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몸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목욕 직후를 이용한 타이밍 보디 케어
아기를 욕조에서 꺼내 물기를 닦아주면 목욕이 모두 끝난 걸까요? 귓속이나 콧속의 물기를 닦아 내는 등 말 못하는 아기에게는 엄마의 세심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특히 아기의 피부가 부드러워진 목욕 직후의 시간을 보디 케어 시간으로 활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온 몸 구석구석을 손질하고 수분을 보충한다.
온 몸 손질은 목욕 후 피부가 부드러울 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커다란 목욕용 수건을 온 몸에 감고하면 아기가 움직이지 않아 만지기 조심스러운 아기의 몸을 구석구석 닦아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욕을 마친 아기는 어른과 마찬가지로 목이 마릅니다. 우유병에 끓여서 식힌 보리차나 과즙을 50㏄ 정도 넣어 마시게 합니다. 듬뿍 먹여서 목마름을 느끼지 않게 합니다.
눈 소독 솜으로 눈의 안에서 바깥쪽을 향해 닦아 줍니다. 눈곱이 떨어지지 않을 때에는 무리하게 닦지 않습니다. 눈꺼풀이 감긴 상태로 닦아야 하며 눈꺼풀을 뒤집어 닦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코 얼굴을 고정시키고 면봉으로 콧망울 입구의 벽을 따라 부드럽게 살짝 닦아냅니다.
귀 아기의 머리를 손으로 지그시 눌러 움직이지 않도록 한 후 면봉을 귓속 깊이 넣지 말고 귀 구멍의 주변만 면봉을 굴리듯이 하면서 닦습니다. 귓바퀴와 귀 뒤쪽도 주름을 따라 세심하게 닦아 줍니다.
입 아기 피부는 약해서 더러운 상태로 두면 발진이 나기 쉽습니다. 입 주위에 젖이나 우유, 침 등이 묻으면 젖은 거즈로 즉시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입안에 손가락을 넣어 거즈나 수건 같은 것으로 닦아내면 오히려 입속 점막을 다치게 하고 구내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됩니다.
배꼽 배꼽이 떨어지기 전에는 배꼽에 물이 닿으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고, 배꼽이 늦게 떨어지거나 떨어진 후에도 육아종이 생겨 계속 진물이 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배꼽을 청결히 관리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목욕 후에는 알코올 소독솜으로 닦고 소독 거즈를 대어 둡니다.
탯줄이 잘 떨어지고 그 자리가 깨끗하게 마른 아기는 배꼽 부위를 물로 씻어 줄 수 있습니다. 면봉을 이용해 수분을 닦아 내거나, 알코올 소독 솜으로 닦습니다.
손·발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의 접힌 부분과 손발의 마디는 잘 씻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발톱 손톱이 길어지면 아기의 연한 얼굴 등을 할퀼 수도 있으므로 2~3일에 한 번 정도 깎아 줍니다. 목욕 후에는 손톱이 부드러워지므로 끝이 둥그런 전용 가위를 사용하여 아기의 손가락을 하나씩 잡고서 자르는 것이 요령입니다. 손톱은 아기가 잠을 자고 있을 때 깎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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