 오려붙이기 등의 특별 체험 학습이 진행된다. 관람객 대부분은 미술관도 미술관이지만 바다를 보러 오는 경우도 많다.

미술관 어디서든 바다를 볼 수 있는데 카페테리아 ‘모비 딕’이나 조각공원 전망대(높이 18.3m)에서 보는 바다 전망이 특히 뛰어나다. 조각공원 전망대는 프랑스 건축가 디디에 포스티노가 설계했다. 그가 내건 이 건축물의 주제는 ‘하늘이 경계다’다. 심장이 약한 사람, 노약자는 올라가는 것을 금지할 정도로 하늘이 가깝다. 전망대 아래 지하실에는 설계도와 기록 사진 등 전망대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정보 근처 동호리 해수욕장에선 전통 방식으로 멸치를 잡는 체험이 가능하다. 멸치후리기는 고깃배가 멸치를 해수욕장으로 몰고 오면 기다리고 있던 참가자들이 그물을 걷어올리는 작업이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학생 1500원. 8세 미만은 무료다.

 033-670-8450ㅣ강원도 양양ㅣ www.ilhyunmuseum.or.kr/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제주도 이중섭미술관
그림 속 풍경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

‘천재 화가’로 불리는 이중섭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화가 중 한 사람이다. 서귀포시는 1997년 그의 위대한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이중섭이 제주로 피난 와 살던 집을 복원하고 이중섭 거리를 제정하는 작업을 했다. 이어 2002년에는 이중섭 생가 뒤편에 이중섭전시관을 개관,  2004년에야 전문 미술관으로 등록됐다.

 미술관에서는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이중섭 원화 작품 8점과 우리나라 근대 화가들의 작품 60여 점을 볼 수 있다. 5월 1일부터 두 달 동안 조선일보 이중섭미술상 제2회 수상 작가인 ‘김상유전’이 열린다. 입장료 1000원. 이중섭미술관을 보다 알차게 즐기는 팁 하나. 전망대로 이름 붙여진 옥상에 올라가면 서귀포 시가지와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까이 보이는 섬이 섶섬인데, 은박지에 그린 그의 작품 ‘섶섬이 보이는 풍경’에 나오는 바로 그 섬이다.

정보 요즘 뜨고 있는 제주 올레 코스 중 제6코스(쇠소깍~외돌개)가 미술관을 경유한다. 이 코스는 총 14.4km로 일반적인 속도로 걸을 때 4~5시간 정도 소요된다.

064-733-3555ㅣ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ㅣ http://jslee.seogwipo.go.kr/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저작권자(c) M&B, 출처: 여성중앙>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