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정보

아이가 이물질 삼켰다면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31. 14:15
최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사는 김모씨(35·여)는 18개월 된 막내(아들)가 바둑알을 삼켜 질식할 뻔한 일을 당한 이후 집안 구석구석을 뒤져 아이가 삼킬 만한 물건들을 모두 치웠다.
당시 남편 이모씨(37)는 어쩔줄 몰라 울고만 있는 김씨 옆에서 침착하게 아들의 발을 잡고 거꾸로 들어올린 뒤 아들의 등을 탁탁 쳐 삼킨 바둑알이 튀어나오도록 했다.

▽ 아기들은 왜 이물질을 삼키나?〓출생 4∼6개월 뒤 아기가 일어나서 앉거나 엉금엉금 기기 시작할 때 흥미로운 것을 보면 손에 쥐고 입에 넣어 확인하려는 본능적인 행동을 보인다. 이같은 행동은 생후 8개월 때 가장 심한 편이다. 지름 3.2㎝ 정도면 아기가 어렵지 않게 입에 넣고 삼킬 수 있다. 물건을 삼키는 행동은 만 1∼2세까지 계속된다. 서울중앙병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이물질을 삼킨 아이 188명 중 남아는 126명, 여아는 62명으로 남아가 훨씬 많았다.

▽ 각종 이물질을 삼켰을 때 조치〓아이들이 집에서 가장 쉽게 삼키는 것이 담배꽁초. 아이가 담배를 삼켰다면 우선 얼마나 삼켰는지 알아본다.

삼킨 양이 많지 않다면 우선 입안의 담배를 없애고 깨끗한 거즈나 손수건으로 닦아준 후 우유나 물 등을 먹인 다음 엄마 무릎 위에 아이 머리를 아래로 하여 엎어놓고 등을 두드려 토하게 한다. 보통 담배 한 개비를 모두 삼킨 아이의 경우 니코틴 독성으로 침을 많이 흘리거나 토하는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작은 장난감이나 동전을 삼킨 경우엔 일단 병원에 가서 X레이를 찍어 이물질의 크기며 위치를 확인한다. 그렇지만 목구멍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넘어갔으면 수일 내로 변과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의사들도 보통 2주 정도는 기다리고 X레이를 찍으면서 경과를 본다.

하지만 큰 것을 삼켜 위장에 걸려 나오지 못하는 경우는 내시경을 이용해 빼내야 한다.
반응형

'유용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안 염증  (0) 2008.07.31
입안 염증  (0) 2008.07.31
신장-체중 부모 닮는다  (0) 2008.07.31
부모의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될 수 있어…  (0) 2008.07.31
부모의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될 수 있어…  (0) 2008.07.31
후기 이유식  (0) 2008.07.31
후기 이유식  (0) 2008.07.31
아가의 좋은 언어 습관  (0) 2008.07.31
아가의 좋은 언어 습관  (0) 2008.07.31
요로감염을 줄이는 법  (0) 2008.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