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년만에 모래 유실, 뻘층 드러나고 녹조현상까지
동양 최대, 한국의 두바이라고 자랑했던 전남 해남 화원관광단지 내 인공해수욕장이 올여름에는 개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억 원을 들여 포설한 모래는 쓸려나갔고, 녹조현상까지 보이는 해수욕장 수질 등 최악의 여건에 직면하면서 개장 1년 만에 폐쇄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9일 해남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화원면 주광리와 하봉리 일대 509만㎡에 조성 중인 화원 관광단지 내에 수중보를 쌓고 모래를 깔아 만든 길이 1㎞의 인공 해수욕장인 블랑코(하얗다는 뜻의 스페인어) 비치 해수욕장은 지난해 여름 처음 개장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물 빠짐이 좋은, 입자가 큰 모래 대신 뻘이 많이 섞인 부적합 모래 13만㎥를 사용해 시커먼 뻘 물이 일어나는 등 개장 때부터 말이 많았던 이 해수욕장은 겨우내 방치되면서 올여름 개장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군 관계자는 "모래는 바람에 날리고 유실돼 백사장 뻘이 드러났고, 해수욕장 안에도 뻘과 모래가 뒤섞여 발이 푹 빠지고 녹조현상까지 나타나 개장했을 경우 피부병 등 또 다른 문제까지도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관광공사와 협의해 개장하는 쪽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여건이 최악이어서 걱정이 앞선다"고 덧붙였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조만간 해남군과 현지조사 등을 거쳐 개장 문제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7월 화원관광단지 착공 14년 만에 첫 성과물로 `동양 최대, 한국의 두바이라고 자랑하며 이 해수욕장을 개장했지만, 개장 1년 만에 존폐 위기를 맞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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