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전골목 / 파전맛집] 경희대 앞 파전골목 경희대 앞 파전골목(왼쪽), 나그네파전 주인 공경자 씨. 파전맛집 경희대 앞 파전골목과 센강 개발은 추억을 덮는다. 40년 전 경희대 앞에는 조그마한 개천이 흘렀다. 그 물길은 지금의 회기역을 돌아 중랑천으로 흘러들어갔다. 그때는 기차역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집 한 채 없는 허허벌판이었다. 그곳에 조그맣고 허름한 판잣집 한 채가 있었다. 몸집이 뚱뚱한 사람은 기어들어가야 할 정도로 대문도 비좁고 낮았다. 그곳이 바로 회기역 주변에 형성된 파전골목의 원조격인 ‘나그네파전’ 집이다. 청량리역과 홍릉수목원 주변 지도. 주인장은 올해 72세인 공경자 씨. 독립문이 고향이라는 그는 6·25전쟁 때 피란을 갔다가 돌아와 이곳에 터전을 마련했다고 한다. 파전 장사를 시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