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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임신, 이렇게 하라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2. 4. 14:56
최근에는 부부가 임신과 출산에 대해 미리 의논하고 계획을 세우는 계획임신이 유행하고 있다. 한 생명을 잉태하고 건강하게 낳아 기르는 일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계획임신은 너무도 바람직한 선택이다. 임신을 계획하기 전, 따져보아야 할 여러 가지 상황들과 임신 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임신부의 건강상태에 대해 알아보자.

계획임신이란?
모든 일이 마찬가지지만, 임신 또한 그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부부 모두의 건강이나 마음가짐, 경제적인 상황, 주변 환경이 완벽하게 만족될 때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임신을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의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신을 계획하는 순간부터는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한다. 엄마가 건강해야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만큼 임신 전부터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어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피임을 하고 있었다면, 몸의 밸런스가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가장 이상적인 임신 시기
Point 1. 출산 적령기는 20대
요즘은 결혼 적령기가 점차 늦어지고, 맞벌이나 육아 문제 등의 이유로 아기를 늦게 갖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임신을 30대 이후로 미루고 있으며 때론 40대 이후에 출산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볼 때 출산하기 가장 적합한 연령대는 20대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임신을 하면 출산 때 생기기 쉬운 트러블도 적고, 태어난 아기도 비교적 건강하다. 태아 때 여성의 몸속에서 만들어진 난자는 25세를 기점으로 노화를 시작하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난자도 늙어간다. 따라서 임신이 늦을수록, 그만큼 노화된 난자를 생성할 수밖에 없고, 임신부의 몸도 여러 가지 트러블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첫 임신은 가급적 20대에 시작하고, 20대에 첫아기를 낳았다 하더라도 35세 이전에는 출산을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35세 이후의 고령 출산의 경우, 태아 건강과 안전한 출산을 위해 염색체 이상여부나 여러 가지 검사들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Point 2. 부부 모두 건강한 몸 만들기
건강한 아기의 기본은 건강한 난자와 정자의 만남에서부터 이루어진다. 평소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을 하고, 술·담배·카페인 등 몸에 해로운 것들을 삼간다면, 자신의 건강은 물론 태아에게도 더할 수 없이 좋은 성장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예비 아빠도 마찬가지다. 지나친 음주나 흡연은 실제로 건강한 정자를 생성하는 데 문제가 될 수 있다. 임신을 계획한다면, 미리 술과 담배를 줄이고,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또 여성의 경우, 비만은 불임의 가능성을 높이고, 설사 임신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여러 가지 임신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평소 비만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Point 3. 경제적으로 안정된 환경
임신과 출산에 있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경제적인 부분이다. 실제로 아기를 낳고 키우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만만치 않다. 임신 중에 들어가는 진료비뿐만 아니라 입원비, 출산 준비물, 출산 후 육아비까지 계속적으로 상당한 비용 부담이 따르기 때문. 따라서 아기를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잘 키우려면 어느 정도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물론 경제적인 안정을 핑계로 계속 임신을 미루는 것도 문제지만, 가능하면 가정 경제가 안정되는 시기에 임신과 출산 계획을 세우면서 미리 비용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Point 4. 주변 상황, 육아에 적당한 시기
임신하기 전 고려해야 할 것 중 하나로 자신의 사정이나 주변 상황을 들 수 있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임신부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다. 특히 유산이나 기형아 출산의 대표적인 원인이 임신부의 스트레스인 점을 감안할 때, 가능하면 임신부가 육체적·정신적으로 안정돼 있는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안에 환자가 있다거나 큰 문제가 있을 때, 가까운 시일 내에 중요한 집안 행사가 있다면, 임신부의 부담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임신하기 적당한 시기를 잘 살펴서 선택하도록 한다.

Point 5. 임신 계획 2~3개월 전에는 피임 중단
콘돔과 같은 기구를 이용한 피임 방법은 상관없지만, 경구피임약이나 자궁 내 피임 기구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임신 전에 어느 정도 준비가 필요하다. 적어도 임신을 계획하기 한 달 정도 전에는 피임 기구나 피임약 복용을 중단해서 한 번 정도 정상적인 월경을 거치도록 하고, 가능하면 몸의 밸런스가 충분히 회복된 다음 임신을 하는 것이 좋다.
또 만약 피임약 복용 중에 실수로 아기를 갖게 되었다면 의사와 즉시 상의해야 한다. 경구용 피임약 중에는 다량의 합성 프로게스테론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있어 임신 초기 태아의 성장을 방해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Point 6. 전문의와 상담
건강한 아기를 원한다면, 임신 전에 반드시 임신부의 건강을 체크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의 건강 상태뿐만 아니라 과거에 앓았던 병력, 임신과 관련된 트러블 등을 미리 상의한 다음 임신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특히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미리 치료를 받아 완치하는 것이 좋다. 만약 완치가 어렵다면, 임신의 가능성과 임신 중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다음 임신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료출처: 중앙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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