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과 미술 치료(1)-아이 그림(난화)에 대해
유난히 산만하거나 또는 말이 없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아이의 생각을 제대로 읽지 못해 답답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가 그린 그림이나 낙서를 가만히 살펴보자. 아이들의 내면 심리상태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난화(亂畵)로 알아보는 우리 아이의 숨겨진 속마음.
끼적거리기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영어의 scribble에 해당한다. 즉 아무렇게나 목적 없이 마구 그린 선의 덩어리를 말하는 것으로 이 시기에는 종이에만 그리는 것이 아니고 담벼락, 방바닥, 유리창, 책상 등 소재를 가리지 않고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기능적 쾌락이라 하는데 그리려는 대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 싶은 욕구 그 자체가 목적이고 즐거운 일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형태의 그림이 그려지는 것. 2∼4세의 어린아이들이 난화기에 접어든 시기. 학자마다 난화기에 대한 평가는 약간씩 다르다.
로웬펠드(Victor Lowenfeld)의 연구에 따르면,
첫째, 무질서한 난화기 감각이 주변 환경과 접촉하면서 그 반응으로 그리기 시작한다. 동작을 통제하지 못하며 무의식적으로 표현한다.
둘째, 조절하는 난화기 동작이 반복되어 시각과 근육 활동간의 움직임이 일정한 반복으로 나타난다.
셋째, 명명하는 난화기 무의식적인 접근이 점차 의식적인 접근이 되어 자신이 그려놓은 난화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다. 즉, 그린다는 목적보다는 손의 근육운동과 그 결과로 생긴 선들을 발견하고 스스로 즐기는 수평, 수직, 파형, 혼합형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리드(Hrebert Read)의 연구에 따르면,
첫째, 맹목적인 난화 무엇을 그리겠다는 뚜렷한 목적 없이 선을 그은 것으로 이때의 근육운동은 어깨에서 팔 전체를 포함한다. 헤엄치듯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선이 많이 표현된다.
둘째, 유목적인 난화 낙서에 목적이 생기는 시기. 그러나 어떤 생각이 들어 있기보다는 막연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식의 형태로 연필 끝에만 관심을 두고 그림을 그려 나간다.
셋째, 모방적인 난화 끼적거리는 형태에도 의도하는 바가 있어 단순한 팔운동이 아니라 그림에 관심을 가지고 그린다. 아이 스스로 사실적인 묘사에 신경을 쓴다.
넷째, 국부적인 난화 관심 있는 사물의 특정부분을 열심히 묘사한다. 비교적 추상적이며 상징적인 도형으로 현실감 있고 생명력을 가진 형태를 만들려고 한다. 즉, 무의식적인 끼적거림이 나타나는 시기로 차츰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의미 있는 끼적거림으로 발전해간다.
난화가 아이들에게 의미하는 것?
어린아이에게 미술 활동은 학습이나 놀이 그 이상으로 인격을 기르는 바탕이 된다. 어린이는 그림을 그리고 어떤 사물의 모양을 만드는 일을 통하여 욕구를 만족시키고 지적, 정서적, 사회적, 신체적으로 원만한 인격이 형성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린이에게 미술을 지도할 때는 어린이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미술 활동에 참여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느낀 대로 표현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도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들의 내적 세계를 억압하거나 지나치게 성인들의 의지대로 그리기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억압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운동신경의 조정을 불가능하게 하므로 정서적으로 조절욕구를 상실하게 하고 심리적으로는 표현력의 결여, 신체적으로는 운동신경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므로 결과적으로 어린이의 전인적 발달에 방해 요인이 된다.
부모의 바람직한 역할은?
최초로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들은 기능적 쾌락에 의해 행해지는 자연스러운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볼 때에는 아무 쓸모 없는 장난으로 여겨져 강제로 저지하거나 심하면 매를 드는 부모가 많다. 정신분석 학자들에 따르면 착화표출심리의 심층에는 무의식적으로 아무 데나 마구 선을 긋고 지저분하게 표적을 내어 부모의 관심을 끌려는 욕구가 작용한다고 하였다. 아무렇게나 그어댄 선을 보고 아동은 아빠니, 엄마니 하는 어떤 의미를 붙이게 되며, 이는 언어와 부합된 심상이 실마리가 되어 표현 활동의 세계가 전개되는 것이다. 집안을 어지럽히며 낙서를 해대는 아이들을 저지하기보다는 벽면에 맘껏 그림을 그려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커다란 도화지를 붙여주는 자상함을 발휘해보자.
유난히 산만하거나 또는 말이 없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아이의 생각을 제대로 읽지 못해 답답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가 그린 그림이나 낙서를 가만히 살펴보자. 아이들의 내면 심리상태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난화(亂畵)로 알아보는 우리 아이의 숨겨진 속마음.
끼적거리기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영어의 scribble에 해당한다. 즉 아무렇게나 목적 없이 마구 그린 선의 덩어리를 말하는 것으로 이 시기에는 종이에만 그리는 것이 아니고 담벼락, 방바닥, 유리창, 책상 등 소재를 가리지 않고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기능적 쾌락이라 하는데 그리려는 대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 싶은 욕구 그 자체가 목적이고 즐거운 일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형태의 그림이 그려지는 것. 2∼4세의 어린아이들이 난화기에 접어든 시기. 학자마다 난화기에 대한 평가는 약간씩 다르다.
로웬펠드(Victor Lowenfeld)의 연구에 따르면,
첫째, 무질서한 난화기 감각이 주변 환경과 접촉하면서 그 반응으로 그리기 시작한다. 동작을 통제하지 못하며 무의식적으로 표현한다.
둘째, 조절하는 난화기 동작이 반복되어 시각과 근육 활동간의 움직임이 일정한 반복으로 나타난다.
셋째, 명명하는 난화기 무의식적인 접근이 점차 의식적인 접근이 되어 자신이 그려놓은 난화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다. 즉, 그린다는 목적보다는 손의 근육운동과 그 결과로 생긴 선들을 발견하고 스스로 즐기는 수평, 수직, 파형, 혼합형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리드(Hrebert Read)의 연구에 따르면,
첫째, 맹목적인 난화 무엇을 그리겠다는 뚜렷한 목적 없이 선을 그은 것으로 이때의 근육운동은 어깨에서 팔 전체를 포함한다. 헤엄치듯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선이 많이 표현된다.
둘째, 유목적인 난화 낙서에 목적이 생기는 시기. 그러나 어떤 생각이 들어 있기보다는 막연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식의 형태로 연필 끝에만 관심을 두고 그림을 그려 나간다.
셋째, 모방적인 난화 끼적거리는 형태에도 의도하는 바가 있어 단순한 팔운동이 아니라 그림에 관심을 가지고 그린다. 아이 스스로 사실적인 묘사에 신경을 쓴다.
넷째, 국부적인 난화 관심 있는 사물의 특정부분을 열심히 묘사한다. 비교적 추상적이며 상징적인 도형으로 현실감 있고 생명력을 가진 형태를 만들려고 한다. 즉, 무의식적인 끼적거림이 나타나는 시기로 차츰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의미 있는 끼적거림으로 발전해간다.
난화가 아이들에게 의미하는 것?
어린아이에게 미술 활동은 학습이나 놀이 그 이상으로 인격을 기르는 바탕이 된다. 어린이는 그림을 그리고 어떤 사물의 모양을 만드는 일을 통하여 욕구를 만족시키고 지적, 정서적, 사회적, 신체적으로 원만한 인격이 형성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린이에게 미술을 지도할 때는 어린이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미술 활동에 참여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느낀 대로 표현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도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들의 내적 세계를 억압하거나 지나치게 성인들의 의지대로 그리기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억압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운동신경의 조정을 불가능하게 하므로 정서적으로 조절욕구를 상실하게 하고 심리적으로는 표현력의 결여, 신체적으로는 운동신경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므로 결과적으로 어린이의 전인적 발달에 방해 요인이 된다.
부모의 바람직한 역할은?
최초로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들은 기능적 쾌락에 의해 행해지는 자연스러운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볼 때에는 아무 쓸모 없는 장난으로 여겨져 강제로 저지하거나 심하면 매를 드는 부모가 많다. 정신분석 학자들에 따르면 착화표출심리의 심층에는 무의식적으로 아무 데나 마구 선을 긋고 지저분하게 표적을 내어 부모의 관심을 끌려는 욕구가 작용한다고 하였다. 아무렇게나 그어댄 선을 보고 아동은 아빠니, 엄마니 하는 어떤 의미를 붙이게 되며, 이는 언어와 부합된 심상이 실마리가 되어 표현 활동의 세계가 전개되는 것이다. 집안을 어지럽히며 낙서를 해대는 아이들을 저지하기보다는 벽면에 맘껏 그림을 그려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커다란 도화지를 붙여주는 자상함을 발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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