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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개월 갑작스런 분유량 감소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14. 13:50

백일을 보름 앞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데요...
출생 후 두달간 젖병세정제로만 젖꼭지.젖병소독을 했는데
열소독을 꼭 해줘야 한다는 말에 소독을 하긴했는데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기건조기에 건조도 같이 했어요...
한달간이나 사용했는데 나중에 보니 플라스틱 용기는 넣지 말라고
설명서에 나와있더라구요. 더더욱 걱정은 기본이 20분이라서
여지껏 젖꼭지.젖병 모두 20분씩 고온건조를 시켰어요.
아무생각없이요...
어느날 젖꼭지에서 고무냄새가 심하게 나더라구요.
아차 싶어 모조리 싹~~ 버리고 다시 젖꼭지와 젖병을 새로 구입
했는데 환경호르몬에 많이 노출이 되었을 텐데...
요즘엔 잠도 안오고 아가가 성장할 때 문제가 생기지나 않을까
너무 걱정이 됩니다.
앞으로 식기건조기에서 살균만 하려 하는데 몇분 정도 해야할까요??

그리고, 신생아때보다 잘 먹지도 않고 (200~300ml 감소) 젖꼭지 가지고
입에서 장난을 하곤 합니다.
젖살이 빠졌다고나 할까요 체중도 늘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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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 얼마로 태어났는지 모르겠지만...
만 3개월(90일)기준 또래 100명 중 키/몸무게 등수는 43/74 등 정도입니다.

젖병소독은... 끓는 물에 해 주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제가 식기건조기는 사용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100도 까지 올라가는지 모르겠네요... ^^;

늦게라도 틀린방법을 교정하셨다니 다행이고... 그 정도로 환경홀몬이 들어갔다고 해서 성장발육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아직 젖살이 빠질 나이는 안됐는데... 만 3개월이면 아직은 순수하게 액체음식으로만 영양을 섭취할 땐데... 젖살이 빠지면 안돼겠지요 ^^;;

갑자기 분유량이 줄어든 경우... 대부분은 1. 질병(감기, 장염, 구내염 등등)
2. 체증, 3. 놀램, 4. 분유의 종류및 단계바꿈...등등의 원인이 대부분입니다.

아래에 도움이 될만한 글을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첨부 ------------------------------

<<<<<< 분유 바꾸는 요령과 살펴야 할 것들 >>>>>>

아이들에게 분유를 먹이다 보면 분유의 종류를 바꾸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또 같은 분유라고 하더라도 단계를 올릴때도 있구요.
그런데 이 때에 모든 아이가 바꾼 새 분유에 수월하게 적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분유를 바꿀때의 요령과 살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젖병으로 먹이는 두유류도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 분유를 바꾸는 요령 ★★
1. 점진적으로 바꾼다.
대략 기간을 1주 정도 잡고 %를 늘리면서 바꾸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분유90% + 바꿀분유10% - 1일차
기존분유80% + 바꿀분유20% - 2일차
기존분유70% + 바꿀분유30% - 3일차
기존분유60% + 바꿀분유40% - 4일차
기존분유50% + 바꿀분유50% - 5일차
기존분유30% + 바꿀분유70% - 6일차
기존분유10% + 바꿀분유90% - 7일차

대략 이정도 인데... 15%씩 늘려가셔도 좋고, 아예 끝까지 10%씩 변경하셔서 10일정도 소요하셔도 좋습니다.
또 20%씩 하셔서 5일만에 긑낼수도 있지만... 5일 미만은 좀 그렇습니다.
계산이 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5%단위는 보통 하시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

2. 젖꼭지의 변경
분유를 다 바꾸었으면 그에 맞는 젖꼭지로 바꾸시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
단계가 올라갈 경우 입자가 굵어지면서 기존 젖꼭지로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젖꼭지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금세 구멍이 커져서 오히려 너무 많이 나와서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으니(즉 쉽게 토하는)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거꾸로 들었을 때 주루륵 나온다면 구멍이 너무 헐거워 진것입니다.
천천히 똑똑똑 떨어지거나 아니면 아예 나오지 않아도 됩니다.(아이가 빠는 힘이 있으니까요)


★★ 분유를 바꾸면서 살펴봐야 할 항목들 ★★
1. 수유량이 적당한가
분유를 바꿨는데 그 양이 전과 달리 확 줄었다면 안돼겠지요

2. 전 보다 더 자주 토하지는 않는가
분유를 바꿨는데 전과 달리 잘 토하면 역시 안돼겠지요... 속상합니다. ^^;;

3. 변의 상태는 좋은가
분유를 바꾸었는데 전과 달리 변에서 시큼한 냄새, 지독한 냄새가 나거나,
몽글거리는 변, 점액이 섞인듯한 변이 나온다면 제대로 소화흡수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또 전과 달리 변비가 생기거나 설사를 해도 마찮가지겠지요...

4. 알러지 증상이 심해지지는 않았은가
간혹 아토피(태열)가 분유를 바꾸면서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계를 올리면서도 흔하게 발생하는데...
그러면 안되겠지요.

위의 4개 항목은 아이의 평상시를 기준으로 합니다. 감기 걸리거나 체하거나 한 상태라면 분유때문인지 확신할 수가 없으니까요



★★분유를 바꾸거나 단계를 올리기전에 미리 반응을 알수 있으면 좋기는 합니다만... 사실 그럴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점진적으로 분유를 바꾸면서 반응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바꾼 분유가 아이에게 잘 맞다면 보람이 있고 어머님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세상사가 늘 그렇게 쉽지는 않죠 ^^;;
바꾸는 중간에 벌써 안맞는 기미가 있거나 다 바꾼다음에 그런 기미가 있다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다. 참 속상합니다 ㅜㅜ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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