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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좋은 이어폰 고르는 방법?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1. 29. 09:50
중간부분 "이어폰과 헤드폰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인지 ...."는 꼭 읽어보세요...!!

싸구려 이어폰은 피하세요.
먼저 말씀드리자면. 이어폰 크게 들으면 청력 상한다는 건 누구나 아실 겁니다.
청세포는 한번 죽으면 살아나질 못한다는 것도 고등학교 생물시간쯤에 배우셨을 테지요.
물론 이어폰 안 쓰고 스피커로 음악 듣는 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그럴 상황이 안 되시고 음악 듣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어폰을 사용하시고 있을 겁니다.

이어폰 사용하면서도 귀 보호하는 법을 말씀드리자면

너무 싼 이어폰은 쓰지 마십시오.
저가의 이어폰은 대체로 중저음을 잘 못잡아주기 때문에 전체 소리를 다 듣고싶으면 음량을 더 많이 높여야 합니다.
그러면 필요 이상 고음에 더 노출됩니다.

물론 만원 이하라도 저음 잘 잡아준다고 하는 이어폰 있습니다.
(젠하이저 이어폰이 그런 예이고 국산 mp3에 번들로 많이 쓰입니다.
소니에서도 최근 저가 이어폰을 이례적으로 내놨다고 하는데 안써봐서 품질은 잘...)

그렇지만 시중 할인매장이나 교보 등에서는 중국산 싸구려 이어폰들이 가득합니다.
그런 이어폰은 모양이나 색깔만 알록달록했지 소리 높이면 귀 안으로 들어오는 소리보다 바깥에 방송되는 소리가 더 많습니다.이어폰이 아니라 스피커라 해야 할 지경이지요.(그런분들과 버스에서 같이 있으면서 새는 소리에 불쾌하셨던 경험 누구나 있으셨을 겁니다)

한마디로 말해, 이어폰같이 생겨도 이어폰 구실은 못 하는 것들입니다.


2. 이어폰 구입시 요즘 뜨는 밀폐형.유닛삽입형 이어폰(커널형 이어폰) 은 피하십시오.

커널형이어폰은 이어폰의 소리가 귀 안에 직접 전달되도록 고무나 실리콘 같은 커널을 이어폰에 붙여 놓은 형태를 말합니다.
물론 바깥 소리가 덜 들어와서 더 작은 음량으로도 잘 들립니다.그게 커널형의 장점이지요.

그러나 문제는, 일반이어폰 (커널과 비교해 오픈에어형이라고 부릅니다)들에서 그래도 귀바깥과 고막 사이의 여러 기관들을 거치며 소리가 여과되며 들어가서 청력 손실을 줄여 주는 것에 비해 커널형은 그런 과정없이 고막에 소리를 직접 쏘는 구조기 때문에 청력 손실에 '최적의' 구조입니다.


3.이어폰 보관 잘 못하시는 분들은 너무 비싼 이어폰 사지 마세요.

이어폰을 기계에 팽팽하게 감아 보관하시는 분들, 꺼낼 때 이어폰끝 잡고 리모콘과 본체가 대롱대롱 달려나오도록 해서 꺼내시는 분들. 이렇게 쓰시면 가장 쉽게 단선(피복 속에서 선 끊어짐)되는 방법입니다.

8만원짜리 소니 e888도 재수 없으면 일주일만에 단선 됩니다. 비싸면 튼튼하다는 건 이어폰의 경우는 절대 적용되는 말이 아닙니다. 쓸 때마다 이어폰만 빼서 따로 넉넉한 주머니에 넣으실 자신 없으시거든, 비싼 것 사지 마세요.

차선책은 이어폰을 당기지 않게 구겨서 넣되, 가방 안의 다른 물건에 얽히지 않도록 기계와 함께 다른칸에 혼자 넣으시고, 끄집어낼때는 기계와 함께 전체를 꺼내어 꼬인걸 푸시는 겁니다.이렇게 쓰니까 한 개 가지고 음질 별로 안 떨어지고 2년은 가더군요.


4. 이어폰 음질 비교와 추천.

여러 회사의 것들을 써 봤습니다만,(소니,파나소닉,필립스,크레신...)
2만원 이상이라면 기본은 다 되어 있습니다(크레신 도끼만 빼고!!! 소리는 새고 저음은 안들리고!! 18000원주고샀는데 정말 열받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본인의 음악취향입니다. 쿵쿵거리는 락을 좋아하시는 분은 중저음이 강한게 좋으시겠고 목소리 쫙쫙 올라가는 팝을 좋아하시는 분은 그런 것 싫어하시겠지요.

소니 이어폰이 대체로 중저음을 잘 잡아준다고 합니다만, 아까 잠깐 말씀드린 888은 소니 것 중에서 중저음 잡아주면서도 고음을 풍부하고 부드럽게 들려준다는 평입니다.(그래서 오픈에어 중에서는 가장 인기있습니다.단, 커널형은 소니거 별로 안 좋습니다.커널형은 진짜 소리 좋아하시고 비싼 거 살 분만 쓰시라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가장 인기있는 커널폰은 슈어 것인데 40에서 60만원 합니다;;;;;;)

이만원짜리 이어폰 갖고 에이징하신다는 분들, 시간 낭비 배터리 낭비입니다... 자기 좋아하는 장르 처음부터 너무 크게 안 듣는 게 에이징이지요...(물론 아주 고가라면 필요할수도 있겠지만...)


5.이어폰은 귀에 완전히 꼭 끼워라!!!

아무리 좋은 이어폰도 자기 귀에 헐겁게 끼면 소리 새고 음질 반감됩니다.그러면 필요 없이 음량을 올리게 되고, 필연적으로 귀가 상하지요.
귓바퀴가 작아서 커널형 쓰시려는 분들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많이 위험합니다.
이어솜으로 이어폰 싸면 귀 그나마 덜아프니까 그냥 오픈형 쓰시든지 돈 좀 더 들여 헤드폰 사세요.

그리고 청각은 굉장히 쉽게 지칩니다. 너무 오래 끼지 않고, 끼더라도 짬짬이 쉬어 줄 것. 집에서는 스피커로 들을것!

그리고 의외로 이어폰의 왼쪽 오른쪽을 반대로 끼시는 분이 많은데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어폰이 꼭 끼워지지 않을뿐더러, 그쪽 귀에 제일 잘 들리도록 소리 구멍 위치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소니 것은 이어폰 선이 뺨 쪽으로 향하도록 꽉 끼우는 것이 소리가 굉장히 나아지더군요.


6.이어폰 교체

이어폰 수명은 관리 반 운 반입니다. 원체 약한 물건이라 그렇지요. 관리에 최대한 주의해도, 오래될수록 소리 크기가 점점 작아지거나 합니다. 지금 쓰시는 것이 왼쪽 오른쪽 소리 크기가 다르다면, 바꾸실 때가 된 겁니다. 조용한 곳에서 똑바로 끼고 들었다가 양쪽을 바꿔끼고 들어 보시면 알 수 있지요.



이어폰과 헤드폰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인지 ....


1. 우리의 귀는 어떻게 듣는가?

무엇보다 인식하셔야 할 것은,
청각세포는 굉장히 약하고 섬세하며...
또한, 한 번 죽은 청각세포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음을 들을 때,
70%는 고막을 통해, 20%는 귀를 통해, 나머지 10%는 온 몸의 피부(의 진동)를 통해 듣습니다.

그래서 이어폰으로 듣게 될 경우,
실제의 70%의 소스를, 100%로 듣기 위해 일반적으로 그만큼 더 올려서 듣게 되지요.
그래서 청각에 더 큰 무리를 주게 됩니다.
( 그래서 헤드폰으로 듣게 될 경우는 이어폰의 경우보다 낫습니다. 90%의 수음률.. )

그래서,
커널형 이어폰과 같은 것은... 정말 안 좋은 것입니다.
귀에 쏙 들어가서, 안쪽에서 소리를 내주니 좋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귀를 죽이는 일등공신의 역할을 하는 거지요..



2. 이어폰의 음량?

평소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들으시는 음량 그대로,
조용한 공간이나 자신의 방에서 한 번 들어보세요. 깜짝 놀랄 것입니다.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만... )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서는 인식하는 분들이 별로 없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및 공공장소에서..
옆에 있는 사람 이어폰을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지요?
그처럼 크게 틀어놓고 듣는 분들... 본인의 취향이다 난 크게 듣는게 좋다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즉, 주위의 소음이 주위 사람과 조곤조곤대화로 나누기 힘들정도의 소음상태)
적정선 (적정선이란, 음악을 확실히 인식할 수 있는 정도가 되겠지요) 으로 듣는 음량은..

일반 라이브 공연장에서 ' 대단히 ' 큰 사운드의 압력을 계속해서 귀에 공급하는 수준 되겠습니다.

아까 말한
엔지니어 친구의 표현으로는..
Rock공연장에 가서 메인스피커 앞에서 귀를 대고 있는 것과 같은 압력이라고..

( 실제로 엔지니어는 임의의 한 명을 뽑아서 그가 평소 듣는 이어폰 음량 볼륨 숫자를 측정해서
  그정도의 음량을 실제 PA장비로 들려주었습니다... 무시무시했습니다 -_- )



3. 그만한 소음이 있지 않은가?

지하철이나 버스 / 공공장소에서 우리는 큰 소음속에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소리를 우리는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닌 온 몸으로도 듣고, 그에 반응합니다.

어차피 소음 큰 장소에 있으면 귀에 무리를 주는 것인데,
이어폰으로 조금 더 크게 듣는다고 문제있나?? 하겠지만,

그것이 가장 위험한 생각입니다.
그것도... 그 음을 압축해서.. 70%의 소스를 100%로 듣기 위해 고막에 바로 때려주는 것은...
가는 귀를 향한.. 지름길입니다.
잊지 마세요. 한 번 가신 청력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4. 해결책?

이어폰을 안 쓰는 게 가장 좋습니다.
헤드폰은.. 그나마 낫지만, 그 역시 그리 유익하지만은 않습니다.
( 그 친구는 40만원짜리 헤드폰을 씁니다. 하지만 그도 그것을 공연/작업외에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_- )

정 쓰시겠다면...
조용한 집에서 들을 수 있는 적정 볼륨,
그 상태를 유지하세요.

귀를 사랑하신다면,
그리고.. 젊은 시절에 이어폰이 보청기로 바뀌게 되는 역사(-_-)를 맛보고 싶지 않으시다면...
당장 이어폰의 볼륨을 줄이세요.... ^-^ - by miniw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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