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가 며칠 남지 않았다. 휘영청 밝은 보름달은 시인 묵객에게는 시상(詩想)을 일으키게 하고,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조용한 밤 하늘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그러나 달나라는 연일 조용할 날이 거의 없다. 운석이 충돌해 굉음과 함께 섬광을 일으키는가 하면 크고 작은 지진이 수시로 발생한다. 앞으로 10~20년 뒤에는 미국·일본·중국·인도·유럽 등 각국이 앞다퉈 달 탐사와 유인 기지 건설을 하겠다며 준비 중이다. 그때가 되면 달은 인류의 발자국 소리로 더욱 부산해질 전망이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큰 운석 충돌 한 달에 두세 번=미국 항공우주국 유성체환경연구실(MEO)은 2005년 말부터 달 표면을 관측해 왔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무려 62번의 커다란 유성체 충돌이 있었다. 망원경..