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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보양식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6. 11. 02:20

닭을 시원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메뉴.
닭을 삶아 육수를 내어 차게 만든 후, 겨자와 식초를 넣은 국물에 메밀국수를 말아먹는 요리로 평양에서 유래한 음식이다. 육수 기름기를 체에 걸러 느끼하지 않고, 겨자와 식초가 상큼한 맛을 더해준다.
닭은 여름철 대표 보양 재료로 주로 뜨거운 삼계탕으로 즐기는데, 한방에서는 속이 차가워지는 것을 방지하고 허약한 체질을 보호하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고단백 식품으로 맛과 영양이 풍부해 체내 부족한 양기를 북돋우는 데 효과적이다.

재료 (4인분)
닭(작은 것) 1/2마리(향신재료: 통마늘 5개, 통후추 5알, 대파 1대), 메밀국수 4인분,
부재료 - 계란 1개(지단), 맛살 3개, 대파 1/5대, 양배추·깻잎·노랑 피망·빨강피망 약간씩, 오이 작은 것 1개(밑간 : 소금 0.3작은술, 설탕 1작은술 식초 2큰술)
닭살 양념 - 소금 0.2 작은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닭육수 양념 - 닭육수 1.5리터, 식초 5큰술, 깨소금·겨자장 1큰술, 설탕 2작은술, 천일염 적당히

1. 닭은 기름기 많은 곳을 제거하고 찬 물에 푹 잠기도록 담가 통마늘과 통후추, 대파를 넣어 40여분간 끓여낸다. 처음에는 센 불에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인다.
2. 닭을 건져내고 육수는 식혀서 거즈에 걸러 맑은 육수를 준비한다. 육수의 일부는 얼려두고 남은 육수는 냉장 보관해 놓는다.
3. 초계탕에 올릴 부재료를 준비한다.
4. 오이는 얇게 썰어 소금과 설탕, 식초에 조물조물 무쳐 잠시 두었다가 국물을 꼭 짜 놓는다..
 
5. 계란은 지단을 만들어 채 썰어 놓고 닭살은 소금과 후춧가루,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무치고 나머지 재료들은 채 썰어둔다.
6. 메밀국수는 쫄깃하게 삶아 건져 찬물에 전분기가 없도록 두 세번 정도 씻어 사리를 만들어 준비한다.
7. 살짝 언 닭육수에 천일염과 겨자장, 식초와 설탕을 풀어 양념한다.
8. 깨소금을 블렌더에 곱게 갈아 체에 올리고 그 위에 육수를 내린다.
 
9. 준비한 닭육수 양념을 넣어 새콤달콤 매콤한 닭육수를 만든다.
10. 메밀국수 위에 고명을 얹고 시원한 닭육수를 부어 내면 완성.

새콤한 초밥 위에 장어와 버섯을 곁들인 별미 메뉴.
여름철은 비타민 A가 가장 부족해지는 계절인데, 장어에는 피망이나 호박보다도 비타민 A가 10~30배 이상 많아스테미너식으로 각광 받는 음식이다.
양식을 통해 연중 즐길 수 있지만 5~6월에 자연 상태로 잡히는 여름 장어는 산란기를 앞두고 몸에 각종 영양분을 많이 축적하고 있어 맛이 최고로 좋다. 장어에는 비타민 A 뿐 아니라 다량의 단백질과 성인병 예방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 또한 풍부하다.

재료 (6인분)
밥 4공기, 장어(조미된 것) 400g, 팽이버섯· 애느타리버섯 약간, 계란 1개, 깻잎 5장, 맛살 4개, 소금·후춧가루 약간
단촛물 - 식초 4큰술, 설탕 1.5큰술, 소금 1작은술 반, 물 2큰술

1. 밥은 초밥용으로 고슬고슬하게 짓는 것이 좋은데, 분량의 쌀에 물을 평소보다 덜 넣고 다시마 한 조각, 청주 1큰술을 넣는다. 이렇게 하면 다시마와 청주 맛이 밥알 속에 고스란히 배어 감칠맛이 난다
2. 밥이 다 되면 뜨거울 때 초밥통에 담고 물과 함께 설탕, 소금을 팬에 넣어 약한 불에 녹인 후 식초를 섞어 밥과 함께 버무린다.
3. 새콤달콤한 초밥을 접시에 담고 깨소금을 갈아 솔솔 뿌려준다.
4. 밥 위에 올릴 재료를 준비한다. 계란은 소금을 살짝 넣고 지단으로 부쳐 채 썰고 조미 장어는 한 입 크기로 가위로 잘라둔다.
 
5. 맛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기름기 없는 팬에 따뜻할 정도로만 살짝 데친다.
6. 팽이버섯과 애느타리버섯은 기름을 두른 팬에 소금과 후추로 간한 다음 살짝 볶아 둔다.
7. 초밥 위에 준비한 갖은 재료를 보기 좋게 올리면 완성.
8. 야외 나갈 때는 도시락에 재료를 담기만 하면 되니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깻잎의 향긋함과 수삼, 밤, 대추의 사각거리는 식감이 잃었던 입맛을 돋워주는 메뉴. 만들기도 간단하고 어르신을 위한 식전 요리로 도 제격이다.
가공 방식에 따라 수삼, 백삼, 홍삼으로 나뉘는 인삼 중 가공하지 않은 생뿌리인 수삼은 중국 최고의 약서인 <신농본초경>에서 오장의 양기를 북돋워 주는 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오장육부로 진입하는 질병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수삼은 인삼 중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각종 요리에 다양하게 쓰이는데, 그 성미가 부드럽고 열을 돋우는 것도 덜하기 때문에 열이 많아 인삼을 꺼리는 체질에도 여름철 보양식으로 적당하다.

재료 (2~3인분)
수삼 작은 것 2뿌리, 대추·밤 3개, 깻잎 6장
소스 - 소금 0.2 작은술, 레몬즙·꿀 2큰술

1. 수삼은 깨끗이 씻어 잔뿌리를 잘라내고 몸통 부분만 준비한다. 밤은 껍질을 벗겨놓고 대추는 반 갈라 씨를 없앤다.
2. 수삼, 대추, 밤을 똑같은 길이로 가늘게 채 쌀아 놓는다. 밤은 채칼로 썰면 쉽게 부서지지 않아 보기에 좋다.
3. 채 썬 재료를 그릇에 담아 분량의 소금, 레몬즙, 꿀을 넣어 잘 버무린다. 미리 버무리면 소금기로 인해 물이 생기기 쉬우므로 재료만 준비해 놓았다가 상에 올리기 직전
버무려 채 썰어 놓은 재료의 싱싱한 식감을 느끼도록 하자.
4. 깻잎에는 농약이 묻어있기 쉬우므로 유기농 깻잎을 준비하거나 크린베지나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잠시 담갔다가 물기를 완전히 빼 사용한다.
 
5. 버무린 재료에 올릴 피스타치오는 잘게 썰어 준비한다. 만약 피스타치오가 없다면 샐러리를 잘게 채썰어 올리거나 잣, 호두로 대신해도 좋다.
6. 접시에 깻잎을 올리고 그 위에 버무린 수삼, 밤, 대추를 한 입 분량으로 소복히 올린다. 그 위에 피스타치오 다진 것을 뿌려 내명 완성.

더운 여름, 몸을 보양하기 위해 영양가 높은 음식이 필요하지만 다이어트가 걱정이라면 칼로리는 낮고 영양은 풍부한 우무와 콩을 이용한 우무콩국수 메뉴를 추천한다. 시원한 콩 국물에 우뭇가사리로 만든 국수를 말아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우무는 우뭇가사리를 끓여서 만든 것으로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배변에 좋다.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 불릴 만큼 단백질과 레시틴 등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성분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재료 (1인분)
불린 흰콩 100g, 우무묵 200g, 소금 적당량, 물 2컵, 검은깨 3g, 오이 20g, 토마토 15g

1. 흰콩은 하룻밤 푹 불리고, 우무묵은 국수처럼 길게 채 썰어 준비한다. 우무묵은 시중에 파는 것을 이용하거나 우뭇가루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도 좋다.
2. 콩을 끓는 물에 3~5분 정도 삶는다. 너무 오래 삶으면 메주 냄새가 나니 주의해야 한다.
3. 삶은 콩은 껍질 벗겨 손질한다.
4. 껍질 벗긴 콩을 믹서로 곱게 간 후, 천에 걸러 콩국물을 만든다. 콩국물을 거르고 남은 비지는 야채를 넣고 전으로 요리하면 별미가 된다.
 
5. 준비해 둔 우무국수를 그릇에 담아 콩국물을 붓는다.
6. 우무콩국 위에 채 썬 오이와 토마토, 검은깨를 올리면 시원한 우무콩국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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