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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매니아 접속… 게임머니 거래중단 루머 피해 속출…언론사 기자 사칭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0. 5. 17:28
인터넷이 넘쳐나는 ‘가짜 기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

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 등 일부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 접속 장애가 발생하자 인터넷 게시판과 블로그를 중심으로 모 언론사 기자를 사칭한 ‘게임머니 현금거래 전면 중단’이라는 가짜 기사가 게시됐다.

이 기사는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가면서 이를 본 이용자들이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 전화문의를 하는 통에 이들 사이트가 심각한 업무 차질을 빚었고, 일부 이용자는 적립해 둔 마일리지를 처분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해당 언론사 사이트도 기사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누리꾼들로 한때 사이트 접속이 폭주하는 등 크고 작은 소동이 계속됐다.

이같은 피해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포털 등 뉴스 유통 시스템이 확장되면서 생겨나기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05년의 경우 이화여대 여성학과 장필화 교수는 군복무 가산점 제도와 관련해 자신이 하지도 않은 말이 인터뷰 기사 형식으로 인터넷에 올라 인신공격을 받는 등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었다.

이에 앞서 2003년에는 해외의 한 누리꾼이 장난 삼아 만든 가짜 CNN 뉴스 사이트에 실린 빌 게이츠 피살 관련 가짜 기사를 일부 국내 언론이 보도하며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밖에도 유명 연예인 결혼설, 불치병 어린이돕기 등 다양한 주제의 가짜 기사가 해마다 수백건씩 발견되고 있다.

이같은 가짜 기사는 민사상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 책임이 있을 뿐 아니라 업무방해죄로 형사처벌도 가능한 심각한 범죄행위다.


블로그 ‘가짜기사’ 성행, 피해 확산

최근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 등 일부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 접속 장애가 발생하자 인터넷 게시판과 블로그를 중심으로 모 언론사기자를 사칭한 누리꾼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게임머니 현금거래 전면 중단’이라는 ‘가짜 기사’가 게시됐다.

문제의 기사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를 본 이용자들이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하는 바람에 이들 사이트에 심각한 업무 차질이 빚어졌고, 일부 이용자들은 적립해 둔 마일리지를 처분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해당 언론사 사이트 또한 기사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누리꾼들로 한때 사이트 접속이 폭주하는 등 크고 작은 소동이 계속됐다. 관련 기사는 언론사 기사 형식과 이메일 아이디를 도용한 데다 포털에서의 서비스 형태를 그대로 살려 진짜 기사와 구별이 어려워 피해를 더욱 키웠다.

#지난달 28일, 검찰은 탤런트 고소영을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게시한 네티즌 16명을 벌금 50만∼1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들 16명은 고소영과 관련해 사생활을 소재로 가짜 기사를 만들어 포털 블로그나 카페 등에 유포한 혐의로 지난 5월 고소영에 의해 고소됐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포털 등 온라인 기반 뉴스 유통시스템이 확장되면서 가짜 기사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앞서 2003년에는 해외 한 누리꾼이 장난삼아 만든 가짜 CNN 뉴스 사이트에 실린 빌 게이츠 피살 관련 가짜 기사를 일부 국내언론이 따라 보도하며 큰 파장을 일으키는 등 가짜 기사는 이제 국경을 넘나들며 피해를 키워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부 블로거들이 ‘마녀사냥’식으로 특정 기자를 찍은 후, 거짓 사실을 제보하여 기사화 되는지 아닌지 시험하고 그 결과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등 ‘기자낚기놀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A블로그의 블로거들은 최근 인터넷신문사 K기자를 점찍어 두고 ‘바퀴가 한개 달린 획기적인 디자인의 신제품 롤러브레이드가 나왔다’는 보도자료를 보냈다. 정교하게 조작된 제품 사진까지 첨부한 자료에 속은 K기자는 마감시간에 ?v겨 별다른 확인 없이 해당 기사를 실었고, 그 후 K기자는 몇번씩이나 이들의 화두에 오르며 실험 대상이 되기도 했다. K기자는 이같은 악의적인 장난으로 명예에 큰 손상을 입었다.

문제는 많은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등에 기사를 담거나 퍼오는 등 게시하면서 이들 블로그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고 확산속도도 빠르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악성 블로그에 실린 거짓 기사를 아무 의심 없이 클릭하게 되고 결국 기업체와 개인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가짜 기사들은 네이버, 다음 등 대형포털들에서 진짜 뉴스보다 먼저 검색되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네이버에서 검색 단어를 입력하면 ‘사전-블로그-카페-책-지식in-전문자료-최신뉴스’ 등의 순으로 검색된다. 언론사가 제공하는 뉴스보다 블로그나 카페에 게재된 글이 먼저 노출되는 것.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도 ‘카페글-블로그-지역정보-게시판-신지식-최신뉴스’ 등의 순으로 검색된다.

그러나 이런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적 규제 또는 사법적 조치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례가 드문 만큼 현황을 파악하기가 현실적으로도 힘든 것. 네티즌이 IP를 조작하는 등 간단한 수법만으로도 추적을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대다수 피해자들이 가짜 기사가 게재된 사이트에 개별적으로 연락해 해당게시물의 삭제를 요청하는 선에서 문제를 마무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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