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취하는 이유를 보시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두 가지 경우입니다. 한 가지 경우는 위로 들어가서 소화되는 과
정에 알코올이 혈액속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입니다. 또 다른 경
우는 바로 폐로 들어가서 혈액속으로 흡수되는 경우입니다. 어떻
게 술이 폐로 들어가냐고요??? 바로 알코올이 휘발성이기 때문
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맡는 냄새(가스)가 들어가게 됩니다. 부탄
가스를 마시고 환각작용이 일어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럼 술을 마시는 과정을 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술을 술잔에 마시면 한꺼번에 들이킵니다.
어른들을 보면 술을 마시면서 캬~~아 이런 소리를 내지요. 물을
마실때 숨이차서 캬~아 하는 소리랑은 그 이유가 다르죠.
바로 입안에 남아있는 술 향기(가스) 밖으로 내뱄기 때문이죠.
그 냄새를 맡으면 쉽게 취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한 폐로 들
어간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실제로 실험 결과, 입안에 있는 술 향기를 캬~아 하는 소리를 내
면서 내 뱄은경우랑, 그저 물 마시듯 입다물고 있는 경우랑 비교
를 해봤죠. 결과, 캬~아하면서 입안의 향기를 내 뱉은 경우가 확
실히 덜 취했습니다. 빨대로 술을 마시면, 한모금 마시고 캬~아
하면 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음료수마시듯 쭈욱 빨
아 마시기 때문에 금방 취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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