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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봄축제, 경북 곳곳 풍성한 봄 축제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20. 10:57

풍성한 봄축제, 경북 곳곳 풍성한 봄 축제

나들이 계절인 봄을 맞아 경북지역에서는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하는 다양한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영덕 대게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영덕 삼사해상공원과 강구항 일원에서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경북지역에서는 3월부터 5월까지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행사가 개최된다.

우선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고령 대가야체험축제(4.9~4.12)와, 경주 한국의 술과 떡잔치(4.18~4.23), 문경 한국 전통찻사발(5.1~5.30)가 각각 고령 대가야 박물관 일원, 경주 황성공원과 문경 새재도립공원(KBS“대왕세종”촬영장)일원에서 열린다.

또 경상북도 지원축제로는 의성 산수유축제(3.23~4.10)와 성주 참외축제(5.1~5.3)가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산수유마을과 성주군 성밖숲에서 열리며, 청도 소싸움축제(3.27~3.31)는 청도군 화양읍 상설소싸움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문화관광부 지정축제인 「고령 대가야체험축제」는 ‘대가야의 대항해’ 이라는 주제로 대가야 항해 로드쇼, 목선제작, 노젖기 체험, 바닷속 유물 발굴 등 8개분야 37개 체험프로그램과 딸기 등 지역 특산물 산지 및 전통마을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경주 한국의 술과떡잔치」는 ‘천년의 역사, 미래의 빛!’주제와 ‘경주의 향(香)과 색(色)’이란 부제로 포석정 재연, 제4회 전국창작 떡만들기 경연대회, 2009미스경북선발대회, 술과떡만들기 체험 등의 다채롭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경주를 찾는 외래 관광객에게 경주의 맛과 멋, 흥미를 제공하게 된다.

올해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등급 상향한「문경 한국전통 찻 사발축제」는 ‘문향천년 다향만리(聞香千年 茶香萬里)’라는 주제로 천년의 선조도공의 도예기법인 발물레와 전통장작가마에서 빚어내는 찻사발의 신비와 예술혼을 느낄 수 있으며, 25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도자기 국제교류전을 통해 외국도자기를 감상할 수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다.

개최 2회째로 도지원 축제로 신규로 지정된「의성 산수유 축제」는 산수유 꽃 개화기를 맞아 산수유 꽃길건기, 봄나물 캐기, 산수유 차 시음회 등 다양한 체험 및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2009 성주 참외」는 참외생산(따기) 체험, 참외 으뜸아줌마 한마당, 성주문화 유적답사, 세종대왕자태실 봉안의식 재연 등 이색적인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청도소싸움축제(3.27~3.31)는 올해부터 상설개장을 대비해 축제장 장소도 청도 상설소싸움경기장으로 옮겼고, 경기방식도 조별 우승소를 가리는 챔피언십 대신 전국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싸움소 100여 마리가 출전하여 라이벌전으로 진행되어 더욱 더 박진감 있게 소싸움 경기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소사랑 미술대전, 향토작가 특별전과 소띠 무료입장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울진 대게축제(4.3~4.5), 울릉 산나물축제(4.16~4.18), 영덕 물가미축제(4.24~4.26), 청송 주왕산 수달래제(5.2~5.3),영천 보현산별빛축제(5.3~5.5), 영양 산나물축제(5.8~5.10), 영주 소백산 철쭉제 (5.29~5.31)등의 축제가 잇따라 열려,봄철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경상북도 관광산업국 관계자는 " 앞으로 축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별 소재,시기 등 유사・중복축제의 통합과 관광상품성, 발전가능성, 관광객 유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축제를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놀이공원 미리 온 봄… 봄… 봄…‘축제 활짝’

이제 완연한 봄이다. 아직 꽃소식은 남녘에 머물고 있지만 봄시즌을 맞아 테마파크들이 일제히 봄축제를 선보이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남쪽으로의 봄나들이가 여의치 않다면 가볍게 서울 근교의 놀이공원으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어려울 때일수록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욱 소중해지는 법이다. 올해 테마파크들은 특히 가족입장객을 겨냥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놓고 있다. 동화나라처럼 꾸며진 테마파크에서 자녀들과 함께 봄날의 단란한 한때를 보내보면 어떨까.


꽃을 관람하다…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오는 27일부터 6월7일까지 봄축제 ‘플라워 카니발’을 진행한다. 이번 축제에는 1000여종의 봄꽃과 초대형 퍼레이드, 다양한 즐길거리 등이 마련됐다. 올해 봄축제의 주제는 ‘놀라운 봄으로의 여행’. 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를 비롯해 12종에 달하는 엔터테인먼트로 에버랜드 곳곳을 다양한 꽃의 물결로 수놓는다. 특히 따뜻한 날씨로 개화가 앞당겨진 튤립을 축제 개막과 함께 포시즌스가든 곳곳에 전시해 예년보다 일찍 튤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축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미술 관람기법을 적용한 ‘플라워 투어’ 프로그램. 미술 전시회의 관람안내기법을 꽃축제에 맞게 변형, 적용해 안내자가 관람객들과 동행하면서 꽃에 대한 학술 정보와 역사 속 다양한 꽃 이야기, 조경기술 등을 들려준다.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꽃 관람을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와 함께 주간 퍼레이드인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야간 퍼레이드인 ‘문 라이트 퍼레이드’ 등 대형 퍼레이드도 27일 축제 오픈에 맞춰 매일 펼쳐지고, 테마파크형 뮤지컬 ‘카니발 엘리시온’도 매일 2회 공연된다. 또 수만송이의 꽃으로 장식된 화려한 플로트와 공연단이 등장해 관람객들과 함께 즐기고 사진도 찍는 참여형 이벤트 ‘플라워 포토파티’가 매일 세 차례 펼쳐진다.

이와 함께 벚꽃, 개나리 등의 꽃들과 함께하는 드라이브 코스도 빼놓지 말아야 할 즐길거리 중 하나. 4월로 접어들면 에버랜드 진입로 양옆에 빼곡하게 들어선 벚꽃나무가 온통 분홍빛으로 피어난다. 에버랜드 진입로의 벚꽃길은 호암호수까지 30㎞에 걸쳐 이어지는데 화창한 날 벚꽃이 호수 위에 반영되는 풍경이 특히 빼어나다. 031-320-5000
꽃보다 가면… 롯데월드
실내 테마파크인 롯데월드는 봄꽃 대신 전통적으로 세계 각국의 축제를 따온 봄축제를 선보여 왔다. 올해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매년 성대하게 열리는 베네치아 카니발에서 모티브를 따온 ‘가면축제’를 지난 13일부터 5월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그동안 연인들을 대상으로 ‘가면축제’를 열어 왔지만, 올해는 가족을 타깃으로 삼았다. 불황기에 개인 소비는 줄지만 가족들의 소비가 늘어나는 데 착안한 것이다.

올해 가면축제에서는 베네치아 현지의 축제현장을 재현했다. 높이 8m, 폭 5m의 대형 가면이 어드벤처 1층에 설치됐고, 이 가면을 중심으로 주변을 베네치아풍으로 장식했다. 이국적인 풍경을 통해 가족들이 해외여행 온 기분을 만끽하게 해주겠다는 의도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접 가져온 수십가지의 가면과 의상으로 꾸민 100여명의 연기자들이 가장무도회 장면을 연출하는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를 펼친다. 미리 신청하면 가족 고객들도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규 뮤지컬 쇼 ‘미스틱 마스크’도 선보이고 있다. 동화속 캐릭터들이 소원을 이뤄준다는 신비의 에메랄드 마스크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화려한 의상과 춤, 노래로 표현한 환상적인 가족대상의 뮤지컬 쇼다.

롯데월드는 다양한 거리공연은 물론이고 온 가족이 함께 직접 가면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과 고객들이 직접 가면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는 ‘나도 퍼레이드 스타’ 등 가족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퍼레이드 참여 신청은 홈페이지(www.lotteworld.com)에서 하면 된다. 02-411-2000
봄은 색깔이다… 서울랜드
서울랜드가 오는 21일부터 6월7일까지 여는 봄축제의 주제는 ‘색깔’이다. 생동감 넘치는 봄의 이미지를 공원 내에 형형색색의 컬러로 표현한다. 유럽풍의 이국적인 건물이 늘어선 세계의 광장 튤립거리가 튤립과 팬지, 데이지, 알리섬 등 형형색색의 봄꽃들로 장식된다. 광장 중앙의 아치는 무지개색의 투명 코팅지를 씌워 무지개 터널로 조성된다. 또 직접 그림을 그린 갖가지 색깔의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이색체험 이벤트도 펼쳐진다.

삼천리동산의 연꽃분수는 연인들이 사랑을 점쳐볼 수 있는 분수로 꾸민다. 분수 안에 운명함을 마련해 동전을 던져넣으며 사랑을 기원하도록 했다. 이렇게 모인 동전은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미래의 나라의 ‘행운의 분수’는 와인분수로 꾸며져 색다른 볼거리로 변신한다.

이와 함께 주말과 공휴일에는 분수무대에 마련된 통나무 위에서 2인1조로 베개싸움을 벌이는 참여프로그램 ‘레인보우 파이팅’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오는 4월4일부터는 이벤트홀에서 마임이스트와 무용단이 펼치는 버라이어티 쇼 ‘러브퍼포먼스’가 시작되고, 5월1일부터는 매일 밤 레이저와 불꽃놀이,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진 야간멀티 이펙트 쇼가 펼쳐진다. 02-509-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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