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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키우기 상식 7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28. 15:12

구체적으로 말해 주세요

아이와 간단한 요리를 할 때에 그냥 "우리 샐러드 해 먹자"하고 묵묵히 있을 것이 아니라 "이 그릇에 사과를 깍아서 네모나게 썰어놓고 햄은 비닐껍질을 벗기고 네모나게 썰고 오이는 칼로 껍질을 벗겨서 네모나게 썰은 다음 마요네즈를 넣고 이렇게 숟가락으로 잘 저어주면 맛있는 샐러드가 완성된단다." 이처럼 하나 하나의 동작을 말로 설명해주면 아이가 말의 의미와 기능을 동시에 체득하게됩니다. 밥을 먹을 때도 "너 잘 먹는구나" "이것도 먹어봐라""저것도 먹어봐라"그래야 튼튼하지-아이는 이름도 모르고 먹는 반찬이 의외로 많답니다.
3-4세쯤 되면 명칭을 자세히 알려 주면서 먹도록 권해 봅시다."된장국을 먹자""토마토 먹자"고 분명하고 구체적인 말은 막연한 대상보다는 이름에 흥미를 느끼고 단어와 어휘를 확장시키는 촉진제가 됩니다.





인내를 가르쳐 주세요.

유아기에 참는 것을 배우지 못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무엇이든 쉽게 포기해 버리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부모의 눈에는 너무나 나약하고 어리게만 보이는 자녀이기에 부모는 아이가 해야하고 하려는 일을 대신해 주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퍼즐을 맞춘다든지 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하면 아이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다 맞춰준다거나 하는 것은 과잉정성입니다. 물론 약간씩은 도와줄 필요가 있지만 가만히 있어도 모든 일이 생각대로 되고 별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참을 필요가 없어집니다.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일은 매일 계속해서 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그 일을 하기 전에 부모는 아이와 함께 약속을 합니다. "누구나 어떤 일을 할 때는 싫증이 나고 귀챦다 는 생각에 도중에 하기 싫어질 때가 있다. 그러나 그런 마음을 참고 한번하기로 한 것은 꼭 끝까지 해야한다"라고 약속하고 아이가 반드시 지키도록 합니다.





울보 쟁이, 곤란해요

신생아의 울음은 자기의 표현력입니다. 그러다 3세쯤 되면 잘 울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커서도 잘 우는 아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조그마한 일도 울음으로 해결하려하고 어떤 일에 부딪히면 해결해 보려는 용기보다는 울음으로 두려움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무엇을 요구했을 때 거절당하면 보통 울기 시작 하는데 이때 요구를 들어주기보다 울지 않고 예의바른 태도로 요청할 때 칭찬해주고 요구를 들어줍니다. 울 때는 요구를 절대 들어주지 않음으로 아무리 울어도 소용 없다는 걸 알아야합니다. 또한 부모가 아이에게 무관심할 때 관심을 끌기 위해 웁니다. 이때 아이의 행동에 부모가 애처로와 하며 관심을 표한다면 아이의 부정적인 행동은 계속 되게 마련입니다. 잘 운다고 속상해하거나 "왜 바보같이 매일 울기만 하냐"고 꾸중을 하기보다 응석받이로 자라는 것이 굳어져 늘 다른 사람에게 기대어 일을 해결하려는 타성에 젖지 않도록 자기스스로 노력해서 성취하려는 의욕과 정서적인 안정은 자신감으로 나타나 자연히 울음으로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행동이 없어지게 됩니다.






역할 바꾸기 해 볼까요?

심리요법이나 카운셀링에서 사용되는 수법의 하나로 "ROLE PLAYING"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가령 상사와 사이가 좋지 않은 사원에게 상사의 역을 맡겨 연기를 시키면 상사의 입장이나 발상 등에의 상상력을 북돋워 주어 인간관계가 개선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수법을 아이에게 적용하여도 재미있는 교육적인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에게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쓸 때 거꾸로 엄마가 아이가되어 아이를 엄마로 여기고 "엄마 저거 사줘 잉잉"하면서 계속 졸라보자 아이는 으아해 하면서도 생각하게되고 곧 엄마의 입장이 되어 안 된다고 하면서 웃을 것입니다. 엄마를 곤란하게 할 때마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3세부터 왕성하게 발달하는 상상력에 자극을 주게되어 쉽게 역할에 몰입하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조금씩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민간요법의 허와 실

엄마 손은 진짜 약손일까? "소화가 안된다"고하면 누군가 한두면쯤은 "이렇게 하면 즉효"라는 처방을 일러주게 마련이다. 이런 속설들은 어느 정도 근거가 있을까.
- 효과있는 처방
손으로 배를 문지르는 건 도움이 된다. 위 운동을 촉진하며 문지를 때의 마찰로 체온이 올라 위경련을 막아 주기 때문. 아이가 아플 때 엄마 손은 약손인 셈이다.
엄지와 검지 사이 오목한 부분을 압박해도 좋다. 한방에서 합곡혈이라 부르는 이 부분은 소화기계통과 관련이 있으며, 소음인 체질이 잘 반응한다.
명치(구미혈) 또는 명치와 배꼽 중간(상완혈)을 누르는 것도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소화를 촉진한다. 찹쌀떡을 먹는 것은 사람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태음인 체질은 찹쌀이 소화에 도움되지만, 다른 체질은 오히려 제층만 더할 수 있다.
- 근거없는 속설
사이다나 콜라를 마시면 소화불량이 더 나빠질 수 있다. 소화가 안되면 위에 가스가 차 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받는다. 평소에는 위와 식도 사이의 식도괄약근이 꼭 닫혀 있어 이 가스가 식도를 통해 역류하지 못하나, 청량음료가 뱃속에서 만든 탄산가스가 합쳐지면 양이 너무 많아져 식도괄약근이 강제로 열려 역류해 나온다.
이것이 트림인데, 트림을 하면 더부룩한 느낌은 일시적으로 사라지지만, 소화불량 자체는 그대로 남아 있다.
청량음료는 여기에 위산 분비를 촉지시켜 속쓰림을 가중시킨다. 커피나 자양강장제도 청량음료와 똑같은 작용을 한다. 소화가 안된다고 물을 마시면 위 속 소화 효소가 희석돼 소화 작용이 더욱 더뎌진다.
손가락을 따 피를 내는 것도 소용없다. 혹시 효과를 느낀다면 손가락이 아파서 잠시 배 아픈 것을 잊은 것일 뿐. 손가락 끝을 다는 것은 한방에서 뇌졸증, 급성 혼수 등 응급 질환시 말초혈액순환을 유도하는 처방이며, 소화를 돕는다는 근거는 양.한방 어디에도 없다.






어린이 차에 태울 땐 반드시 안전의자 사용을

어린이를 차에 태울 때는 반드시 어린이용 안전의자에 앉혀야 한다. 앞좌석이든 뒷좌석이든 어른이 안고 있다가 사고가 나면 아이는 에어백처럼 부모와 차체 사이에 끼여 큰 피해를 본다.
차량에 설치된 안전띠는 어른 체형에 맞추어 설계했기 때문에 어린이에게는 흉기로 작용한다. 사고시 어린이의 목을 죄어 질식사의 원인이 되기 때문. 안전의자는 영아용(생후 12개월까지), 유아용(6개월-4세), 아동용(4-10세)의 세종류가 있다. 목을 가누지 못하는 생후 1살 또는 체중 9kg쯤까지는 눕혀 좋은 영아용 안전의자를 사용한다. 차 안에 운전자 외에 다른 보호자가 없으면 조수석에 태우되, 운전자가 아이 상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뒤를 향해 앉히는 게 좋다고 교통과학연구원 김경옥 박사는 말했다.
아이가 더 크면 반드시 안전의자를 뒷자석에 설치해 앞을 보고 앉게 한다. 키가 100-120cm 정도 되면 앉은키를 높여 안전띠를 맬 수 있게 해주는 보조용 안전의자를 쓴다. 안전띠의 허리띠 부분은 골반을 지나도록 매야 하며, 어깨띠가 아이의 목을 가로지르면 등 뒤로 치워 준다. 안전의자를 살 때는 반드시 아이를 데려가 직접 앉혀 보고 편하게 느껴지는 것을 골라야 한다.






어린이사고 예방 요령

흔한 어린이 사고는 어떻게 예방할까.

△ 놀이터 사고
여자아이의 긴 머리가 놀이기구에 끼여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묶어 줘야 한다. 놀이기구에서 떨어지거나 끼인 아이를 함부로 움직이다 더 큰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움직이지 못하게하고 119에 신고한다.

△ 몸이 끼이는 사고
자전거체인에 끼이는 사고가 가장 많으므로 반드시 체인 덮개를 설치한다. 문틈은 스펀지로 막는다. 진공청소기 흡입구, VTR, 가구와 벽 사이 등에 끼였을 때는 움직이면 관절이 부터 고통이 심해지므로 그대로 두고 119를 부른다.

△ 에스켈레이터 사고
날이 빠진 채 방치했다가 아이들의 신발, 양말 등이 빨려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 일단 끼이면 절단되는 경우가 많은 위험한 사고이다. 어른과 함께 손잡고 타야 하며, 한 칸에 4-5명의 어린이가 함께 올라타거나 에스컬레이터를 거꾸로 뚜어다니지 못하게 한다.

△ 음식물 사고
바나나, 찰떡 등 끈기있는 음식이 식도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 조금씩 떼어 먹인다. 물을 마시면 부피가 불어나 기도를 막아 위험하다.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맨밥을 삼키면 된다는 속설은 잘못이다. 오히려 가시를 건드려 식도를 상하게 할 수 있다.

△ 화상 사고
끓는 물, 다리미를 아이 손에 닿지 않게하고 , 전기콘센트는 테이프로 막는다. 아이들끼리 라면을 끓여 먹지 못하게 하고, 성냥과 라이터를 만지지 못하게 한다. 일단 화상을 입히면 차고 깨긋한 물로 상처를 차갑게 해야 한다. 얼음믄 피부세포를 손상시키므로 사용 금물.






장애 아기.어린이 키우기

아이의 말 배우기가 늦거나 주의가 산만하면 부모는 당황하기 마련이다. 눈맞춤이 안되는 등 장애 증세라도 보이면 가슴이 내려 앉는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답답해 한다.
갓난아기부터 6살까지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해 연세대 정보인 재활학과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장애 영유아 조기치료.교육 프로그램 및 재활상담"(www.ddchild.com)사이트를 최근 개설했다.
정 교수팀은 학령 전기(0-6살)의 발달이 늦는 아이들은 교육적 자극 등을 통해 나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부모들이 재활전문가 못지않은 정보와 능력을 갖추고 하루 5-6시간씩 장기간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전문서적 3권 분량의 구체적인 교육.치료 정보를 담았다.
자폐.정신지체.뇌성마비 같은 발달 장애는 물론, 주의력 결핍.학습장애.동작 둔화처럼 장애에 이를 수 있는 "고위험군"아이들까지 일찍 발견할 수 있도록 자가점검법 등을 실었다.
장애 영역별 대처법도 상세하다. 예컨대 "놀이활동은행"에는 행동 지도에 활용할 800가지 놀이와 활동을 소개했다.
또 특수교육 전문가.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 등 전문가 14명에게 채팅을 통해 실시간 원격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정보인 교수는 "장애 치료는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크다"며 "부모가 준전문가가 돼 제대로 대처하도록 돕기 위해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기는 표정-몸짓으로 말해요

아기가 울면 엄마는 울음을 그치게 하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아무리 안아주고 달래줘도 그치지 않을 때 철없는 엄마들은 "도대체 왜 그래? 말 좀 해봐, 말을!"하고 소리치고 싶어진다.
아동발달전문가 린다 에이커돌로 수전 굿윈의 저서 "베이비 사인"(명진출판)에 따르면 "아이는 분명이 말을 하고 있다." 이책을 감수한 김수연씨(김수연 아기발달연구소장)는 "다만 어른의 말을 아직 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아기들은 백지상태로 태어난다는 이론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어른은 똑같은 인격체이고 똑같은 감정과 이성 능력을 지니고 있어요. 기질에 따라 그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아이가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가 있을 뿐이죠."
자신을 표현하는 "베이비 사인"을 알아채려면 아기가 어떤 때 어떤 표정이나 몸짓, 행동을 하는지 엄마들이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아는 게 많은" 요즘 엄마들은 아이를 관찰하기보다 가르치려 드는 것이 문제.
김소장은 "아기의 사인을 엄마도 활용하고 엄마도 자신의 감정을 몸짓언어로 표현해 서로 감동을 나누어 보라"고 조언했다. 다음은 김소장이 권하는 아기발달을 위한 육아법.
△ 새로운 체험이 뇌신경망 성장을 돕는다. 옆집도 좋고 백화점도 좋다. 어디든 아기를 데리고 다니도록.
△ 여러 사람과 함께 있는 게 아기 발달에 좋다. 아무리 갓난아기더라도 가족모임에는 꼭 데려갈 것.
△ 아기 키우는 순간을 즐겨라. "빨리 재우고 다른 일 해야지"하는 생각은 접어두도록. 0-3세의 육아만큼 엄마들에게 큰 비지니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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