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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폐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19. 11:12

폐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

· 폐렴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폐렴은 세기관지보다 더 아래쪽인 폐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호흡기 질환 중에서도 비교적 심한 질환에 속합니다. 폐렴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걸리는데, 마이코폴라즈마라는 세균이 원인이 될 때도 있습니다.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어서 그냥 심한 감기라고 생각될 정도로 기침만 심한 폐렴부터, 숨쉬기조차 힘들고 누가 봐도 중병이라고 생각되는 폐렴까지 다양합니다. 폐렴에 걸리면 기침이 나고, 열이 나며, 가래가 끓고, 호흡이 곤란해지기도 합니다. 심한 감기나 급성 세기관지염과 거의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폐렴 치료에 특별히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폐렴을 어떻게 치료하느냐는 의학 교과서에 적혀 있기 때문에 전세계의 모든 의사들이 거의 동일한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폐렴은 의사가 바로 진단을 붙이는 경우도 있지만, 처음에는 증상이 가볍기 때문에 감기로 치료하다가 며칠이 지난 뒤에야 진단이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아과 의사가 진찰해서 폐렴이 의심되면 흉부 엑스선 사진을 찍거나 큰병원으로 보내줍니다. 물론 가벼운 폐렴은 동네 소아과에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폐렴에 걸렸을 때 엄마가 알아두어야 할 것들:

아이가 폐렴에 걸리면 엄마는 다음 사항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첫째, 아이가 폐렴에 걸렸다고 반드시 입원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종류에 따라서 동네 소아과에서 약만 잘 먹어도 치료가 되는 폐렴도 있으니까요. 이런 폐렴은 소아과 의사라면 다 판단할 수가 있습니다.

둘째, 항생제를 사용해야만 하는 경우 반드시 의사가 그만 먹이라고 할 때까지 먹여야 합니다. 며칠 동안 먹이다가 증상이 호전되면 투약을 중단하는 분도 있는데, 약은 반드시 정해진 기간을 채워야 합니다. 특히 입원 치료를 하다 급성기가 지나서 퇴원한 후에는 약을 지시대로 안 먹이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셋째, 흔히 폐렴 예방접종이라고 부르는 예방접종이 있는데, 이것은 엄마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모든 종류의 폐렴을 다 예방할 수 있는 주사가 아닙니다. 아이가 폐렴에 한번 걸리고 나면 엄마들은 아이가 감기에만 걸려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습니다. 그래서 폐렴 예방주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소아과에 오셔서 폐렴 예방접종을 해달라고 하십니다. 이 접종은 폐렴구균이란 특이한 균에 의한 폐렴만을 예방하는 접종이며,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 보통 아이들이 맞아야만 하는 접종은 아닙니다.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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