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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개월 심장수술 여아의 분유수유 문제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14. 13:49

안녕하세요?
태어나면서 몸무게2.06kg 키45cm인 우리 딸아이 선천성 심장병으로 한달 10일정도 병원에 입원해있다가 퇴원을 했구요 퇴원 당시에도 몸무게가 태어날때랑 거의 똑같았구요 넘 안먹고 몸무게가 넘 안늘어서 5개월째(6월13일) 수술을 했고 수술하고 나면 잘먹고 잘클거라고 하셨지만 퇴원하고 나서 일주일정도는 양은 많지 않았지만 잘먹었는데 (한번에 100ml 하루 5번) 그후로는 잘먹지도 않고 구역질도 잘하고 잘토해서 분유를 파스퇴르에서 남양 프리미엄 XO 로 바꿨는데 첨에 며칠은 잘먹더니 또 안먹어서 지금은 산양분유(일동후디스)로 바꾼지 보름정도 지났는데요 그저께까지만 해도 지난번보다는 잘먹는다 싶었는데 지금은 또 안먹을려고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닙니다. 근데 물을 우유병에 넣어주면 넘 잘먹어요 (현재 한번에 70-80ml 하루6번) 무슨 문제가 있는지 넘 답답함니다 수술당시 몸무게가 4.2kg이었는데 늘지를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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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격결손은 아이들에게 흔한 선천성 심장질환이지만... 대부분 구멍 정도입니다. 이 아이처럼 완전 결손은 흔치 않죠...

5개월에 수술을 하셨으니... 아무래도 보통아이들 처럼 표준대로 먹기는 벅차겠고... 조금은 덜 먹겠지만... 분유를 바꾸어도 량이 늘지 않으니... 어머님의 심정이 오죽하겠습니까...

현재 먹이는 약중에 이뇨제가 있으므로 체중은 잘 늘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만... 분유량은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딱히 떠 오르는 원인은 없는데...
첫번째... 분유를 타실 때 농도를 더 연하게 한번 해보세요
두번째... 젖꼭지의 크기와 구멍 크기등을 한번 더 체크하세요
세번째... 분유를 타실 때 온도를 조금 바꾸어 보세요(따뜻하거나, 시원하게)
네번째... 너무 쉽게 잘 토하는 아이의 경우 분유타는 물을 차조(노란색)를 연하게 우린 물로 하기도 합니다
다섯번째. 아이의 변이 궁금하네요... 시큼한 냄새나 지독한 냄새, 몽글거리는 변이나 점액변의 경우 소화흡수가 잘 안된다는 징조입니다.

사실 아이의 월령이 아니라 체중을 기준으로 분유량을 생각해 보면...
700~800cc 정도를 먹어야 정상이지만... 적어도 일정하게 600cc정도는 되어야 할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아래에 도움이 될만한 글을 첨부 하니 참고 하세요. 감사합니다.
------------------------- 이하 첨부 ------------------------------------
<<<<<< 분유 바꾸는 요령과 살펴야 할 것들 >>>>>>

아이들에게 분유를 먹이다 보면 분유의 종류를 바꾸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또 같은 분유라고 하더라도 단계를 올릴때도 있구요.
그런데 이 때에 모든 아이가 바꾼 새 분유에 수월하게 적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분유를 바꿀때의 요령과 살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젖병으로 먹이는 두유류도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 분유를 바꾸는 요령 ★★
1. 점진적으로 바꾼다.
대략 기간을 1주 정도 잡고 %를 늘리면서 바꾸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분유90% + 바꿀분유10% - 1일차
기존분유80% + 바꿀분유20% - 2일차
기존분유70% + 바꿀분유30% - 3일차
기존분유60% + 바꿀분유40% - 4일차
기존분유50% + 바꿀분유50% - 5일차
기존분유30% + 바꿀분유70% - 6일차
기존분유10% + 바꿀분유90% - 7일차

대략 이정도 인데... 15%씩 늘려가셔도 좋고, 아예 끝까지 10%씩 변경하셔서 10일정도 소요하셔도 좋습니다.
또 20%씩 하셔서 5일만에 긑낼수도 있지만... 5일 미만은 좀 그렇습니다.
계산이 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5%단위는 보통 하시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

2. 젖꼭지의 변경
분유를 다 바꾸었으면 그에 맞는 젖꼭지로 바꾸시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
단계가 올라갈 경우 입자가 굵어지면서 기존 젖꼭지로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젖꼭지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금세 구멍이 커져서 오히려 너무 많이 나와서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으니(즉 쉽게 토하는)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거꾸로 들었을 때 주루륵 나온다면 구멍이 너무 헐거워 진것입니다.
천천히 똑똑똑 떨어지거나 아니면 아예 나오지 않아도 됩니다.(아이가 빠는 힘이 있으니까요)


★★ 분유를 바꾸면서 살펴봐야 할 항목들 ★★
1. 수유량이 적당한가
분유를 바꿨는데 그 양이 전과 달리 확 줄었다면 안돼겠지요

2. 전 보다 더 자주 토하지는 않는가
분유를 바꿨는데 전과 달리 잘 토하면 역시 안돼겠지요... 속상합니다. ^^;;

3. 변의 상태는 좋은가
분유를 바꾸었는데 전과 달리 변에서 시큼한 냄새, 지독한 냄새가 나거나,
몽글거리는 변, 점액이 섞인듯한 변이 나온다면 제대로 소화흡수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또 전과 달리 변비가 생기거나 설사를 해도 마찮가지겠지요...

4. 알러지 증상이 심해지지는 않았은가
간혹 아토피(태열)가 분유를 바꾸면서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계를 올리면서도 흔하게 발생하는데...
그러면 안되겠지요.

위의 4개 항목은 아이의 평상시를 기준으로 합니다. 감기 걸리거나 체하거나 한 상태라면 분유때문인지 확신할 수가 없으니까요



★★분유를 바꾸거나 단계를 올리기전에 미리 반응을 알수 있으면 좋기는 합니다만... 사실 그럴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점진적으로 분유를 바꾸면서 반응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바꾼 분유가 아이에게 잘 맞다면 보람이 있고 어머님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세상사가 늘 그렇게 쉽지는 않죠 ^^;;
바꾸는 중간에 벌써 안맞는 기미가 있거나 다 바꾼다음에 그런 기미가 있다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다. 참 속상합니다 ㅜㅜ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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