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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좋아하는 주산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5. 8. 01:00

주산지

주소 :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읍 이전리

청송에 가게 되면 주왕산과 더불어 주산지를 한번은 둘러볼만하다. 딱히 볼것이 대단 한 건 아니지만, 다른 곳에는 없는 풍광이 펼쳐지고, 저수지 옆으로 길게 산책로가 꾸며져 있어 잠시의 여유를 즐기기엔 나무랄게 없다.

특히 주왕산입구에서 차로 10여분이면 닿을 수 있고, 주왕산에서도 경치 좋기로 유명한 절골계곡 옆에 있어 주왕산과 연계한 잠시의 쉼터로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곳에는 많게는 300년,적게는 100여년 된 왕 버드나무들이 물속에 몸의 반을 담그고 자라 있는 데, 국내에선 유일한 모습이다.

행여 아프리카에서 바닷물이 들때 숲 전체가 물에 잠기던 장관을 상상하고 간다면 실망이 커겠지만, 그저 물 속에 잠긴 나무 한그루의 아름다움을 기대하고 간다면 그 기묘한 자태를 잠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여정이 된다.

크기만을 따진다면 주산지는 퍽이나 초라하다. 겨우 6천여평의 크기에 저수지 한쪽면에 아름드리 고목들 2, 30여 그루가 물속에서 제 그림자를 지키고 있을 따름이다.

주산지가 가장 아름다울때는 봄 가을이다. 주왕산에 수달래가 한창일무렵 주산지에는 고목에서 돋아나는 파란 새순에 저수지 전체가 살아있는 듯 하고, 여름에는 저수지 전체가 온통 녹색의 물감을 풀어놓은 듯 아름답다.

주산지가 조성된 지는 오래다. 조선 숙종 46년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인 10월 경종원년에 준공하였다고 전해진다. 6 천여평 남짓한 면적에 지금도 60여가구가 이 물을 이용, 농사를 짓고 있다.

문의처
관리사무소 TEL : 054-873-0014

부가정보
주변여행지간거리 : 주왕산15분, 달기약수30분, 청송민속박물관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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