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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도 비듬 생길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2. 13. 09:56

대머리도 비듬은 있습니다-

비듬의 탄생과정은 간단하다.

우선 머리의 세포가 굳어져 건조해진 후 떨어져 나간다.


그 자리에 땀과 피지, 먼지 등이 자리를 틀고 앉아 서로 섞이고, 그것이 비듬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는 것이다.

더 자세히 비듬의 출생과정을 알아보자.

머리카락의 뿌리 부분에는 지방이 분비되는 곳이 있다.

이 지방이 적당하게 분비되면 머리카락은 매끄러운 윤기를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지방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면 머리카락 사이에 지방이 모이게 되는 일이 벌어진다.

이처럼 많이 분비된 지방이 마르게되면 우리가 귀찮아하는 비듬이 되는 것이다.

여드름이 많은 사람이 비듬이 많아 보이는 것은 두 가지를 만들어내는 원흉이 바로 지방이기 때문이다.


비듬의 씨앗격인 지방은 남성호르몬의 작용으로 인해 분비된다.

이는 남성호르몬이 많으면 비듬이 생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비듬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피부에도 건성과 지성이 있듯이 비듬에도 건성과 지성이 존재한다.

건성비듬은 피지 분비량이 적은 사람에서 필요 이상으로 각질이 떨어져 나가 생기는 것이다.

반면 지성비듬은 피지 분비량이 많은 사람에게 잘 생기며 각질이 마치 기름에 얽히고 성긴 듯 큰 비듬이 돼서 나온다.


항간에 ''대머리는 비듬이 없어 좋겠다''며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절대 부러워할 일이 아니다.

대머리에게도 비듬은 엄연히 존재한다.

다만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오히려 지성피부인 사람이 대머리일 경우 비듬은 더 잘 생긴다.


대머리는 두피의 지방이 많을 수밖에 없다.

대머리인 사람의 두피가 반짝거리는 것이 쉽게 연상될 것이다.

때문에 원래 비듬이 많이 있었겠지만 머리카락이 없기 때문에 금방 날아가 버린다.

설령 머리카락이 있어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비듬이 둥지를 틀 여유조차 없는 것이다.

사람들이 대머리는 비듬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점 때문이다.


비듬은 처음에는 작은 부위에서 시작하다가 점차 세력을 확장해 머리 피부 전체로 퍼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두꺼운 비듬, 부스럼 딱지, 붉은 얼룩점 등이 생기기도 한다.

게다가 진물이 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이런 증상이 보이면 지체없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비듬은 과도한 지방으로 인해 생기는 만큼 머리 감는 것이 귀찮아 게을리하면 더욱 많아지고 뚜렷하게 보이는 특성을 갖고 있다.

샴푸할 때 잘 헹구지 않았거나 드라이를 너무 많이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머리를 자주 감지 않았기 때문에 비듬이 생긴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또 샴푸를 쓰면 비듬이 없어진다는 생각도 일치감치 버리는 것이 좋다.

비듬이 머리를 자주 감지 않는 사람에게만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비듬은 엄연히 하나의 피부병이라는 점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다른 사람에게 절대 전염시키지 않는다는 사실과 함께….

대머리도 비듬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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