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광, 적당히 받아주세요..
아이가 지나치게 응석을 부리는 것은 곤란하지만 적당히 어리광쟁이로 자라는 것은 중요 합니다. 어리광 부리고 싶은데 어리광을 부릴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되면 충족되어지지 않는 욕구불만을 어떻게 해서든지 충족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득 따위는 생각지 않고 무리하게 응석을 부리고 맙니다.
장난감이든 초콜릿이든 사주어야할 때 섭섭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해주면 다음 번 사 줄 때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즉 어리광을 충분히 받아주면 마음이 안정되어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필요한 만큼 충분히 응석부리며 자란 아이, 원하는 만큼 부모의 품에 안기면서 자란 아이는 마음이 안정됩니다.
요리하는 일에 참여시켜주세요.
우선은 일주일에 한번정도라도 좋으니 아이들을 부엌에 서게 해 봅시다. 처음엔 간단한 것을 돕도록 하십시오. 감자 껍질을 벗겨 달라고 하던가 핫케잌 가루를 저어 달라고 하던가 가 계란 후라이를 만들어 달라고 하던가 하면서 간단한 경험을 쌓아 가는 사이에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게 됩니다. 이때 남자아이도 여자아이도 구별 없이 시키도록 합니다. 도와주는 것이 오히려 번거로울 수 있지만 성가시다고 부엌일 돕는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요리는커녕 집안일 같은걸 전혀 하지 않는 아이로 자라고 맙니다. 요리든 가사든 즐거운 일이며 사람이 삶을 영위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생활 기술입니다. 그걸 배우는 기회를 주는 것은 학교가 아니라 바로 가정입니다.
잡다한 집안일 돕기를 하나하나 해나가는 습관을 들이게되면 진정한 자립의 의미를 아는 아이로 커 나갈 겁니다.
실패해도 좋아요.
부모가 자식을 교육시킬 때 어른은 아이보다 실패를 발견할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의식중에 앞질러 "실패하면 안되니까 틀리지 않도록 잘 해"하며 참견하고 앞서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참견은 격려가 되기보다는 아이가 압력을 받아 아이의 의욕을 시들게 할 우려가 있습니다. 또 이런 부모의 말은 아이에게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암시를 주어 오히려 실패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기가 쉽습니다. 또 실패를 두려워한 나머지 아무것도 안 하면 실패도 없을 거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일에 부딪쳐볼 의욕을 잃어 매사에 무기력한 심리상태에 빠져들 우려가 있습니다.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가 되어버린다면 그 이상의 성장을 바랄 수가 없습니다. 본래 아이란 실패를 쌓아 가는 과정 속에서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즉 실패라는 아픈 경험이 아이에게 많은 경험을 가르쳐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금쯤 걱정되어도 아이한테 "얼마든지 실패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여유가 어른에게는 필요합니다.
시간을 정해주세요.
우리는 아이에게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꾸물대지 말고 빨리 해라"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치우는 일이 마냥 서툴기만 한데 이때 "이 게으름뱅이야""빨리 치우지 않고 뭘 꾸물대?"하는 말이 엄마의 입에서 나올 정도가 되면 엄마는 직접 주섬주섬 치워주든지 아이로 하여금 기어코 그 일을 모두 정리하도록 재촉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느 쪽도 바람직한 대처방안이 될 수 없습니다. 아이가 꾸물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상황이나 시간 ,양 등에 대한 감각이 어른만큼 정확하지 못하기 때문이므로 이런 때는 조바심 내지 말고 "이걸 다 치우고 맛있는 것 먹자"라는 식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시키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시간이 구분되어 정해지면 일이나 공부에 대한 의욕이 높아지고 집중력도 생기는 법입니다. 이를테면 마감효과라고 하는 심리적 작용을 아이에게 적용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뭔가를 시킬 때 공연히 재촉만 하지말고 아이가 끝마칠 수 있는 시간을 엄마가 정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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