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1. 심장병 임신 중에는 태아의 성장 발달을 위해 모체의 혈액량이 50% 정도 증가하기 때문에 그만큼 심장에 대한 부담도 커진다. 따라서 심각한 심장 질환이 있는 여성이 임신할 경우 조산이나 사산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심할 경우에는 산모가 사망할 수도 있다. 임신 전에 미리 임신의 가능성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임신을 했을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안정을 취하고, 보다 세심한 검진이 필요하다. |
CASE 2. 고혈압 고혈압은 임신부나 태아 모두에게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임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자칫하면 임신중독증에 걸리기 쉽고 이로 인해 혈압이 다시 올라가서 출산 후에도 위험해질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인 경우 임신 초기부터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영양을 균형 있게 섭취하며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한다. 또 임신 중에도 일반적인 고혈압 치료와 동일하게 식이요법과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며, 치료 방법은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
CASE 3. 저혈압 혈압은 임신 중기가 되면 다소 낮아지다가 임신 후기가 되면 다시 높아져 원래대로 돌아온다. 임신 중에는 임신중독증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저혈압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원래 저혈압인 여성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물론 저혈압 때문에 임신을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임신 중에 갑자기 일어서거나 오랫동안 서 있으면 뇌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과격한 활동은 피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CASE 4. 당뇨병 당뇨병은 임신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이다. 임신부가 당뇨병에 있을 경우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4배 정도 높아지고, 태아가 과도하게 성장해 분만이 어렵거나 산도가 손상되기 쉬워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한다. 또한 산후 출혈과 양수과다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당뇨병이 있으면 유산과 사산,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도 높아진다. 물론 최근에는 임신 전에 적절한 치료를 하고 임신 중에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면, 건강한 출산도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거나 당뇨병이 의심스럽다면 임신 전에 당뇨병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
CASE 5. 만성 신장염 급성 신장염은 완치되면 임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만성일 때는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임신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태아의 발육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모체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현재 만성신장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임신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병이 나았다고 하더라도 일정한 기간을 두고 혈압과 소변 검사를 받아 완치되었는지 확인한 다음 임신 계획을 세워야 한다. |
CASE 6. 간염 간에 문제가 있을 경우 임신부는 입덧이나 임신중독증을 일으키기 쉽다. 현재 간염에 걸린 상태라면 치료를 끝낸 다음 임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B형 간염 보균자는 임신 중에 영향을 주는 일이 거의 없지만 분만할 때나 수유할 때 신생아에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아기를 낳자마자 면역 글로불린과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CASE 7. 자궁근종 자궁 내벽에 생긴 혹을 자궁근종이라고 하는데, 자궁근종이 있으면 월경량이 많아지고 기간이 늘어나며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임신을 하면 자궁이 부풀어오르기 때문에 자궁근종이 태아의 발육이나 분만에 영향을 주는 일은 거의 없다. 따라서 임신 중에 자궁근종이 발견되더라도 수술하지 않고 그냥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자궁근종이 자궁 속이나 자궁강에 생기면 임신이 잘 안 되고 유산할 가능성이 크다. 또 근종이 산도에 있을 경우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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