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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 퇴치법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5. 16. 03:55

주부 A씨의 아들은 봄만 되면 비염으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번에 갓 중학생이 된 아들은 눈이 가렵고 콧물과 재채기가 계속되는 증상 때문에 공부에 집중이 힘들다고 불평하고 있다. 앞으로 새 학기가 시작되는 봄이 올 때마다 비염으로 고생할 아들을 생각하니 A씨는 가슴이 답답하기만 하다.

전문가들은 중, 고등학생들에게 있어 알레르기성 비염은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요즘 학생들은 운동량이 부족한 탓에 쉽게 낫기 보다는 코 막힘, 눈과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김양진 한의학 박사(신명한의원 원장겸 신명한방임상연구소 소장)의 도움말로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알레르기성 비염은 황사,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등 특정한 물질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서 비염증상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비염이란 코의 점막에서 일어나는 염증을 말하는데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 또는 화학적 자극에 의해 발생한다고 본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장 큰 특징은 맑은 콧물이 흐르면서 코가 막히고 심한 재채기가 나오는 것. 경우에 따라서 천식이나 피부염, 결막염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식욕부진과 성장저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서양의학에선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환경요법과 약물요법, 면역요법의 세 가지 치료법을 쓴다. 환경요법은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아 그 물질을 피하는 방법이다. 약물요법은 약물로써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치시킬 수 있는 약제는 없는 실정이다. 면역요법은 해당하는 항원에 대한 면역 능력을 올려 주어 증상의 호전을 시도하는 탈감작요법. 다시 말해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찾아 그 물질을 희석하여 그 물질에 대한 면역능력을 증강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단순히 코만 치료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폐와 기관지 등 내부 장기의 원인을 파악해 근본적인 치료를 꾀하고자 한다. 폐,기관지에 면역성이 저하되었거나 또는 찬 기운이나 열이 쌓여서 비염, 축농증등이 생긴다고 보는 까닭이다. 폐의 상태를 폐기허증(肺氣虛症), 폐한증(肺寒症), 폐열증(肺熱症)으로 나눠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한다. 폐기허증은 폐의 기능이 허약해져 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 폐한증은 폐에 찬 기운이 너무 많은 상태 , 폐열증은 폐에 열이 많아서 생기는 경우를 뜻한다. 대개 꽃가루등 특정물질에 의한 알레르기성비염은 폐기허증에 속하며 맑은 콧물, 재채기, 등이 주 증상인 일반비염은 폐한증에, 누런코와 코막힘, 코속이 허는 증상이 대부분인 축농증은 폐열증에 속한다.


김양진 한의학 박사는 “한의학에서는 코의 치료와 동시에 폐 속의 찬 기운을 없애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한약 처방을 통해 치료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근본적인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유발 원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몸을 깨끗이 해야 하는 등 평소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피할 수 있는 봄철 예방법이다.

도움말 = 김양진 한의학 박사(신명한의원 원장 겸 신명한방임상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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