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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선정 2007년 황당 뉴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2. 25. 20:14

2007년 한해에도 "어떻게 이런 일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만한 소식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다음은 AF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황당 뉴스'들.

▲ 지난 1월 미국 CNN은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특집방송을 내보내던 도중 빈 라덴의 이름 대신 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중 한 명인 버락 오바마 의원의 성을 표기해 '오바마는 어디에'(Where's Obama?)라는 내용의 자막을 내보내는 실수를 저질렀고 이에 공식 사과해야 했다.

▲ 호주에서는 한 은행이 애완 고양이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고양이의 주인은 해당 은행의 보안 체계를 점검해보기 위해 고양이의 이름으로 신용카드 발급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 지난 3월 스위스 육군은 야간행군 도중 길을 잃은 자국 병사들이 부주의로 이웃 나라 리히텐슈타인을 '침공'했다가 귀환했다고 발표했다.

▲ 한 영국인은 자신이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산 정상에서 휴대전화 통화에 성공했으며 통화 내용은 "매우 춥다"였다고 주장했다.

▲ 중국 수산 당국은 강에 트럭 13대 분량의 연어를 풀어놓았는데 머잖아 인근 주민 수천명이 하류 쪽으로 몰려들어 대부분의 연어들을 잡아갔음을 알게 됐다.

▲ 1억4천만달러(약 1천300억원)을 들여 지어진 한국의 한 지방 공항은 어떤 항공사도 취항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시인해야만 했다.

▲ 내연녀에게 꽃을 배달해 달라고 주문했던 한 미국인은 주문 내역을 자신의 집으로 보내 자신의 불륜 사실이 들통나게 만든 꽃배달 업체를 법원에 제소했다.

▲ 네덜란드의 낚시꾼들이 폴란드 출신 이민자들에 대해 반대 운동을 폈는데 그 이유는 네덜란드인들이 잡은 물고기를 도로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비해 폴란드 출신자들이 잡은 물고기를 식량으로 쓰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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