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 발행되는 한 신문에 실린 광고가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논란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면 광고의 카피는 다음과 같다. “매년 5백 4십 만 명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합니다. 9/11 테러 희생자의 2천배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광고 속 불타는 담배 이미지는 여객기와 충돌한 세계 무역 센터를 연상시킨다. 9월 초 신문의 전면에 실린 이 광고는 두바이의 광고회사 퍼셉트걸프가 제작한 것인데, 이 회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흡연이라는 테러에 사로잡히면, (911과)똑 같은 일이 몸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카피라이터인 수딥 존 코시는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아이디어가 번개처럼 떠올랐다고 밝혔다. (두바이의 카피라이터가 운영하는 블로그 farru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