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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창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30. 11:01
아이 입안에 백태가 끼는 경우를 종종 본다. 대개 첫 돌 전 젖먹이들에게 흔하기 때문에 처음엔 우유가 끼었나 보다 하고 가제로 닦아보지만 없어지지 않는다. 자칫 열심히 닦다보면 하얀 막이 떨어지면서 피가 나온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백태가 끼면서 아이의 먹는 양이 줄은 듯도 하고 보챘던 것도 같다. 이런 입병이 바로 아구창이다. 캔디다라는 곰팡이 균이 원인균이다. 아구창은 모유를 먹는 아이보다 우유를 먹는 아이에게서 더 흔하다.

아구창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신생아는 출생시 산도를 빠져 나오는 과정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면역기능이 떨어진 아이, 혹은 항생제 치료를 받은 후에도 잘 생긴다.

우리 몸은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 각종 미생물이 상존하는데 항생제 투여로 세균이 박멸되면서 곰팡이 균이 득세하는 셈.

물론 건강한 아이에게서 별다른 이유없이 생기는 경우가 훨씬 많다. 따라서 아구창이 조금 있더라도 잘 먹고 잘 놀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실제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며칠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

하지만 통증 때문에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보챌 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는 곰팡이균이 원인이므로 니스타틴이란 항(抗) 진균제를 사용한다.

이 약은 노란색 물약인데 삼키게 하는 대신 깨끗한 면봉으로 백태가 낀 곳에 처방받은 용량만큼 하루 네번씩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

심할 땐 보라색 소독약을 함께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땐 소독약을 먼저 바른 후 항진균제를 발라준다.

우유병이 아구창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유먹는 아이에게서 더 많이 생기므로 평상시 우유병은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또 입안에 우유 찌꺼기가 입에 안 남도록 우유를 먹은 후엔 깨끗한 가제로 입안을 닦아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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