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현명한 경제인으로 성장하기를 원하는 부모라면 이번 방학에는 자녀의 용돈관리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어린이 경제교육의 필요성은 절감하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된 교재도 없고 교육기관도 거의 없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답답하다는 부모가 많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고, 부모가 자녀의 경제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게 된다면 반은 성공한 셈이다. 주입식으로 경제에 관한 지식을 늘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
먼저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하고 돈을 합리적으로 쓸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자. 용돈 관리를 자율적으로 하게 하면 처음에는 낭비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용돈의 한도 내에서 소비할 줄 아는 어린이로 변하게 된다.
전혀 저축을 하지 않는 유치원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예쁜 돼지저금통을 준비해서 돈을 모으는 것부터 가르치자. 자기 이름으로 된 통장이 없는 초등학생이라면 함께 은행에 가서 통장을 만들어 주자. 요즘은 저축액이 많지 않을 경우 이자를 주지 않는 은행이 많으므로 미리 알아보고 이자를 주는 예금통장을 만든다. 그래야 자연스럽게 투자에 대한 개념을 익힐 수 있다.
용돈은 정기적으로 주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게 용돈 기입장을 쓰게 하는 것은 무리다. 그렇지만 용돈을 어디에 쓰는지 관심 있게 지켜보며 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교육을 할 필요는 있다. 또 용돈의 일부를 저축하는 습관은 처음부터 길러주어야 한다.
돈은 자신만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써야 한다는 것도 알려 주자. 부모나 집안어른의 생일 같은 특별한 날은 작은 선물을 준비한다거나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같은 돈도 용돈에서 마련하게 하자.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좀더 어른스러운 방법을 시도해 본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경제일기 쓰기를 권해 보자. 일기 쓸 거리를 마련하느라 끙끙대지 않아도 되고 경제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 아닌가. 방학 기간동안 특별 용돈을 주면서 예산을 세워 돈을 쓴 후 용돈기입장을 쓰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수고비를 따로 주며 장보기를 대신하게 하는 것도 좋다. 자신의 노력으로 돈을 벌어보는 경험도 하고 물건의 가격이나 품질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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