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지방흡입과 복부 성형술

● 복부 지방흡입과 복부 성형술

영양 과잉과 운동 부족으로 날로 늘어만 가는 뱃살은 미용적인 문제뿐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도 큰 관심의 대상입니다. 우리 몸 구석구석에는 많은 지방층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복부 지방입니다. 농담 삼아서는 뱃살을 ‘인격’과 비례한다느니 ‘연륜’의 상징이라느니 하지만 실제로는 보기에도 좋지 않고 건강에도 아주 해로운 존재입니다.

복부 지방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뱃속 깊숙이 내장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내장 지방과 피부 밑에 겹겹으로 쌓여 있는 피하 지방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내장 지방은 주로 폭식과 과식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많이 발달하는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흔합니다. 내장 주위의 지방세포는 쉽게 분해돼 혈액을 타고 흘러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높여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을 유발하고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건강과 직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장 지방을 줄여주려면 생활습관을 바꾸어 전체적인 체지방을 줄이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하루 섭취 열량을 제한하고, 저지방 식이요법을 습관화해야 하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복부 지방을 태워야 합니다.

그리고 피하 지방은 변비가 심하고 활동량이 부족한 여성에게서 흔히 발달하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아랫배와 더불어 허벅지와 엉덩이에도 지방이 두툼하게 쌓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상 여성분들은 남성에 비해 피하지방을 더 많이 갖고 있는데 그 이유는 여성 호르몬의 영향 때문입니다. 피하지방이 많은 곳은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고, 지방세포가 섬유화 되어 피부는 귤 껍질처럼 울퉁불퉁해지게 됩니다. 내장 지방보다는 신체 위험성이 덜하지만 체형상으로는 최악이 됩니다. 몸매를 드러내는 타이트한 옷을 입기 힘들고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는 무척이나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이러한 피하 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신체 전반에 활동량을 증가시켜 기초대사량을 늘림으로써 지방이 피하에 더 이상 쌓이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미 쌓여 있는 지방은 지방흡입 수술을 사용해야만 가장 확실하고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만일 복부에 지방만 많은 것이 아니라 피부 자체도 늘어난 경우라면 지방과 피부를 함께 제거하는 복부 성형술을 받아야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