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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인물 뽑는 기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6. 22. 00:18



 ◆ 김구.신사임당.유관순.장영실 등 거론=여성계와 과학계, 독립운동유공자 단체, 역사학계, 일부 정치권 등에서 각각 지지 인물을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고액권 발행 절차 가운데 가장 골치 아픈 작업 중 하나가 인물 초상 선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승 전 총재 시절의 설문 결과 정치인.군인으로는 세종대왕, 애국지사는 김구, 과학자는 장영실, 여성은 신사임당, 학자는 정약용 등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그러나 박 총재 재임 중 고액권 발행이 무산돼 현재의 1만원권(세종대왕), 5000원권(이이), 1000원권(이황) 3종 지폐는 기존 인물 도안이 그대로 유지됐다. 따라서 새 고액권에는 애국지사와 과학자, 여성 가운데 두 명이 선택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경우 백범 김구 선생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인물 선호도 조사에서 늘 상위권에 오른 데다 우리 역사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남다르기 때문이다. 또 백범 선생을 최고액권인 10만원권의 인물 초상으로 선정하려는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한은 측에서는 "고액권 둘 중 하나는 여성이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며 "다만 여성 후보가 다양하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적 선호도는 신사임당이 높지만, 일부 여성단체는 '현모양처'가 가부장적 시각에서 나온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대안으로 유관순 열사나 최초의 여성 변호사인 고 이태영씨가 거론된다. 과학계 인사로는 현재까지 장영실이 가장 유력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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