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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사람 닮은 염소 탄생…짐바브웨 발칵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8. 17:06

짐바브웨에서 사람을 닮은 염소가 태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영자신문 뉴짐바브웨는 ‘인간 닮은 염소 출현(Meet the human goat)’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8월30일 짐바브웨의 중부 미들랜즈로부터 40마일 떨어진 시골 마볼레니에서 사람처럼 생긴 염소가 태어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생명체의 머리와 얼굴, 코, 입, 목, 어깨 등은 사람을, 나머지 다리와 꼬리는 염소를 닮았다. 피부 역시 흑인의 것과 비슷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들랜즈의 제이슨 마차야 주지사는 지난 3일 이 생명체가 수간으로 잉태됐다고 판단, 이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현지 전문가들은 수간으로 인간을 닮은 염소가 태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침팬치나 고릴라, 긴팔 원숭이처럼 근친종끼리 교배가 이뤄지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인간과 염소간 교배로 생명이 잉태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교접종이라도 자연적으로 잉태돼 태어나기는 더더욱 어렵다. 사자와 호랑이간 교접종인 라이거나 라버 등의 경우도 인간의 의학적 손길이 동반돼야만 생산될 수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 생명체가 뇌수증을 앓았던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안타깝지만 이 생명체의 정체는 밝혀지기 어렵게 됐다. 마을 주민들이 불길하다며 이 염소를 태어난 지 몇 시간 만에 불태워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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