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기저귀 깨끗하게 세탁하기 |
하루 1~2회 세탁은 필수 젖은 기저귀가 생길 때마다 바로 세탁하면 수량이 적어도 늘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지만 엄마가 쉴 틈이 없으므로 모아 두었다가 하루에 1~2회 정도 한꺼번에 세탁하도록 한다. 기저귀를 세탁할 때에는 소변용 대형 세탁물통과 대변용 세탁물통 두 개를 준비해야 한다. 대변 기저귀는 먼저 대변을 변기에 털어 버리고 깨끗이 애벌 빨래를 해서 모아 둔다. 소변 기저귀는 오줌독을 뺀다고 물 속에 오랫동안 담가 두면 세균이 기하급수로 증가해 기저귀 발진이나 엉덩이 짓무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5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표백제 사용은 금물, 맹물에 삶는다 기저귀는 손빨래한 후 삶아서 남아 있는 세균 찌꺼기를 없애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세탁법이다. 그렇다고 매번 삶을 수는 없으므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헹군 후 햇볕에 완전히 건조시켜서 사용하도록 한다. 소변 기저귀는 이틀에 한 번씩 삶더라도 대변 기저귀는 매번 삶는 것이 좋다. 땀띠나 기저귀 발진이 있을 때에는 세제를 넣지 말고 맹물에 소독하듯 삶아서 사용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표백제나 유연제는 아기 피부에 자극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얼룩 등을 제거할 때 말린 달걀 껍데기를 가제에 싸서 마지막 헹굴 때 같이 넣으면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기저귀가 하얗게 된다. 햇볕에 말려 소독 효과 얻는다 세탁이 끝난 기저귀는 직사 광선에 완전 건조시켜야 한다. 방안이나 어두운 곳에서 말리면 살균 효과를 얻을 수 없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직접 햇볕을 쪼여 바짝 건조시켜야만 살균 소독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이나 장마철같이 햇볕에 말리기가 어려울 때에는 다리미질해 주면 건조와 살균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기저귀는 완전히 말린 후 네 귀를 잘 잡아당기면서 모양을 잡아 예쁘게 접어 두어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살균 건조한 기저귀는 그냥 방안에 쌓아 두기보다는 기저귀 전용 서랍장이나 뚜껑이 달린 기저귀함에 보관해야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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