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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아기,태아) 배꼽, 탯줄이 떨어지는 시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2. 27. 15:19
배꼽이 떨어지는 시기가 있어요
 

배꼽은 빠른 시간에 말라 떨어지도록 관리합니다. 배꼽이 탈락되어 떨어질 때까지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건조 상태를 유지합니다. 대부분 10일을 기준으로 3일을 전후하여 배꼽이 떨어지게 되는데, 배꼽 탈락의 시기는 아기마다 다릅니다. 두꺼운 배꼽은 늦게 말라 늦게 떨어지고, 얇은 배꼽은 빨리 말라 빨리 떨어지게 되어 일주일이 되기 전에 떨어지는 아기가 있는 반면 3주가 넘어도 떨어지지 않는 아기가 있습니다. 배꼽이 잘 말라 있다면 늦게 떨어진다 하여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배꼽을 잘 소독해야 합니다
 


아기의 배꼽은 70% 알코올을 사용하여 수시로 소독을 해 주어야 합니다. 가끔은 소독용 베타딘을 이용하여 소독을 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다시 알코올로 닦아내도록 해야 합니다. 베타딘은 소독된 상처에 얇은 막을 형성하는 소독약이기 때문에 배꼽이 마르는 것을 방해합니다.
배꼽 소독에 알코올을 사용하는 이유는 알코올의 휘발성을 이용하여 빨리 말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꼽을 거즈나 솜으로 감아주는 경우가 있는데, 배꼽이 마르는 것을 방해하게 되므로 절대 싸 주지 말아야 합니다.

소독 방법
① 소독된 면봉이나 솜에 알코올을 묻힌다.
② 배꼽을 들어 올려 배꼽 주변 3cm를 알코올로 소독한다.
③ 배꼽을 들어올려 배꼽 아래부터 위로 전체를 알코올로 닦는다.
④ 알코올이 잘 마르도록 한 뒤 기저귀를 채운다.
⑤ 배꼽이 젖었을 때나 목욕 후 수시로 소독하며 잘 마르도록 해 준다.



배꼽이 떨어진 후에도 소독을 해 주세요
 

배꼽이 떨어지고 난 후 탈락된 부위가 완전히 아물기까지는 약 15일 정도 소요됩니다. 완전히 아물기 전까지는 분비물이 있을 수 있고 기저귀에 혈액이 묻어나오기도 합니다. 이때에는 면봉이나 소독된 솜, 거즈에 알코올을 충분히 묻혀 배꼽을 벌려 안쪽까지 소독하여 알코올이 마른 다음 기저귀를 채워야 합니다. 이때 힘을 가하여 자극하거나 문지르지 않도록 합니다.


기저귀는 이렇게 채우세요
 


신생아들은 기저귀가 가슴까지 덮여 배꼽을 잘 말릴 수 없습니다. 특히, 남자 아기의 경우에는 기저귀의 앞쪽이 젖게 되어 배꼽을 적셔 물렁하게 될 뿐 아니라 염증을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배꼽이 떨어질 때까지는 배꼽 밑에서 기저귀를 접어 잘 마를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목욕은 이렇게 시키세요


가끔은 배꼽이 탈락되지 않았는데도 통목욕을 고집하는 분이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통목욕을 하였으니 집에서도 통목욕을 시키겠다는 것은 위험합니다. 산부인과의 통목욕은 짧게 시키며 흐르는 물이나 샤워기에 짧은 시간에 씻깁니다. 그러나 집에서는 40℃의 물에 10분 이상 물속에서 씻기게 되므로 배꼽이 마를 시간을 주지 않게 됩니다. 배꼽이 탈락될 때까지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를 해야 하므로 부분 목욕으로 씻기는 것이 좋습니다. 배꼽이 떨어진 3~4일 후부터는 통목욕으로 씻기도록 하며 배꼽이 떨어졌다 해도 보름 정도는 계속 소독을 해 주어야 합니다



이럴 땐 병원에 가세요
 


① 배꼽에서 냄새가 심하며 물렁하다.
② 배꼽 주위가 붉게 발적이 되어 분비물이 나온다.
③ 배꼽이 떨어졌으나 팥알만 하게 새살이 돋았다면 배꼽 육아종이 생긴 경우이다. 물이 들어갔다거나 염증이 생겼을 경우 배꼽이 짓무르며 분비물이 생기고 빨갛게 새살이 돋아나게 된다.
④ 유난히 두꺼운 배꼽을 갖고 있는 아기의 경우 배꼽의 껍질만 떨어지고 안쪽의 혈관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감염 예방이 중요하므로 소독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이런 배꼽은 걱정마세요
 


① 딱딱하게 잘 말랐으나 3주가 지났는데도 떨어지지 않을 때
② 잘 떨어졌는데 기저귀에 피가 묻어나올 때
③ 배꼽 줄기는 잘 말랐으나 떨어지지 않았고 배꼽 줄기 밑에서 분비물과 피가 묻어날 때
④ 잘 말랐으나 발냄새 같은 고약한 냄새가 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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