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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변을 보는 아이(55일 신생아)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15. 13:49

안녕하세요

55일된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아이가...지금은 키랑 몸무게가 정확히 잘 모르겠는데요..

생후 한달됐을때...예방접종하러 갔을때...몸무게가 5로..키가 60센티였어요..

손발이 크고..허리가 길어서 현재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키가 많이 크고.몸무게는 평균인듯 싶은데요.정확히는 체중계가 없어서 재어보진 않았지만.몸무게는 6키로는 훨씬 넘는듯 해요..

아무튼..

애기가 녹변을 거의 많이 보는데요..

하루에 6-7번 정도 변을 보는 편이고, 변을 볼때 굉장히 힘들어 해요.

그리고 중요한건 녹변을 보는데요..

젖이 유축하면 150-60정도 나오거든요...젖병으로 먹이면..

140은 거뜬히 먹고 2시간가량 자고요,

그냥 안고 젖을 빨리면.....아주아주아주 배가 고플때 빼고는...조금 빨다가 잠들곤 해요..

충분히 많이 먹을때도 녹변을 보고...조금 빨다가 잠들어서 깨워서 조금먹이고 또 깨워서 조금먹이고 할때도 녹변을 보는데요..

왜그런가요?

젖이 적은가요?아님..

전유만 애기가 먹고 있는건가요??

노란변을 볼때도 있긴 한데..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모유를 먹어서 그런지 주로 설사똥을 싸고요..

증상이 왜이런것인지..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요??

젖이 적거나 하면 울어야 할텐데.젖을 먹고 나면 만족한 표정을 짓고 잘 자고.살도 안빠지는것 같거든요..그럼 문제될건 없나요??

혹시.제가..과일이랑...야채를 많이 먹어서 그런걸까요??

(제가 고기를 전혀 먹지 않거든요.)

선생님...제발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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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순서대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1. 모유는 유축기로 짜서 먹이도록 하세요...
현재 어머님 유두에서 모유가 나오는 통로가 좀 원활치 못한 모양입니다. 아이가 빨기에 힘이드니까... 보이는 현상입니다. 또 나중에 분유를 먹이실 생각이시라면... 지금 인공젖꼭지에 적응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2. 아이가 자는데 시간이 됐다고 해서 깨워서 수유하지 마세요...
아이가 배고프다는 표시를 해야 준다고 생각하세요... 자는데 깨워서 주시면 깊은 수면도 방해받을 뿐 아니라 소화흡수도 덜 됩니다. 아이가 배고플때가 소화흡수가 가장 잘 될 때입니다.

3. 어머님이 고기류를 좀 드셔야 합니다.
모유의 성분은 당연히 어머님이 드시는 음식과 관련이 됩니다. 기름기 없는 장조림류(짜지 않게)의 밑반찬을 늘 만들어 두시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변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은 소화흡수가 잘 되지 않을때 보이는 현상입니다.
냄새가 시큼하거나, 성인처럼 지독하거나, 몽글거리는 변, 점액변 등이 소화흡수가 잘 되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5. 모유를 먹일때 일반적인 변은 무른변입니다.
어머님이 알고 계시는 것 처럼요...

6. 녹변은 어느정도까지는 정상적으로 봅니다.
보통 모유를 100%먹는 경우 노란변이 정상이기는 합니다만... 녹변도 나오기도 합니다. 분유는 녹변 비율이 높죠...
보통 녹변은 정상적인 경우 소화액중 하나인 담즙의 색깔인데... 어떤 음식으로 인해 분비가 많아지거나... 소장대장을 거치면서 충분한 소화가 되어야 색깔이 누런색으로 바뀌는데... 통과 속도가 빨라서도 생깁니다. 또 어머님이 푸른색 채소를 많이 드실경우에도 녹변을 보게 됩니다. 병적으로는 장염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 보아 병적은 아니고... 어머님의 채소과다 복용이 제일 의심이 갑니다.

대략 답변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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