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초 국내 최초로 수족구병 사망자가 발생했다.연이어 12개월 된 여아가 뇌사 상태에 빠지고 어린이 집 아동 10명이 집단 발병 하는 등 수족구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수족구병이 무서운 이유는 병의 원인이 되는 엔테로바이러스가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이 바이러스는 혈액을 타고 인체 곳곳을 돌아다니며 뇌에서는 뇌수막염을 간에서는 간염을 일으킨다.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예방을 위해서는 배변 후나 식사 전후에 손을 깨끗이 씻고 끓인 물을 마시며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모든 사람이 감염될 수 있으나 주로 4세 이하의 소아에게 잘 발생한다. 특히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생후 2주 이내의 신생아가 감염될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이 발생하여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의 잠복기는 3-5일이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 대변을 통해 전파된다. ?전염기간은 첫 증상이 나타날 때부터 수포성 발진이 사라질 때까지이지만 분변에서는 수 주에 걸쳐 바이러스가 배설되므로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수족구병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대증요법으로 열을 조절해 주거나 구강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해 주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게 한다.
수족구병 예방하려면 위생 관리 철저히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생 관리에 주의해야 하고 의심되는 환자가 있을 시 즉시 진단하여 격리해야 한다.
수족구 예방법
○ 배변 후 또는 식사 전후에 손씻기
○ 기저귀 갈아줄 때마다 손씻기
○ 끊인 물 마시기
○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외출 후 양치질 및 손씻기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소독하기
증상
○ 수족구병은 영유아와 어린이에게 흔한 질병으로 발열, 발진, 구강내 물집 등을 동반함
○ 열이 나기 시작한 1~2일 후, 구강내 통증성 물집이 발생하는 데, 이들은 작고 붉은
반점으로 시작하여 물집이 되고 종종 궤양으로 발전하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혀, 잇몸, 뺨의 안쪽에 위치함
○ 일반적으로 수족구병은 중증도가 낮으며, 콕사키 A16 감염에 의한 수족구병은 증상이
경미하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의학적 치료 없이도 7~10일에 회복됨
○ 합병증은 흔치 않지만 콕사키 A16 감염의 경우 드물게 발열, 두통, 경추 경직, 요통과
함께 수일간의 입원을 요하는 무균성(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도 있음.
수족구증의 또 다른 원인인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서도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발생하며 이 경우 뇌염, 소아마비와 유사한 마비 등의 보다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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