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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시대에 맞는 아들 딸 제대로 키우기- ◐ 양성적인 아들 키우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8. 18. 12:12

남성성과 여성성이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키워지는 것이라면, 양성의 시대를 맞아서 부모들은 아이들의 양성성을 최대한 계발해줄 필요가 있다. 남성성이나 여성성만을 계발시켜주는 것보다 개개인에게 잠재된 남성성과 여성성을 골고루 계발시켜주면 그만큼 아이의 타고난 능력을 최대한 계발시키는 것이 된다. 부모들이 그런 교육을 받지 않아서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많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먼저 [성 고정관념]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


° 성을 강조하는 말을 삼가자
[너는 남자잖아], [사내자식이 울기는 왜 울어], [남자는 씩씩해야 하는 거야], [어이구 그 녀석 장군감이네] 등 소위 남성성 지향적인 언어의 사용을 삼가도록 한다. 내성적이고 여린 아이에게 사내다움을 강요하면 아이는 자신이 어른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잃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씩씩한 아이는 걸핏하면 [나는 남자잖아], [여자인 주제에 까불어]라는 식의 말을 하며 여자아이를 업신여기는 등 시대에 뒤떨어진 남성우월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

° 아들 우선주의에서 탈피하자
특히 양가 어른에 의해서 아들이 딸보다 더 대우를 받는 일이 흔하다. 어른들은 아들을 귀하게 대접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집안의 뼈대를 이어갈 아이], [딸아이는 시집 가면 다 소용없다]는 식의 이야기는 절대로 삼가야 한다. 이런 식의 어른들의 보수적인 태도로 인해 종종 아이 부모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그럴 때는 어른들을 잘 설득해서 아이들 앞에서 아들을 우선시하는 발언을 하지 않도록 합의를 하는 것이 좋다. 집안의 최고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이런 식의 말을 하면 아이들은 아무런 비판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기 쉽다.

° 아버지의 따뜻하고 감정적인 태도
남자아이에게 아버지는 동일시의 대상이 된다. 아버지가 자애롭고 따뜻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 자연히 아들은 따라하게 된다. 집에서 설거지, 빨래하기, 책 읽어주기 등의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성역할에 대한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남자다움]에 집착한 나머지 아버지가 가족 위에 군림하려고 하고 말도 적게 하는 등의 태도를 보이면 아이 역시 그대로 배우게 된다.

° 정적인 놀이와 동적인 놀이의 균형을 맞춰주자
남자아이에게 총, 로봇 등의 놀잇감만을 제공해주는 것보다는 다양한 놀잇감과 놀이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 좋다. 옷감으로 인형 옷 만들기, 종이접기, 요리하기 등 협동심과 배려하는 마음, 감수성 등을 키워주는 놀이활동에 자주 참여시켜 놀이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가르치자
남자라도 울고 싶을 땐 울고, 수다를 떨고 싶을 때는 마음껏 이야기하라고 가르치자. 남자아이는 무조건 씩씩하고 대범해야 한다는 가르침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만 가중시킬 뿐이다. 아이가 소극적이고 정적이라고 해서 태권도장에 보내는 등의 방법은 아이를 더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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