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부담주는 질문보다 혼자 상상할 수 있게
잠든 두 아이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병원에서 처음 아이를 받아 안았을 때가 생각난다. ‘앞으로 이 애 때문에 얼마나 많이 웃고, 울어야 할까’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첫째인 재진이가 핏덩어리였을 때. 적어도 좋은 그림책만큼은 원없이 보여줘야겠다고 결심했다. 간접체험을 통해 삶의 기쁨과 즐거움, 아름다움을 맘껏 맛보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이 되리라는 생각에서였다.
재진이와 둘째 재빈이는 요즘 매일 엄마가 읽어주는 그림동화책에 귀를 기울이다 꿈나라로 빠져든다. 덕분에 나도 그림책에 관한 한 ‘준 전문가’ 행세를 할 수 있게 됐다.
좋은 그림책이란 즐거움과 기쁨, 감동을 줄 수 있는 책이다. 그림책은 그림만으로도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는 것, 나아가 그림을 보고 이야기 이상의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재진이 책을 연년생인 재빈이에게 다시 읽어주는 때도 적지 않다. 스토리를 다 아는 재진이는 “호랑이가요, 꼬리를 연못에 담그고…”하며 참견하다 엄마의 눈흘김을 받고 물러선다. 재빈이의 상상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좋은 책 고르기란 정말 쉽지 않다. 몇 장 안되는 얇은 단행본 한 권이 왜 이리 비싼지…. 이럴 땐 인터넷을 방문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몇몇 사이트들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운영자여서 아이가 그림책에 보인 반응들도 엿볼 수 있다. ‘숲 속으로’ ‘작은 책방’, ‘겨레한가온빛’에서는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해 볼 수 있는 활동들도 소개하고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이 밖에 인터넷 온라인 서점에 들어가면 기존에 출간된 책에 대한 소개와 신간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역시 게시판 등에 들어가 이미 책을 써본 엄마들의 의견을 접해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실패없이 책을 선택하려면 아이와 함께 가까운 어린이책 전문서점을 방문하는 게 으뜸. 온라인 서점에서 봐둔 책을 아이가 좋아하는지 확인한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정가보다 싸게 책을 살 수도 있고, 그림책 원화 전시회, 작가와의 만남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그림책을 읽어줄 때 저지르기 쉬운 부모들의 잘못 하나.
아이에게 절대 묻지 말자. “넌 뭘 느꼈니?” “주인공 아이가 어디어디를 다녀왔지?” 등등 질문을 해대면 아이는 대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책이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없게 돼 책에서 멀어진다.
마찬가지로 글씨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줄 때 글자를 하나하나 짚어주는 것도 좋지 않다.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그림책을 읽다보면 아이와 부모는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는 동반자가 된다. 자신이 책 속의 주인공이 돼 긴박한 상황에 빠지면 눈이 커지고, 가슴도 콩당콩당 뛰고, 손에 땀도 나지만 부모의 든든한 두 팔이 있기에 아이는 모험을 계속할 수 있다.
▽어린이 책 고르기 사이트
북토피아 www.booktopia.co.kr
초방 www.chobang.co.kr
오픈 키드 www.openkid.co.kr
사과 www.sakwa.co.kr
잠든 두 아이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병원에서 처음 아이를 받아 안았을 때가 생각난다. ‘앞으로 이 애 때문에 얼마나 많이 웃고, 울어야 할까’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첫째인 재진이가 핏덩어리였을 때. 적어도 좋은 그림책만큼은 원없이 보여줘야겠다고 결심했다. 간접체험을 통해 삶의 기쁨과 즐거움, 아름다움을 맘껏 맛보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이 되리라는 생각에서였다.
재진이와 둘째 재빈이는 요즘 매일 엄마가 읽어주는 그림동화책에 귀를 기울이다 꿈나라로 빠져든다. 덕분에 나도 그림책에 관한 한 ‘준 전문가’ 행세를 할 수 있게 됐다.
좋은 그림책이란 즐거움과 기쁨, 감동을 줄 수 있는 책이다. 그림책은 그림만으로도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는 것, 나아가 그림을 보고 이야기 이상의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재진이 책을 연년생인 재빈이에게 다시 읽어주는 때도 적지 않다. 스토리를 다 아는 재진이는 “호랑이가요, 꼬리를 연못에 담그고…”하며 참견하다 엄마의 눈흘김을 받고 물러선다. 재빈이의 상상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좋은 책 고르기란 정말 쉽지 않다. 몇 장 안되는 얇은 단행본 한 권이 왜 이리 비싼지…. 이럴 땐 인터넷을 방문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몇몇 사이트들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운영자여서 아이가 그림책에 보인 반응들도 엿볼 수 있다. ‘숲 속으로’ ‘작은 책방’, ‘겨레한가온빛’에서는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해 볼 수 있는 활동들도 소개하고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이 밖에 인터넷 온라인 서점에 들어가면 기존에 출간된 책에 대한 소개와 신간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역시 게시판 등에 들어가 이미 책을 써본 엄마들의 의견을 접해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실패없이 책을 선택하려면 아이와 함께 가까운 어린이책 전문서점을 방문하는 게 으뜸. 온라인 서점에서 봐둔 책을 아이가 좋아하는지 확인한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정가보다 싸게 책을 살 수도 있고, 그림책 원화 전시회, 작가와의 만남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그림책을 읽어줄 때 저지르기 쉬운 부모들의 잘못 하나.
아이에게 절대 묻지 말자. “넌 뭘 느꼈니?” “주인공 아이가 어디어디를 다녀왔지?” 등등 질문을 해대면 아이는 대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책이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없게 돼 책에서 멀어진다.
마찬가지로 글씨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줄 때 글자를 하나하나 짚어주는 것도 좋지 않다.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그림책을 읽다보면 아이와 부모는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는 동반자가 된다. 자신이 책 속의 주인공이 돼 긴박한 상황에 빠지면 눈이 커지고, 가슴도 콩당콩당 뛰고, 손에 땀도 나지만 부모의 든든한 두 팔이 있기에 아이는 모험을 계속할 수 있다.
▽어린이 책 고르기 사이트
북토피아 www.booktopia.co.kr
초방 www.chobang.co.kr
오픈 키드 www.openkid.co.kr
사과 www.sakwa.co.kr
반응형
'유용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 성폭력 예방과 대응지침 (0) | 2008.07.30 |
---|---|
오곡밥·야채 먹는 습관 소아비만 예방 (0) | 2008.07.30 |
자녀 기질 알면 맞춤 육아 가능하죠 (0) | 2008.07.30 |
자녀 기질 알면 맞춤 육아 가능하죠 (0) | 2008.07.30 |
자녀 흥미 자극하는 책 읽어주기 (0) | 2008.07.30 |
흉터를 남기지 않게 하려면 (0) | 2008.07.30 |
흉터를 남기지 않게 하려면 (0) | 2008.07.30 |
유괴를 막으려면? (0) | 2008.07.30 |
유괴를 막으려면? (0) | 2008.07.30 |
똑같은 그림만 반복해요 (0) | 2008.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